2016년 2월 말, 대구와 시골을 들락거리면서 아버님 곁을 수시로 돌보았던 본인은 아버님과 함께 만기가 된 수협 적금통장을 알아보러 평해에 갔습니다.
9백 20만 원금에 1년 만기 후의 이자가 수수료 공제하고는 겨우 20여만이 불어난 것을 확인하고는 "아버님, 제가 잘 이용해서 내년에는 1천만원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당시 제 심정은 유용하게 잘 굴리면 아버님께 분명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2015년 한미약품 주식이 몇 배 소득 발생 기사가 자극을 주었음)
3월 새 희망이 꿈틀거릴 시절, 저는 한국투자증권회사 지산점을 찾아가 적절한 종목 투자를 상담하였습니다.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임을 강조하였고, 귀담아 듣던 상담 직원이 자신 만만하게 투자를 권했던 종목이 그럴싸해서 1년 이상의 장기 투자 약속으로 CJ cgv 45주, 대웅 200주, 파라다이스 120주 940만원어치를 샀습니다.
제 인생 두번 째의 주식거래였습니다. (물론 내자는 나의 주식 투자를 극구 말렸지만 본인의 간절한 열망에 눈을 감았지요.)
기대와 다르게 사놓았던 종목들의 시세가 몇달이 지나도 힘을 쓰지 못하자 당장 팔고 나오라는 내자의 조언이 있었습니다만 이를 무시하고, 손해보고 팔기가 싫어서 때를 기다리기로 내심 단단히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대나무 밭 불하대금 납부를 어떠하든 제가 책임지기로 약속한 바, 며칠 전에 투자하였던 종목에서 손해가 만회된 대웅, 파라다이스 두 주식을 처분하여
5,619,737원을 현금화하였습니다.
아직 갖고 있는 주식은 CJ cgv 45주 입니다. 인터넷 조회에 의하면 CJ cgv 주식 전망을 괜찮게 보고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불하대금 납부에 모자라는 금액을 올해 아버님 통장으로 입금되는 땅재 논 10 마지기 수익금(1백 50만원)에서 충당하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금액에서 부족분 931,863원을 도움받으면 해결됩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창구 직원이 수시로 매매를 권했으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던 점이었습니다. 수수료가 장난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부화뇌동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가 잘 되었고, 못 되었고는 차후의 문제이었고, 초지일관하고 싶었습니다.
집안 형제분들과 사전에 허심탄회하게 상의를 드리지 않았던 점은 깊히 반성합니다.
며칠 전 어머님 기일 날, 함께 제사를 지내고 나서 상세한 설명을 드릴려고 별렸으나, 이내 맏형님께서 대구 나가신다고 하여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엘지 연수원에 가서도 맛사지를 빨리 받고 싶어했던 백록님과 쉬고 싶어하셨던 초당 형님, 붉은바위 형님의 뜻을 외면할 수 없었지요.(위의 설명에 대한 근거 자료를 노트북 컴 가방에 준비하여 갔더랬음)
오늘 아침에 진록이 형과 통화하였더니 며칠 전에 송금하였다고 하네요.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불하대금 납부를 정확히 처리하겠습니다.
그 결과도 상세히 말씀드리면서 증빙자료를 첨부해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집안 일 여러모로 늘 수고가 많고, 경비의 적기집행도 필수이니 수입과 지출은 잘 기록해서 닦아오는 구정때 다 같이 보도록 합세.
네~,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명예를 지킬게요.
오늘 동반자와 함께 농협에 가서 정확한 대금을 계좌이채하였습니다.
측량비는 농협통장에서 (무인 코너)
바로 보냈답니다.
아버님 통장 1일 처리 한도가 70만원 통장이라 좀 불편하네요.....)
시골집 마당앞 불하 소식에 기쁨과 함께 대금 장만이 걱정이지만 옜날 일은 별과바람네가 열성으로 집안 가사를 도와주는 상금으로 준 아버지의 선물로 생각하면 되고, 불하 대금은 형제들간에 의논해봄세.
오늘 무탈하게 완납 송금했고요, 초당형님의 큰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못자리논(534-3) 분할 납부 약속했던 2차, 3차 분을 내년과 저내년에 힘을 모아 성의껏 해결하면 된답니다.
늘 격려해주시는 형님, 형수님 이 겨울 내내 건강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어제 별과바람네 농협통장에 70만원 입금하고 남은 금액 231,800원을 오늘 붙임 사진처럼
계좌이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