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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용어 | 해설 |
전국
| 안택굿
| 安宅굿. 집안의 액을 막고 복을 불러들이는 굿. 추수 후 시월 상달에 신곡맞이굿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 |
전라도
| 씻김굿
| ‘씻다’ 혹은 ‘씻김’이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시김굿’, ‘씨금굿’, ‘시금굿’등으로도 다양하게 표기되어 왔다. 한편, 이 용어는 ‘씻기는 절차’만을 한정하는 것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죽은이를 위무하는 굿의식 전체를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박병천의 말에 의하면 이 용어는 ‘죽은 이를 씻기고 정화하는 절차에만 국한’된다고 한다. ---------------------------------------------------- |
제주도
| 씨드림
| ‘씨를 뿌리다’는 파종(播種)의 뜻이다. 영등신을 송별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다. 배는 해안을 끼고 칠머리당 앞을 지나 나가는데, 해녀들이 물질하는 장소에 이르자 바다에 좁쌀을 뿌리면서 씨드림을 한다. ---------------------------------------------------- |
제주도
| 심방
| 心方 혹은 神方. 제주도에서 무당을 일컫는 용어. 당골처럼 사제권이 혈통을 따라 대대로 세습되는 무당이지만, 영력(靈力)을 중시하여 신에 대한 구체적인 신관(神觀)이 확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구분됨. 신이 직접 몸에 내리는 강신무당과는 달리, 심방은 굿을 할 때 무점구(巫占具)를 통해 신의 뜻을 물어 전달하는 것으로 보아 ‘심방’은 세습무당과 강신무당의 중간형이라 말할 수 있음 -------------------------------------------------- |
전국
| 신청
| 神廳. 세습무계 무부(巫夫)들이 당골 조직의 운영을 위하고 무악을 연주하는 악사를 교육시키고 굿판의 제반 사항을 관장하는 기관. 재인청(才人廳)이라고도 함. 신청은 전국적으로 있었고, 내부적인 조직을 갖추고 각종 예능 활동에 종사함. -------------------------------------------------- |
전국
| 신장옷
| 神將옷. 신장신을 상징하는 무복.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장옷은 두루마기와 모양이 같은데 전체가 노란색이다. 이밖에 부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무복은 원삼과 백지로 접은 고깔이 하나씩 있는데, 원삼의 형태와 색채는 서울지역의 ‘부인 옷’과 같으며, 종이고깔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모꼴 고깔이다. 이 지역에서는 원삼을 ‘활옷’이라고도 한다. -------------------------------------------------- |
동해안
| 시준
|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무녀들이 ‘세존(世尊)’이나 ‘제석(祭釋)’을 다르게 부르는 말. 이 경우의 ‘세존’이나 ‘제석’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존이나 제석신이라기보다는 우리 고유의 ‘삼신[産神]’을 지칭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알려져 있음. --------------------------------------------------- |
전국
| 시나위
| 심방곡(心方曲)이라고도 한다. 한강 이남의 세습무권의 굿의 반주음악. 음악을 말하기도 하고 악기편성을 말하기도 함. 본래는 피리, 젓대, 해금, 장구, 북의 삼현육각 편성이었으나 1950년대 이래 산조아쟁이 도입되면서 요즘은 주로 아쟁, 피리, 젓대, 장구, 북, 징 등의 악기로 편성됨. 어원에 관한 설로는 신라의 ‘사뇌(詞腦)’에서 유래하며 ‘동방 고유의 노래’ 또는 ‘신라의 노래’를 뜻한다고도 한다. 시나위의 딴 이름인 심방곡은 무당의 음악이라는 뜻인데, 옛 문헌에는 ‘신방곡(神房曲)’으로도 나온다. 오늘날의 시나위는 시나위 무악권(巫樂圈), 즉 경기도 남부·충청도 서부·전라도·경상도 서남부 지방의 무가 반주음악에서 나온 것이다. 지금도 이 지역의 무의식(巫儀式)에서는 무당이 남도음악 특유의 음 구성과 선율진행을 보여 주는 육자배기토리로 된 무가를 부르면, 피리·젓대·해금잡이는 저마다 육자배기토리로 된 허튼가락을 무가의 대선율(對旋律)로 연주한다. 한편 육자배기토리로 된 허튼가락은 무의식이 아닌 민속음악에도 쓰이는데, 음악적 특징이 같기에 이 경우에도 시나위라 부름. --------------------------------------------------- |
전국
| 손풀이
| = 손님풀이. --------------------------------------------------- |
전국
| 신대
| 神芋. 주로 잎이 달린 큰 대나무를 사용한다. 당굿에서 서낭신을 모실 때나, 용왕굿에서 신내림을 할 때에 사용한다. 마을에 따라서는 서낭신을 받을 때 신대 대신 조그마한 단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너름대. 무속(巫俗)에서는 이 대를 통하여 신이 내린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전국적인 경향임. 신당에서 신을 이 대에 내려서 모셔온 후 이것을 굿당의 나무기둥에 묶어두고 굿을 행하게 됨. 따라서 이 신대는 신이 지상으로 하강(下降)하는 통로이자 그 신이 머무는 임시거처이며 동시에 빙의(憑依)된 후에는 신 그 자체의 상징으로 인식됨. --------------------------------------------------- |
전국
| 손님대
| 천연두를 관장하는 손님을 상징하는 무구(巫具). 가는 대나무 가지의 끝에 종이로 만든 흰 수술을 붙여서 만든 막대기. 손님굿에서 무녀가 어깨에 매는데, 마을 주민들은 손님대의 종이 수술에 돈을 매단다. ---------------------------------------------------- |
전국
| 성주섬
| 成造섬.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하면 ‘성조신(成造神)을 모시기 위해서 곡식을 넣어둔 그릇’ 정도의 뜻으로 이해됨. 그러나 조상단지 같은 것은 많이 있지만 성조단지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음. 따라서 이 부분은 점을 치기 위해서 쌀을 올려 놓았던 ‘성조상(成造床)’의 잘못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함. ---------------------------------------------------- |
전국 | 성주대
| 成造대. 성주(成造)신을 상징하는 무구(巫具). 대나무 가지에 접은 한지를 끼우고 마른 명태 한 마리를 묶은 성주의 신간이다. 성주굿을 할 때 성주대공에 건다. ---------------------------------------------------- |
전국
| 성주
| 成造. 일반적으로 집을 수호하는 가장 큰 남신(男神)을 성주신이라고 하지만, 배를 수호하는 신도 ‘뱃성주’라고 부르는 해안지방들이 있음. --------------------------------------------------- |
전국
| 삼재팔난
| ‘삼재(三災)’와 ‘팔난(八難)’ 곧 모든 재난. ‘팔난(八難)’은 여덟 가지의 재난. 곧 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란(兵亂)의 여덟 가지의 재난. 혹은 부처를 보지 못하고 불법(佛法)을 들을 수 없는 여덟 가지의 곤란이니, 곧 지옥(地獄), 축생(畜生), 아귀(餓鬼), 장수천(長壽天), 맹롱음아(盲壟瘖疴), 울단월(鬱單月), 세지변총(世智辨聰), 생재불전불후(生在佛前佛後). -------------------------------------------------- |
전국
| 사자
| 使者. ‘수비’의 경우와 같이 ‘큰신(神)들을 따라 다니는 하위신(下位神)’ 정도의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저승사자, 저승차사’를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전자(前者)의 뜻임. --------------------------------------------------- |
황해도
| 부산
| 서해안 배연신굿에서, 한 아름 정도로 짚을 동그랗게 엮고 위를 동여맨 조그만 뗏목인데, 위에는 굿상의 음식을 조금씩 떼어 올려놓았다. 불을 붙여 바다에 던진다. -------------------------------------------------- |
전국
| 별비
| 別費. 굿의 진행 도중에 무녀에게 마을에서 주는 돈.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 말하면 ‘팁’이라는 용어가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음. -------------------------------------------------- |
제주도
| 베포도업침
| 제주도 영등굿에서, 베포도업침은 서로 꽉 붙어 있던 하늘과 땅이 우주개벽으로 틈이 생겨 떨어지고 일월성신이 생기고 이 땅에 국가가 형성될 때까지를 차례차례 노래하는 것이다. 이는 굿하는 장소를 신에게 알리기 위하여 우주로까지 확대시켜 설명을 시작하는 것이다 ------------------------------------------------- |
동해안 | 밤저 | = 오구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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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 밤달애
| 씻김굿에서, 상가에서 밤새워 노는 것. 밤(夜)과 ‘달래다’의 고어인 ‘달애’의 복합어라고 설명되는데, 상가에서 밤새워 노는 축제식 장례를 지칭한다. ---------------------------------------------------- |
전국
| 물림게질
| 객귀가 붙어 병이 생겼을 때 하는 주술적인 치료. 주언을 하고 식칼로 위협하고 던지는 방식으로 객귀를 물린다 ---------------------------------------------------- |
전국
| 문천
| 문(門)을 통과하는 댓가로 내는 재물. 저승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그 문을 통과하려는 망자의 영혼에게 통과세를 요구한다고 함. 특히 민간에 전해지는 바로는, 이 수문장이 종이로 만든 고깔을 좋아하기 때문에, 종이 고깔을 만들어 관 속에다 넣어 함께 매장하는 민속이 있는데, 일설에는 그 차곡차곡 접어서 끼운 종이 고깔을 하나씩 뽑아보느라고 문지기들이 정신이 팔린 사이에, 망자의 영혼이 쉽게 저승문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고도 함. --------------------------------------------------- |
전국
| 묵삼재
| 묵는 삼재(三災). ‘삼재’는 사람의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에 맞추어 한 해의 운수를 점치는 방법 가운데 하나. 띠만 알면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단순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그만큼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일차적으로 꺼리는 대상이 됨. 사유축생(巳酉丑生)은 해자축년(亥子丑年)에, 신자진생(申子辰生)은 인묘진년(寅卯辰年)에, 해묘미생(亥卯未生)은 사오미년(巳午未年)에, 인오술생(寅午戌生)은 신유술년(申酉戌年)에 각각 삼재가 들게 됨. 이 가운데에서 제일 앞에 있는 해를 ‘들삼재’라고 하고, 가운데 들어있는 해를 ‘묵삼재’라고 하며, 제일 뒤에 들어 있는 해를 ‘날삼재’라고 부름. 예컨대 신자진생(申子辰生;원숭이띠. 쥐띠. 용띠인 사람)은 인년(寅年)이 ‘들삼재’이고, 같이 삼재가 드는 사람은 입춘일(立春日)에 경명주사로 부적(符籍)을 써서 1년간 가지고 있다가 다음해 입춘 되는 날 새것으로 갈고 또 다음해 입춘일에 다시 새것으로 가는 방법으로 삼년을 계속 지니고 있으면 모든 액(厄)이 제거된다고 함. ---------------------------------------------------- |
전국
| 명두
| 명두(明斗). 1) 명도(明圖)라고도 함.둥근 놋쇠로 만든 신구(神具). 무당 들은 명두가 무조신(巫祖神)인 말명(萬明)의 얼굴이라고 여김. 무당은 굿에서 여러 종류의 명두를 무신도 위에 걸어 놓아서 신을 상징함. 보통 신어머니가 신딸에게 자기의 대를 이어줄 경우에 명두를 물려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명두는 신어머니의 무령(巫靈)으로 간주되기도 함. 또한 굿할 날짜가 동시에 두 집에 잡히면, 한 집에 가서는 굿을 하고 가지 못하는 다른 집에는 대청에 명두만 걸어 놓았다가 다시 길일을 택해 굿을 하기도 함. 2) 7세 미만의 어린아이가 죽은 혼령이 들씌워져서 무당이 된 경우. ´명두´에 씌인 무당은 명두를 자기 집 신단(神壇)에 모셔 두고, 필요할 때 ‘명두’를 불러내서 영계(靈界)와 미래사(未來事)를 탐지하는 점을 친다. 여자아이의 넋은 ‘명두’라 하고, 남자아이의 넋은 ‘동자’ 또는 ‘태주’라고 부름. 남부지역, 특히 호남지역에 많이 분포됨 3) 제주도에서는 3명두라하여 신칼, 요령, 산판을 지칭함 -------------------------------------------------- |
동해안
| 대화씨
| 동해안 굿에서 무당이 단골집의 남자 주인을 가리키는 말. 다른 지방의 ‘대주(大主)’라는 말과 같은 뜻이며, 동해안 무속에서는 이 두 개의 단어가 거의 비슷한 빈도로 사용되고 있음. -------------------------------------------------- |
전국
| 명금소리
| 鳴金소리. 바라 치는 소리. ‘명금’은 무악(巫樂)의 반주 악기의 하나인 ‘바라’를 말함. ‘바라’는 제금이라고도 하는데, 무쇠와 놋쇠의 합금(合金)으로 솥뚜껑처럼 만든 악기로, 한복판에 끈을 꿰어서 두 짝을 마주쳐서 소리를 내게 되어 있음. 무악의 반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악기 가운데 하나임. |
전라도 |
마실이상 | 마마신을 위한 상이라고도 하고, 망자의 죽은 친구들 차지 라고도 함. --------------------------------------------------- 동네 친구를 찾아다니는 풍습인 ´마실´에서 유래된 용어라고도 함. 떡의 아래 켜만 시루에 남겨놓고, 그 위에 불 켠 초와 반찬을 놓기도 하고, 떡과 나물로 간단히 차리기도 함 -------------------------------------------------- |
전국
| 떡고사
| 떡告祀. 떡을 해서 차려놓고 지내는 고사. 특히 시월 오일(午日:말날)에는 팥으로 시루떡을 쪄서 외양간에 갖다 놓고 고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음. 단 그 말날이 병오일(丙午日)이면 이 떡고사를 하지 않는데, 이것은 ‘병(丙)’이 ‘병(病)’과 음이 같이 때문에 생긴 결과로 이해할 수 있음. --------------------------------------------------- |
전국
| 도리점
| 둥그런 점으로, 천연두에 걸린 사람의 얼굴에 붉은 반점이 솟는 것을 말함. -------------------------------------------------- |
전국
| 대징
| 大鉦. 큰 징. ‘징’은 놋쇠로 전이 없는 대야처럼 만든 악기의 한 가지. 울의 한쪽에 구멍을 둘 내어서 끈을 꿰어, 채로 쳐서 소리를 냄. ---------------------------------------------------- |
동해안
| 대거리
| 동해안 굿에서 제일 마지막 굿거리. 남성악사가 장구잽이와 함께 굿놀이를 행함 ---------------------------------------------------- |
전국
| 대감
| 大監. 관직에 있던 신을 일컫는 것으로서 굿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신격(神格)의 명칭 가운데 하나임. 강신무당의 굿에서 대감신을 위한 거리에서는 온갖 종류의 대감을 청해서 놀림 ---------------------------------------------------- |
전국
| 당금아기
| 당금아기가 중과 만나 “시준아기” 셋을 낳는 데까지 부르고 관중으로부터 돈을 걷고 축원하고, 다시 고깔 쓰고 활옷 입고 빠른 춤을 춘 다음 무악이 계속되는 동안 무언극을 한다. 노승이 부채를 쥐고 자다가 긴 하품을 하고 세수를 한 후에 몸에 이를 잡아먹는 시늉 등을 무언극으로 엮어간다. ---------------------------------------------------- |
전국
| 단골네
| 당골네. 여기서는 ‘단골집’을 말함. ‘단골’ 혹은 ‘당골’은 세습(世襲)되는 무당으로 ‘당골판’이라고 하는 일정 지역을 관할 구역으로 가지고 그 지역에서는 무의(無儀)를 독점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음. 이 때 그 구역에 살고 있는 신도들은 그 무당을 ‘당골무당’ 혹은 ‘단골무당’이라고 하고 이를 줄여서 그냥 ‘당골’혹은 ‘단골’이라고 불렀으며, 무당은 이를 신도들을 부를 때 ‘당골네’ 혹은 ‘단골네’라고 하고 이를 줄여서는 그냥 ‘단골’혹은 ‘당골’이라고 부르기도 했음. -------------------------------------------------- |
전국
| 단골판
| 무당의 업을 이어받는 자손에게 대대로 소유권이 계승된다. 흔히 ‘단골판’은 자연부락 단위로 구획되어, ‘단골’ 한 사람이 5~10개 부락, 5백 호~1천 호 내외의 집을 소유하고 관할한다. ‘단골’은 자기의 ‘단골판’ 안에 사는 주민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굿을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고, 주민들은 철마다 보리와 벼를 거두어 단골에게 주는 상보적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단골판’은 철저하게 소유권 제도가 실시되고 있어서, 자신의 ‘단골’이 아닌 지역에서 굿을 하는 일은 계율(戒律)로 금지되고 있다. ‘단골’이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게 되면 원래 가지고 있던 ‘단골판’을 팔고, 새 지역에 가서는 다시 ‘단골판’을 사야 한다. --------------------------------------------------- |
전국
| 단골
| 대대로 사제권(司祭權)이 계승되어 인위적으로 무당이 된 세습무(世襲巫)를 ‘단골’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제도적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단골판’이라고 부르는 일정한 관할구역이 있다. ‘단골’은 ‘당골’, ‘당골네’, 당골에네‘, ’당굴‘, ‘단굴’ 등으로 불린다. 호남지역의 세습무를 특히 ‘단골’이라 부르고, 영남지역에서는 ‘무당’이라 칭한다. 영남지역의 세습무인 ‘무당’에게도 다소 느슨하기는 하지만 관할구역제가 있다. 이 단골은 제도화된 무(巫)이지만, 영력(靈力)이 없으며, 신을 향해 일방적인 가무로 정통 굿을 주관한다. 진도씻김굿의 무녀 김대례는 자신이 굿을 할 때는 원혼(冤魂)과 만나 교통하는 체험은 별로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번 바다에서 죽은 어부를 위한 굿을 할 때 이같은 신통한 체험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
평안도
| 다릿발세경
| 평안도 다리굿에서, 악사(대금․해금․피리), 무녀들(꽹과리․바라․장고), 주무, 꽃과 망인의 사진, 향, 지방을 모셔든 유족들의 순으로 긴 염불을 부르면서 온 마당을 둥글게 도는 것. --------------------------------------------------- |
전라도
| 누룩
| 씻김굿에서, 망자의 머리를 상징한다. 혼을 부르는 것으로 생각한다. --------------------------------------------------- |
동해안
| 놋동이
| 놋쇠로 만든 큰 대야이다. 경북지방의 놋동이 장수굿과 경남 지방의 밧당 놋동이굿에서 무녀는 이 놋동이를 입으로 물어서 들어올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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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 논또굿
| 놋동이굿이라고도 함. 동해안 별신굿의 한 굿거리. 흔히 ‘논또오굿’이라고 하는데 무녀가 놋쇠로 만든 큰 대야 같은 것을 입술로 붙여서 드는 장면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된 것임. ‘장수거리’가 바로 이 거리임. --------------------------------------------------- |
동해안
| 노구마
| '노구메’에 해당하는 경상도 방언. 산천(山川)의 신령에게 제사하기 위하여 노구솥에 지은 밥. ‘노구솥’은 놋쇠나 구리쇠로 만든 솥. --------------------------------------------------- |
전국
| 너풀전
| 넋전의 이름임. 망자(亡者)가 인정으로 쓰는 종이로 마름한 돈[錢]. --------------------------------------------------- |
전국
| 너름대
| = 신대 --------------------------------------------------- |
전국
| 남산부주
| ‘남섬부주(南贍部洲)’의 와음 --------------------------------------------------- |
전국
| 꽃비단
| 제물대를 장식한 지화(紙花). 동해안 세습무 집단의 다른 무녀들은 대개 ‘꽃마실’이라고 구연하는 단어. ---------------------------------------------------- |
전국
| 꽃마실
| 꽃으로 장식한 제물대의 단(段)을 말한 것임. 여기서의 꽃은 굿에서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지화(紙花). ---------------------------------------------------- |
전국
| 껄렁채
| ‘걸립천’의 와음. ---------------------------------------------------- |
전라도
| 길
| 씻김굿에서, 고인이 왕생극락하도록 닦아주는 것. 안방으로부터 마당으로 길게 펴 놓은 무명베. 질베. 길베. ---------------------------------------------------- |
전국
| 긴 공수
| 강신무당의 굿에서 마지막에 하는 공수. ---------------------------------------------------- |
평안도
| 기밀
| 평안도 다리굿에서 가장 중요하고 여러 번 반복되는 것. 무녀의 입을 빌어 생전에 못다 한 망자의 한을 푼다. 일반 굿의 최대의 목적이 공수를 통해 신이 자기편이라는 확신을 얻는데 있다면 기밀 역시 이에 대응할 만하다. 즉 사람들은 기밀을 통해 망자와의 통로를 열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다. 기밀은 서울 지역에서는 ‘영실’, 제주도에서는 ‘영계울림’, 그리고 세습무가 주재하는 동해안 지역에서 ‘강신너름’이라고 불리는데, 넋굿에서는 없어서 안 될 요소이다. 기밀은 산 사람으로 하여금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 |
전국
| 금기
| 禁忌. 굿을 행하기 전이나 행하면서 금하는 행위. 예를 들어 굿을 하기 전에 몸을 정갈히 유지한다든제, 마을굿을 할 때 제당(祭堂)에 왼새끼로 된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제장(祭場)을 정화하는 등의 행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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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 구씨전
| ‘구수전(鳩首錢)’의 와음. 넋전의 이름임. 망자(亡者)가 인정으로 쓰는 종이로 마름한 돈[錢]. ---------------------------------------------------- |
전국
| 곧은
| ‘고두’의 와음. 술 등을 만들기 위해서 물을 약간만 붇고 시루 등에 찐 고들고들한 밥을 ‘고두밥’이라고 하는데 그 ‘고두밥’의 ‘고두’임. 약밥을 만들 때에도 그렇게 고두밥을 먼저 쪄서 하기 때문에 여기서 이 단어가 들어가게 된 것임. ---------------------------------------------------- |
동해안
| 계면떡
| 쌀로 만든 조그마한 흰떡. 제면굿에서 청보 무가를 길게 부른 다음 무녀가 ‘고기씨앗이다’ 또는 ‘농사씨앗이다’ 하면서 이 떡을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 |
동해안
| 결정마리
| 굿을 하기 전 굿 의뢰자와 금액을 정하는 것.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주 없는 집은 그냥 하기도 하고, 어는 정도 있는 집은 조금 받고, 부잣집은 많이 받는다. ---------------------------------------------------- |
전국
| 겁살
| 劫煞. 술가(術家)에서 말하는 삼살(三煞)의 하나. 독한 음기의 살이 있는 방위를 범하면 이 살해(煞害)가 있다고 함. ‘삼살(三煞)’은 세살(歲煞), 겁살(劫煞), 재살(災煞)로, 이에 해당하는 방위를 소위 ‘삼살방(三煞方)’이라고 하여 민간에서는 가장 꺼림. ---------------------------------------------------- |
전국 | 걸립굿 | 乞粒굿. 걸립신(乞粒神)을 모시는 거리임. 동해안에서는 제면굿을 걸립굿이라고도 함 ---------------------------------------------------- |
동해안
| 건구
| 금(禁)줄의 와음 ---------------------------------------------------- |
동해안 | 계면굿 | 계면돌다’는 ‘무당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걸립을 걷다’의 뜻. 이를 바탕으로 하는 굿거리의 이름. |
첫댓글 자세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