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에 이름을 써줘, 엄마
검정색 영구 마커로
젖어도 번지지 않고
뜨거워져도 녹지 않는 잉크로
내 다리에 이름을 써줘, 엄마
굵고 뚜렷한 선으로
엄마 특유의 장식도 넣어줘
잠들 때 엄마의 손글씨 보며 마음이 편해지도록
내 다리에 이름을 써줘, 엄마
그리고 누나들과 형들의 다리에도
이렇게 하면 우리는 하나가 돼
이렇게 하면 엄마 애들이라고 알게 될거야
내 다리에 이름을 써줘, 엄마
엄마와 아빠 이름도
엄마 아빠 다리에 써 놔
그러면 우리는 가족으로 기억될거야
내 다리에 이름을 써줘, 엄마
태어난 날이나 주소 같은 숫자는 쓰지 마
세상이 나를 숫자로 세는 게 싫어
내게는 이름이 있고 난 번호가 아니잖아
내 다리에 이름을 써줘, 엄마
폭탄이 우리 집에 떨어졌을 때
벽이 무너져 우리의 두개골과 뼈를 덮칠 때
우리의 다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말해줄 거야
얼마나 우리가 피할 곳이 없었는지
Write my name on my leg, Mama
Use the black permanent marker
with the ink that doesn’t bleed
if it gets wet, the one that doesn’t melt
if it’s exposed to heat
Write my name on my leg, Mama
Make the lines thick and clear
Add your special flourishes
so I can take comfort in seeing
my mama’s handwriting when I go to sleep
Write my name on my leg, Mama
and on the legs of my sisters and brothers
This way we will belong together
This way we will be known
as your children
Write my name on my leg, Mama
and please write your name
and Baba’s name on your legs, too
so we will be remembered
as a family
Write my name on my leg, Mama
Don’t add any numbers
like when I was born or the address of our home
I don’t want the world to list me as a number
I have a name and I am not a number
Write my name on my leg, Mama
When the bomb hits our house
When the walls crush our skulls and bones
our legs will tell our story, how
there was nowhere for us to run
-Zeina Azzam
예전 가자지구 공습때 유엔이 사용금지 시킨 백린탄을 가자지구에 퍼부으며 폭탄이 터질때마다 언덕위에 올라 축배를 들던 사진을 본적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억세고 거친민족 ...
어제는 이미 병원건물의 폭격과 의료품 부족으로 시스템이 멈춰버린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국경없는 의사회 의사가 왜 떠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의대에 가서 14년동안 공부한 이유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라고..우린 짐승이 아니라고 나는 함께 할것이라고 인터뷰한 다음날 병원 폭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 ...방탄조끼에 안전모를 쓰고 취재하던 기자가 동료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방탄조끼를 벗으며 눈물로 전쟁을 멈춰달라는 호소를 했는데 그날 오후 사망 했다하고.....미국계 팔레스타인 이 시인도 어찌되었는지 ....유대인 학살을 겪은 그들이 다른 민족을 향해 제노사이드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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