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電 기업들 新시장...‘신발 관리기’ 전쟁 불붙는다
입력 2023.04.13. 07:00 조선일보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국내와 글로벌 경제가 모두 침체된 가운데 우리나라 가전 기업이 ‘신발 관리기’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두주자입니다. ‘옷 관리기’라는 신시장을 최근 수 년 간 만들어 온 두 회사가 이번에 관리기 영역을 더 확장하는 것입니다.
두 회사는 각기 한 대당 100만원이 넘는 ‘신발 관리기’를 최근 내놓았습니다. 104만원대 ‘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와 149만원대의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입니다. 두 제품 모두 많게는 네 켤레까지 탈취, 살균, 건조해줍니다. 별도 세탁 기능은 없으나 신발 종류에 따라 10가지 관리 코스를 적용합니다.
삼성 제품은 보송케어(35분), 표준케어(2시간), 집중케어(4시간)처럼 신발을 길게 관리하는 반면, LG 제품은 급속(15분) 표준(47분) 집중살균(1시간56분) 식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관리해주는 것이 강점입니다.
현재 신발 관리기는 규모나 시장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초기 시장입니다. 일종의 틈새 수요를 노린 가전 제품인데,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신발 관리기 첫 제품을 내놨으나, 온라인 중고 장터에 새 제품이 절반 이하 가격으로 올라올 만큼 아직 반응이 뜨겁지는 않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에 LG전자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아파트 구조상 신발 관리기를 놓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변수”라고 말합니다. 대당 100만원이 넘는 가격도 부담입니다.
국내 가전 업체들이 틈새 혁신 제품을 내놓는 것은 소비자 생활 편의를 높이고 응용 기술 적용을 늘린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시도입니다. 두 회사의 연구개발 시도가 ‘신발 관리기’를 넘어 스마트폰·스마트워치처럼 더 고난도이면서 인류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꿀 혁신 제품으로도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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