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4일~7일 전남 해남 우수영(울돌목)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리는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세계 해전사상 그 유래가 없는 백전백승의 위대한 해전사와 구국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이 행사의 중요한 퍼포먼스로 수군재건 랠리단이 2010년에 발족되었습니다.
수군재건 랠리단들은 구례를 출발지로 곡성, 순천, 보성, 장흥, 강진.해남~진도 우수영까지!
임진왜란으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충무공께서 수군을 모집하고 군량미
운송과 파발을 전하기 위해 밤낮을 달렸던 그 800리 길을 오늘 우리들은 자전거로
달려 재현하는 퍼포먼스 행사입니다.
414년전 나라의 운명은 풍전등화로 위태롭고 왜군들의 칼날 아래 백성들은 피죽으로
도륙당하는 참담하고도 절망적인 그 때, 정유재란으로 소인배들의 모함으로 파면되어 갖은
고초를 겪어면서도 백성들의 울부짖음을 외면할 수없었던 충무공! 권율장군의 휘하에서
백의종군 하면서 원균이 대패하고 남은 13척의 부서진 배로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에
임명되어 호남 일대의 수군을 모으고 전열을 가다듬어 13척의 함대를 이끌고 133척의
왜선을 명량으로 유인, 31척을 침몰시키고 세계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대승을 거둔 그 업적을
기리는 명량대첩 축제! 7개 시도를 지나며 각 지방 수장들에게(군구, 도지사) 수군 초개기를
전하고 싸인을 받으며 사흘을 달려 10월 6일 오후 2시40분에 드디어 랠리단이 해남우수영
울돌목에 도착, 파발깃발을 도지사에게 전하면서 명량대첩 대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졌습니다. 곧바로 이순신장군의 "출격하라! 공격하라!" 우렁찬 출격명령이 떨어지면서
바다에서는 왜선과 우리수군의 전투씬이 재현되고 거북선의 입에서 붉은 승리의 불이
토해지면서 축제는 대단원의 막이 올랐습니다.
취재 기자들이 많았는데 sbs에서는 사흘 동안 꼬박 밀착취재를 해서 몹시 부담스럽고 성가시기도했지요.
출발지 구례군청!
곡성을 들려서 순천으로...
순천시장님의 패션너블한 자켓이 인상적이지요.
보성으로....
장흥으로....
장흥군청에 도착하고.....
코스모스 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한 컷!
강진에 도착하고............
아름다운 남도의 가을 들녁을 달리며 고된 여정의 피로를 풉니다.
첫 날 숙소 제암산 휴양림...
시 도의 경계마다 안전하게 에스코트 해 주신 지방 경찰기동대 여러분들, 모두들 고마웠습니다.
해남 가학산 휴양림 둘쨋 날 숙소
황금빛 들판을 지나고 아름다운 꽃길을 지나 드디어 우수영의 거북선이 보이고...
수군랠리단의 초개기를 전해 받은 도지사가 깃발을 흔들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고와 포를 터뜨리면서
해군 제독, 국회의원, 각 군의 군수, 충무공의 후손등 많은 인사들이 축사를 하면서 명량대전 축제가 시작되고
우리들의 미션도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전투 퍼포먼스가 시작되고............
수군재건 선두랠리단원들...
랠리 선두주자인 산자야와 이순신장군 그리고 부관이 한 컷!
2박 3일의 먼 길을 달리며 생각했습니다.
그 옛날 충무공과 그의 수군들은 오로지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굶주리며 쓰러지며 길없는
이 길을 달리고 또 달렸을 것입니다.
그 분들이 달리셨던 이 길을 후손인 오늘 우리들은 무엇을 위해 달리고 무엇을 생각하며 사는지,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조국, 이 국토가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워 새삼 눈물겨웠습니다.
다시 생각합니다. 지금 배부른 우리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첫댓글 장군님들 옆에서도 그 기세가 뒤지지 않으시는 산자야님!!!
역쉬~~ 멋지신 모습~~^^**
멋집니다...그래서 감사하네요.
휴식으로 건강챙기세요~~
Wow!!!!정말 멋지고 의미있는 행사에 직접 참가하셨군요?지자체 환영이 대단하네요.고생 하셨는데 푹 쉬세요.출격하라~~~
형님 ! 멋지십니다 ! 멋지다는 말 외에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
지리산학교의 자랑 산자야님~~~
산자야님 멋진모습 ~ 늘 자랑스럽고 부럽고 습니다...*^^*
눈물 나게 멋있는 장면...감동해도 눈물이 나고 공연히 찡해지는 마음...애국애족으로 일제에 투쟁한 독립투사와 반민주,독재에 항거한 민주열사들 생각에...저만 그런가...
그 길 달리는 가운데에서도 어루만져주신 마음,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역시 건강한 몸이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군요.
저도 이제 몸살림 좀 해야겠습니다.^^
마지막 사진 (좌)이순신장군 (우)장군의 부관
가운데 계시는 아름다운 장군은 어데서 오신장군이신지요~ ㅋㅋㅋ
뜻깊은 행군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한편으로 정말 부럽습니다
경이롭고 멋집니다..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