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장사지 - 2020. 5. 30.
코르나 정국에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간다고 무장사지로 갔습니다.
무장사지는 20년전 부터 꾸준히 찾던 곳으로 아이들이 어릴 때,
계곡물에서 다슬기를 잡던 곳이고도 합니다.
탐방로 입구에서 관리인이 사전예약제인데 모르고 오셨다고 하시며
무장산은 갈 수 있지만, 무장사지계곡은 공사로 통행금지라고 합니다.
계곡은 갈 수 있고, 절터쪽으로는 못가겠구나 생각했는데
400m앞에서 위화도 회군을 했습니다.
선덕여왕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억새꽃이 피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9월말까지 공사중이라 진입금지입니다.
무장사지 길을 도심의 산책길처럼 꾸미고 있습니다.
해마다 태풍이 와서 계곡길이 바뀌어 수륙양용 신발로 첨범거리며 걷던 길이 없어집니다.
자연 그대로가 좋은데......
망가지는 무장사지와 함께 젊은 시절의 추억도 함께 사라집니다.
또다른 4대강 사업을 봅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무장사지 만이라도 옛날길로 그냥두지
무장사지 명품탑 보러간다고 시냇물 돌다리 건너고 울퉁불퉁 바위길도
즐겁기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