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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지나치게 아무 일에나 참견하는 면이 있을 때 ‘오지랖이 넓다’고 한다. 오지랖은 윗도리에 걸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말한다. 오지랖이 너무 넓으면 안에 입은 옷을 다 감쌀 정도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오지랖의 원래 역할을 훨씬 넘어 오히려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게 된다. 영어에도 이와 유사한 표현이 있는데, butt in과 have a finger in every pie가 그것이다. 먼저 butt in은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여한다는 의미로 interrupt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엉덩이를 들이댄다는 느낌이므로 formal한 표현으로는 적절치 않다. [예문 1] Sorry to butt in on you, but there’s an
important call. [예문 2] While you’re standing in the checkout line at Gap, an elderly customer
butts in front of you. have a finger in every pie를 직역하면 ‘모든 파이에 손가락을 댄다’인데, 다른 사람들이 원치도 않는데 여러 일에 관여하는 것을 말한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파이들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을 보는 행위를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다.) butt in보다는 formal한 표현이다. [예문 1] I don’t like him who has a finger in every
pie. [예문 2] The government has a finger in every pie,
from Columbian drug lords to the foreign affairs of the
Philippines. pie와 관련된 참고 표현으로 have a finger in the pie가 있다. 모든 파이(every pie)가 관심 있는 게 아니라 특정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문] When it comes to trade in the underdeveloped parts of the world, most
Western countries want to have a finger in the
p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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