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OM] 36.5 딥 임팩트 ALXi 블레이드 한 달 사용 보고서 + 나눔 안내

[왕난리친]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절대하수 왕난리친입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신 엑시옴과 빠빠빠 탁구클럽에 늦었지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동시에 드립니다.

핑계하자면...

새해가 되면서 갑자기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여러 모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갑자기 예정에 없던 세미나 참석이 줄을 이었구요.

한 주 걸러 한 주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

밀리고 밀려 쌓이는 업무들...

결국 탁구는 커녕 카페에도 제대로 들르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사용기도 밀리고 말았네요.

이런 이유로 오늘의 사용기도 아주 간단하게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책임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한 이유로 이 블레이드는 다른 분께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나눔에 관해서는 이 글의 끝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참고로 일주일 사용기는 12월 21일에 쓴 걸로 나오네요.

https://cafe.daum.net/bbabbabbatakgu/j6Sh/604?svc=cafeapi

카페에서 요구하는 기본 양식에 따라 간략히 작성하겠습니다.

1. 기존 사용 라켓

주로 라이더코리아의 코비드 블레이드와 느낌을 비교하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왼쪽이 코비드, 오른쪽이 36.5 deep impact ALXi입니다.(이하 365i로 표기)

코비드에는 고래와 상어가 붙어 있구요. 36.5i는 베가 차이나와 라크자X가 붙어 있습니다.(둘 다 빨간 색-_-;)

2. 사용 러버

위에 썼구요.

3. 첫 느낌

일주일 시타기에 쓴 걸 다시 가져왔습니다.ㅋ

"그 다음에 러버를 붙이고 시타를 했을 때, 제일 먼저 느낀 건 라이더코리아의 997과 3959의 R타입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겁니다. 이건 순전히 X손인 제 첫인상이니...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긴 한데요... 예전 36.5 아우터와 같은 그립이 아닌 건지... 그때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는데... 손에 잡히는 느낌은 R타입을 쥐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냥 봐도 R타입과는 형상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손에 쥐면 뭔가 비슷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포백 전환은 꽤 편안하게 할 수 있었구요.

비거리는 제가 느끼기에는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시험삼아 사용하던 제품들이 거의 아우터여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비거리는 조금 짧게 느껴졌구요. 대신 기본적으로 회전은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타구감은 다른 이너 블레이드에 비해 선명한 느낌이었구요. 안정감은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때려치는 타법에서는 나름 받쳐주는 힘도 있다고 느꼈구요."

개인적으로 청명하고 회전도 꽤 괜찮은 안정적이면서 약간은 받쳐주는 힘도 있는 블레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드라이브, 스매시

드라이브 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딥 임팩트라는 이름에 이너라서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요? 생각만큼 깊게 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회전도 꽤 잘 걸리면서 제 수준에서는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조구인 코비드 블레이드의 드라이브 성공률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이미 주력으로 사용하던 제품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감각적으로는 365i가 훨씬 선명하고 직관적이었습니다. 대신 코비드가 조금 더 마음이 편했습니다.

스매시는 개인적으로 365i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확실히 선명한 감각과 살짝 받쳐주는 느낌이 있어서 안정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코비드는 스매시가 조금은 덜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5. 백핸드

백핸드라고 크게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만, 여러 기술이 있겠죠. 그냥 플랫타법은 역시나 365i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가볍게 손목을 써서 때려 넣는 것도 좋구요. 역시 플랫타법에서 코비드는 조금 덜 만족스럽습니다. 대신 백핸드 드라이브는 코비드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역시 익숙해서 그런지 조금은 더 안정적인 마음으로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365i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위해 영점을 잡는 게 조금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6. 쇼트, 커트

커트는 약간의 감각적 차이를 제외하면 두 블레이드 모두 좋았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찍을 때 힘이 붙는 쪽은 코비드라고 느꼈습니다. 대신 수준에 맞게 가볍게 밀어줄 때는 365i가 편했습니다. 짧은 공을 다루는 것도 둘 다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쇼트나 블럭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365i 쪽이 조금 더 정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잘 들어간다고 느꼈습니다. 대신 상대도 연속 공격을 편하게 느끼는 쪽은 365i였습니다.

7. 서비스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서비스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치는 만큼 나간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떨어뜨리려고 하는 지점에 잘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감각이 선명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서비스를 구사해 보았을 때 제 실력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안심하고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다음 3구를 준비하는 마음에 상당히 편안함을 주어서 게임에 있어서는 꽤나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코비드는 조금 무거운 느낌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365i는 조금 깔끔한 느낌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8. 추천 포인트

코비드와 365i는 다 좋은 블레이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는 코비드가 조금 더 만족스러웠고, 스매시는 365i가 조금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365i는 크게 부족하게 느낀 부분이 없었습니다. 딱 한 가지 제게 아쉬웠던 점은 칠 때는 분명히 힘을 잘 받았는데, 막상 비거리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살짝 짧게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안 그럴 것 같은데 이상하게 조금 그렇더라구요.^^; 대신 꽤나 선명하고 경쾌한 감각과 꽤나 잘 받쳐주는 느낌과 모든 기술을 꽤나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어서 하수에게 살짝 자신감과 치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블레이드였습니다.

주로 감각적인 측면에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선명한 감각의 이너 특수소재 블레이드를 원하시는 분에게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쾌한 리듬으로 탁구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에게 코비드와 365i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신다면, 지금은 코비드를 택할 것 같습니다. 블레이드의 성능 문제가 아니고, 그저 조금 더 오래 사용해서 조금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 사용해 보았던 365의 느낌을 떠올려 보면 저는 좀 날카로운 느낌이었다는 인상이 남아 있는데요. 365i는 날카로움은 덜한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주력 블레이드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생각해 보니 365i 블레이드만의 특색을 제대로 느꼈다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모든 블레이드에 다 비슷하게 쓸 수 있는 말들을 늘어 놓은 것 같네요. 절대하수의 똥손 똥감각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쩝...

아무튼 이런 정도로 저의 사용기는 마쳐야겠습니다. 다른 블레이드들과 비교를 하면서 나름의 위치를 정해볼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그럴 능력도 안 되고 또 그럴 여유도 없는 것 같네요. 모두 행복한 탁구 라이프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엑시옴과 빠빠빠에 감사하면서 이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눔에 관해 잠깐만 말씀을 드릴게요.

조건은 제가 제대로 쓰지 못한 사용기가 마음에 걸리는 관계로, 의리의 사용기를 써주실 분에게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엄청난 사용기를 바랄 이유는 없구요. 간단하게라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에 의사를 밝혀주시면 체크하겠습니다.

혹 사용기에 대한 댓글과 혼동이 우려되시면 비밀 댓글로 써주셔도 됩니다.

제가 체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일요일 밤 12시까지 받겠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시간 날 때 체크해서 추첨하고, 주중에 시간 날 때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달의것]

저도 코비드를 사용하고있는데 엑시옴 라켓은 사용못해봤습니다 꼭 사용해보고싶어요!!! 일주일에 5번 탁구칩니다!!!

[왕난리친]

^^ 부럽습니다. 부지런히 운동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Tinoboll]

업무가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좋은기회를 나눔하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최근에 할, 아이스크림프로 사용해봤는데, 36.5i 도 궁금한데, 기회가 되면 써보고 싶네요 ^^

[왕난리친]

답이 늦었습니다. 관심에 감사합니다.^^ 티노볼님까지. 날 밝으면 시간 봐서 신청하신 분들 번호 챙겨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