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정동면 정동진 1리에 있는 정동진(正東津)은
원래 군사 주둔지로서 서울에서 정동쪽,
정확히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여주인공이 긴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서 있던 장소는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이곳은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역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기차,
그리고 해풍에 허리를 구부린 소나무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만드는 곳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고루 갖춘 천혜의 비경이
곳곳에 숨어있는 강원도 무명의 간이역에서
일약 관광명소로 떠오른 정동진역이 정겨움을 더해준다.
플랫폼과 붙어있는 백사장으로 내려가 산책하며
진한 해풍이 묻어나는 청정해역의 자연과 어우러져
동해의 푸른 바다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가 바로 정동진이다.
「모래시계」에서 수배 중이던 윤혜린(고현정 분)은
운동권 신분이 탄로나 경찰에 쫓기게 된다.
어느 날 정동진역 쪽으로 휘어진 소나무 앞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그녀가 타고 떠나야 할 기차가
느릿느릿 역 구내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때 경찰이 기차보다 빨리 도착하였고
혜린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다.
기차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음 역으로 떠나고
그 기차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는 혜린의 안타까운 시선,
그 장면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정동진역이 전파되었고,
역 플랫폼에 서있는 소나무는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고현정의 이름을 붙여‘고현정소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잘해야 하루 20~30명이 타고 내리던 쓸쓸한 간이역
정동진역이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드라마 「모래시계」덕이다.
1995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보다 역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훨씬 많은 곳이다.
모래시계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요즈음에야
정동진역과 그 주변의 잔잔한 아름다움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역 주변을 장식하는 원형의 거대한 모래시계는
1년 단위로 모래가 이동한다는 8t 무게의 위압감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새해 해맞이를 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겐
기념사진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배경이 된다.
이 작고 한적한 어촌의 사계절 바다 여행으로는,
또 추억을 하나쯤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곳,
그리고 사진 한장에 모든것을 다 담을수 없는 환상적인 곳,
자연이 빚어낸 동해의 환상적인 일출과 어울리는
해변산책로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려면 이곳이 최고의 장소이리라.
정동진 천혜의 해안절경에 위치하고 있는
썬크루즈 호텔 & 요트리조트는
아늑하고 품격있는 휴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썬라이징.프리미엄 육상크루즈리조트 이다.
바로 가까이에서 담은 썬크루즈 호텔
첫댓글 가본지 꾀 오래 됐는데 .. ㅎㅎㅎ
제목에 오타가 났다. 징 → 진
나도 가본지가 엄청 오래됐네.. 다 본것 들인데도 기억이 새롭고, 10년은 된 것 같다. 1박을 하면서 모래사장 앞에서 폭죽놀이도 했었는데..
저쪽에 해변도로도 일품인데~~
추석엔 차가 엄청 막히겠지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