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 사람은 저마다 한두 가지 상처는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상처의 깊이일 텐데요. 상처는 때로 열정을 일으키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을 학대하는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상처를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문득 창밖 공기보다 내 마음이 춥다고 느껴지는 날, 따뜻한 난로 앞에서 읽기 좋은 에세이를 소개해드립니다.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은 그렇게 묵묵히 곁에서 ‘나’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그까짓 일로 병원까지 가느냐, 상담을 받느냐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까짓 일로 삶이 흔들리고 마음이 피폐해지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는 작은 일일수도 있지만, 어떤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중심이 흔들리는 일일 수도 있죠. 마음이 너무 힘들 때 병원이라도 찾아가보고 싶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하고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너에게 그림책을 처방해 주는 거야~“ 농담 섞인 친구의 말에 정말 약 대신 그림책을 처방받았다는 기분으로 받아들고 읽었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것이 인생이다.
그런 경이와 아름다움은 출세라는 한 가지 이정표만 바라보고
가는 사람은 결코 맛보지 못한다.
실패의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만날 수 없다.
좌절과 억울함과 참을 수 없는 노여움 같은 고통을 겪은 이후에야
그 너머에 있는 진짜 인생의 아름다운 것들을 만날 수 있다.
시인 류시화가 세계의 명상적 시편들을 모아 펴낸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집에 제목으로 쓰인 시가 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중에서-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어느 날 문득 재미있는 일을 해도 즐겁지가 않고, 잘 살고 있는 것인지 확신도 없고,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때가 있습니다. 이유도 잘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뭐가 잘 못 된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이러한 권태와 고민을 한번쯤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 이 책의 요요가 여러분에게 행복의 비밀과 포근한 응원을 전합니다.
“뭔가 일이 착착 불리는 것 같아.”
요오는 떨고 있는 마음에게 소곤소곤 속삭였어요.
마음이 불안할 때는 내가 물을 수 있도록
나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안정을 주는 게 좋아요.
다른 사람의 위로도 좋지만 내가 나에게 해주는 따뜻한 말이
진짜 용기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쿠쿠도 지친 친구를 위로해주는 방법을 잘 모르지만,
웃음이 나올 수 있게 말을 걸어주었어요.
“요요 그럼 때는 케찹찹!이라고 외쳐.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주문이야.“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 중에서-
치유가 필요한 당신에게,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주변에 행복을 선물하고 싶은 당신에게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오늘부터 행복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우리 한번 외쳐보자.
“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인생은 작은 습관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나 자신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몰랑이’는 단순하고도 깊이 있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밥을 꼭꼭 씹어 먹는 습관, 하루 한 번 엄마를 안아주는 습관 같은 사소한 것들처럼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친구, 가족, 그리고 나와의 관계에서도 빠짐없이 ‘오늘도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방법’ 을 알아가는 것이죠.
나를 스스로 대접해주는 것,
내 인생을 응원해주는 것, 나의 선택을 믿어주는 것.
이런 마음들이 나를 일으켜줄 거야.
-나는 오늘의 내가 좋아 중에서-
매일 매일이 특별하면 결국 모든 순간이 평범해지고 의미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날로 이어지는 평범한 오늘도 사랑하고 차곡차곡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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