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살아계시분들은 손들어보세요.
어느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질문한 내용이랍니다.
살아계신다면 아직은 효도할 기회가 있으니 여러분들은 행복한 사람이라고요.
너무 당연한데 문득 잊고지내듯 합니다.
저는 어머니만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아직 전 행복합니다.^^
족보를 보면 아버지쪽은 고려시대이후로 은진현에 정착했는데요.
조선후기부터 인근 논산으로 취암동을 집성촌으로 옮겨 살아왔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가쪽은 족보가 없으니 뭐가 뭔지 아리송합니다.
문서로 남아있는것은 구호적이나 제적등본뿐.
언제가 외가쪽 뿌리에 관심때문에 구호적(제적등본)을 떼본적이 있는데요.
외할머니는 전북 정주출신이던군.
지금은 논산~정주 거리가 약 한두시간이면 충분한데요.
예전엔 꽤 먼거리였을거라는 생각이 들던군요.
외할아버지와 어떻게 그리 먼거리에서 만났을까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아마도 예전에 지금과는 달리 중매결혼이었겠죠.
그리고 처가쪽은 먼곳에서 데려오는 풍습이 있었을거라 추측해봅니다.
아마도 얼굴도 모르는 논산 외할아버지와 중매로 결혼했을겁니다.
그러고 보면 나라는 존재는 지역적으론 전북 정주와 인연은 있는것 같습니다.
남도로 내려갈때마다 편안하게 느껴지면서 어디선가 본듯한 착각(?)에 빠지는게 다 이유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ㅎ
오늘따라 그냥 주절주절해보고 싶네요 ㅎㅎ
날씨가 많이 춥군요.
옷도 따따하게 입으시고요~
첫댓글 저는 고향도 부모님과 같구요.. 초딩학교도 부모님과 동문이지요..그런데 고아입니다..살아계시면 하는생각이 어쩔땐 간절하답니다..
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랄까??/ 저의 아버지가 결혼하기 훨씬 전에 두분다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조차 없는데 우리집도 할아버지가 함열에서 연무대로 이사와 정착하면서 지금의 논산문중이 되었다고 하네요..전 행복한거죠? 부모님 모두 살아계시니...잘해드려야 하는데.....그게 참 .어렵네요.
뭔가 내 DNA속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가 어머님 고향을 방문하면 포근한 정을 느끼게 하나봅니다. 저희는 두 분 모두 일찍 돌아가셔서... 문뜩 그리워지네요^^
저는 연고도 없는 고창 쯤이 왜그리 좋은지~ 그쪽도 조상들의 연고지 였는지 뿌리를 찾아봐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