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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 | | | | 익살맞게 그린 그림. 풍자화·희화(戱畵)·만화 등으로 번역되는데, 캐리커처가 지닌 뜻은 다양하며 그 작품이 띠는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 원래는 이탈리아어 < caricatura>의 과장된 것 또는 왜곡된 것이라는 뜻으로, 풍자화 또는 희화의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단순한 만화는 포함되지 않는다. | |
| 설명 | | | | | | | 익살맞게 그린 그림. 풍자화·희화(戱畵)·만화 등으로 번역되는데, 캐리커처가 지닌 뜻은 다양하며 그 작품이 띠는 성질에 따라 달라진다. 원래는 이탈리아어 < caricatura>의 과장된 것 또는 왜곡된 것이라는 뜻으로, 풍자화 또는 희화의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단순한 만화는 포함되지 않는다. 인간은 원래 불합리한 것,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참지 못하고 비판하려는 정신이 있으므로 그것을 일종의 웃음과 익살로 표현하는 경우에 캐리커처가 된다. 그것은 반드시 대상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형식을 취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비유나 우의를 빌어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도 특정의 대상이 설정되어 있는 것이 캐리커처의 요건이다. 대상이 없는 익살은 아무리 통쾌한 것이라도 캐리커처라고는 할 수 없다. 캐리커처라는 말은 널리 문학과 사상의 영역에서도 쓰이고, F. 라블레의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이야기》, S.M.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그런 종류의 걸작이다. 미술분야에서는 예로부터 하나의 회화형식으로 존재하며, 이집트의 격지[石片] 또는 파피루스에 그려진 동물그림에서 선례를 찾을 수 있다. 중세시대에 면죄부를 파는 가톨릭교회의 위선을 폭로한 희화가 유포된 것도 그 한 예이다. A. 피사넬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인문주의적 사상에 입각한 그림을 그렸고, 북유럽의 A. 뒤러·A. 홀바인·H. 보스 및 P. 브로이글 등의 구상적인 작품이 근대적 캐리커처의 원형이 되었다. 이 흐름을 이어 J. 칼로·G. 피라네지·W. 호가스·M. 로랑생·L. 고야 등의 뛰어난 작품이 탄생하였다. 19세기에 접어들자 신문의 보급에 따라 H. 도미에·P. 가바르니 등 캐리커처에 전념하는 화가가 나타났으며, P. 피카소·G. 로시·J. 안소르·O. 딕스 등을 통해 현대 캐리커처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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