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가슴 한쪽이 베인 것
같은 통증을 느낄만치
낯선
그리움 한 조각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한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참고 또 참았던
뜨거운 눈물
펑펑 쏟아내고 싶을 만치 보고 싶은 한
사람 없는 이 어디 있을까?
단지
잊은 척 속 마음 감추고 애써
웃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턱하고 멎어 버릴 만치
오랜 세월
눈물로 씻어도 씻기지 않는 슬픔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덧입혀져 슬픔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을 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 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지...
- 좋은 글에서 -
추신......
사랑이 있는 곳에 걱정이 생기고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므로 사랑과 즐거움을 두지 않으면 걱정도 두려움도 없다.
사랑은 미움의 뿌리. 사랑하는 사람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근심과 걱정 속에 착한 마음 사라진다.
진실로 자기를 사랑하거든 스스로 단속하여 악에 물들지 않게 하라.
부처님말씀(법집요송경)중에서Sonata for Piano No.8 ‘Pathetique’ in c minor, Op.13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2악장)
전악장 연속듣기
1악장 Grave_Allegro_di_molto
2악장 Adagio_cantabile
3악장 Rondo_Allegro
보통 '비창'이나 '애상'으로 번역되고 때로는 '정열'이라고도 불려지는 이 곡의 제목을
오히려 '감동'이나 '열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게 느껴질 정도로
슬픈 분위기보다는 정감에 넘치는 곡이다.
물론 비애에 찬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감동적이고 정열적인 분위기가 묘한 감동을 주는 것이 이 소나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곡의 말이 많은 제목은 베토벤 자신에 의해 붙여졌고,
1798년에 작곡된 그의 초기의 작품 중 하나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웅장한 걸작을 창작해 낸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는
그래도 초기에 만들어진 걸작이라고 인정받는 곡이다.
이 작품의 출판은 1799년에 되었으며 카를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 헌정 되었다
이 소나타는 베토벤 자신이 "비창적
대 소나타(Grande Sonate pathetique)"라고 명명한 작품이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곡이 끝날 때 까지 한 순간도 귀를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사실 8번 소나타의 작곡양식 자체가 대단히 충격적인 것이다.
8번 소나타는 그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가장 호모포닉(단선율을 위주로하는 화성진행)한 곡이다.
선율은 명쾌하고 왼손의 반주도 극히 단순하다. 두터운 화음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곡의 구성이 너무나 극적이고, 맹렬한 분위기와 감미로운 노래, 연주하는데
필요로 하는 기교를 훨씬 상회하는 압도적인 연주효과로 인해 극히 산뜻한 효과를 얻어 내었고
나아가 대중적인 인기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8번 소나타가 파격적이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작곡양식의 변화가 아니고
1악장의 제시부 앞에 커다란 서주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느린 속도를 지시하는 Grave라는 악상기호와 곡을
개시하는 c단조의 으뜸화음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이 곡의 제목인 '비창 (혹은 비애)'라는 말은 이 서주의 분위기에 의한 것이다.
Sonata for Piano No.8 ‘Pathetique’ in c minor, Op.13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2악장)
백건우│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L.v.Beethoven, Piano Sonata No. 8 Op.13 Pathétique) Pf.GunWoo Paik
Beethoven,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etique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제 8번 '비창'
2악장, Adagio cantabile
Piano, Kun-Woo Paik
Anastasia Huppmann plays 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
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
I. Grave/Allegro di molto e con brio 0:00
II. Adagio cantabile 9:21
III. Rondo: Allegro 15:01
첫댓글 이밤에 뜻하지않게 견문을 넓힌듯 싶습니다 요즘은 살면서 도외시한것들도 관심을 갖게 되는듯 싶네요
좋은 음악 감사요 좋은밤되셍요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