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1.06 10:12
대장내시경 검사
검진 때 용종 없애면 암 95% 막아
"검사 힘들어" 수검률 절반 못 미쳐… 알약 장세정제, 14알씩 두 번 복용
5㎜ 이하 용종 20%, 검사 때 놓쳐 젊은 나이도 3년에 1회 검사 권장
검진 시스템의 발전으로 2010~2017년 동안 대장암은 5년 생존율이 39.3% 증가했다. 대항병원 이두한 원장은 "대장암은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과 선종을 제거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대장암 세포 대부분이 용종에서 시작되므로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이론적으로 대장암 95%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50세 이상은 5년에 1회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고되지만 절반 이상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큰병 막는 건강검진… "귀찮아서 안 받는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큰 병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받지 않거나 미루는 사람이 많아 문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 63.3%로 낮게 나타났다. 연말인 10~12월에 대상자 40%가 몰리고 내시경 검진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두한 원장은 "검진을 귀찮아하는 생각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식이섬유 부족, 가공·정제된 음식 과다 섭취, 과음, 흡연, 지나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한 배변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질병이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이 보편화된 만큼 환자수는 갑상선암을 제치고 최다 발생 2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위암을 제치고 3등으로 올라설 정도로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대장암은 조기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질병이다.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3기가 되면 50%, 4기가 되면 5%일 정도로 급감하기 때문이다. 이두한 원장은 "중년층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수검률이 45.4%로 절반 이상이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내시경 피하게 하는 '장세정제'
수검자들은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는 이유로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를 가장 많이 꼽는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힘든 이유는 ▲대장 내 변 제거 ▲전날 식물성 음식 금식 ▲2L 장세정제 복용 ▲극심한 통증 등이 있다.
이두한 원장은 "변을 다 빼야하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김치, 시금치, 콩나물 등 식물성 음식을 먹지 못하고 2L에 달하는 먹기 힘든 장세정제를 마셔야 한다"며 "장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을 막는 거품제거제까지 먹어야 하는 등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정제 하면 액상 제품을 떠올리지만 알약 형태도 있다. 이두한 원장은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 오라팡정은 아무 맛도 나지 않아 거부감이 덜하고 14알씩 두 번만 먹으면 된다"며 "미국에서 많이 처방되는 OSS(황산염)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라팡정은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8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을 거쳤으며 정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 검사 전날과 당일 14정씩 총 28정을 물과 함께 먹으면 된다. 이 원장은 "물을 마시기 힘든 사람은 좋아하는 미역국, 된장찌개 등을 건더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함께 먹어도 된다"며 "이온음료 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료수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모든 용종 제거하려면 '3년에 1회' 권장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년에 1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유한다. 하지만 모든 대장 용종이 내시경으로 발견하기 힘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두한 원장은 "5㎜ 이하의 용종 20% 정도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도 놓친다"며 "대장암 환자 나이가 젊어지고 있고,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젊은 나이부터 3년에 1번씩 검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장 내시경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제가 등장했고, 검진시스템이 잘 갖춰졌으며, 미국보다 가격이 1/10 수준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5/2019110502109.html
◇큰병 막는 건강검진… "귀찮아서 안 받는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큰 병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받지 않거나 미루는 사람이 많아 문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 63.3%로 낮게 나타났다. 연말인 10~12월에 대상자 40%가 몰리고 내시경 검진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두한 원장은 "검진을 귀찮아하는 생각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셈"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이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식이섬유 부족, 가공·정제된 음식 과다 섭취, 과음, 흡연, 지나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한 배변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질병이다.
대장암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이 보편화된 만큼 환자수는 갑상선암을 제치고 최다 발생 2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위암을 제치고 3등으로 올라설 정도로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대장암은 조기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질병이다.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3기가 되면 50%, 4기가 되면 5%일 정도로 급감하기 때문이다. 이두한 원장은 "중년층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수검률이 45.4%로 절반 이상이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내시경 피하게 하는 '장세정제'
수검자들은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는 이유로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를 가장 많이 꼽는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힘든 이유는 ▲대장 내 변 제거 ▲전날 식물성 음식 금식 ▲2L 장세정제 복용 ▲극심한 통증 등이 있다.
이두한 원장은 "변을 다 빼야하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김치, 시금치, 콩나물 등 식물성 음식을 먹지 못하고 2L에 달하는 먹기 힘든 장세정제를 마셔야 한다"며 "장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을 막는 거품제거제까지 먹어야 하는 등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정제 하면 액상 제품을 떠올리지만 알약 형태도 있다. 이두한 원장은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 오라팡정은 아무 맛도 나지 않아 거부감이 덜하고 14알씩 두 번만 먹으면 된다"며 "미국에서 많이 처방되는 OSS(황산염) 성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라팡정은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8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을 거쳤으며 정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로 인증받았다. 검사 전날과 당일 14정씩 총 28정을 물과 함께 먹으면 된다. 이 원장은 "물을 마시기 힘든 사람은 좋아하는 미역국, 된장찌개 등을 건더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함께 먹어도 된다"며 "이온음료 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료수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모든 용종 제거하려면 '3년에 1회' 권장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년에 1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유한다. 하지만 모든 대장 용종이 내시경으로 발견하기 힘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두한 원장은 "5㎜ 이하의 용종 20% 정도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도 놓친다"며 "대장암 환자 나이가 젊어지고 있고,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젊은 나이부터 3년에 1번씩 검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장 내시경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제가 등장했고, 검진시스템이 잘 갖춰졌으며, 미국보다 가격이 1/10 수준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5/20191105021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