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윤종신 3집 The natural 입니다...
이 앨범에는 윤종신 최고의 히트곡인 오래전 그날이 타이틀곡입니다. 작곡가는 2집앨범과 큰 차이는 없지만 하나 틀린 점이라면 윤종신과 정석원의 공동작곡입니다.
실제로 김형석이 작곡한 모든곡과 정석원이 혼자 작곡한 한곡 빼고는 공동작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처음으로 여성과의 듀엣도 한곡 있습니다.
첫번째는 <오래전 그날> 입니다. 예전에 솔리드의 래퍼였던 <이준-이이름이 맞나요?>이 자신이 들어본 최고의 노래이며 자신도 이런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한적이 있을정도로 잘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연주부터 작곡, 작사까지 이보다 완벽한 노래는 없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이 노래를 들을 당시는 가요중에서 최고의 발라드라고 생각했었던 노래이구요....
두번째 노래인 <부담없는 이별>은 윤종신 답지 않은 경쾌한 노래입니다. 신나는 노래이면서 특이할만한 점은 솔리드 <김조한>의 코러스가 귀에 많이 와 닿는 곡이죠~
그리고 세번째는 <내 소중한 사람에게>입니다. 이 노래도 약간 재즈적인 분위기가 픙기는 노래로 가사가 참 잘만들어진 노래라 생각합니다. 가사를 간단히 하자면 한마디로 프로포즈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마지막에 라는 가사를 하면서 끝나는데 이런 프로포즈라면 거절할 수 있는 여자는 없겠죠?
다음은 <보답>이란 노래입니다. 이노래는 위애 소개한 노래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가사가 특징입니다. 말그대로 실연 후에 감정을 담은 노래로 자기가 당한 실연의 상처를 똑같이 느끼게 해줄테니 돌아오라는 조금은 처절한(?) 노래죠~ 우울하지만 약간은 경쾌한 노래입니다.
5번째는 <추억만으로 사는 나>입니다. 이노래의 작사가는 그때 당시 윤상의 곡을 거의 대부분 작사한 박창학이라는 작사가입니다.전형적인 발라드로 오로지 윤종신의 목소리와 피아노만으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이노래도 역시 짝사랑의 아픔을 여실히 드러내는 노래입니다...
이노래와 느낌이 비슷한 <내가 필요할때까지>6번째입니다.. 역시 전형적인 발라드로 짝사랑 노래입니다... ㅡ.ㅡ;;;
다음은 여성보컬 <박영미>와의 듀엣곡인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입니다.
이시기에 윤종신은 공일오비의 3집에서 박선주와의 듀엣곡도 불렀었습니다. 박영미가 워낙에 뛰어난 가수이다 보니 노래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소은이나 이수영의 부드러운 여성목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영미의 목소리는 여성치고는 좀 굵은 목소리(?)이니......
앨범중에 <꿈만 꾸는 소년>이란 노래는 <김조한>의 처음 부분에 대한 허밍이라고 해야 하나요... 앨범내에서는 Scat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좌우간 윤종신의 보컬보다는 오히려 김조한의 목소리가 더욱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김조한의 목소릴 듣고 솔리드 1집을 구매했었는데 노래 자체를 떠나서 그 꼬부라질대로 꼬부라진 발음에 거의 안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그때 당시 R&B가 워낙에 생소하던 시절이라 노래나 목소리,창법에도 제 귀가 적응을 못했었기도 하구요....
그 외에도 정석원의 목소리가 살짝 나오는 <세상에 나와보니>도 있고 가사자체가 슬픈 <숨결만 살아 있다면>도 좋습니다.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씩 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윤종신의 모든 앨범을 다 쓸 생각이지만 사실 쓸 말은 거의 없네요... 귀와 마음으로는 좋아하고 멋진 노래들이라 생각하지만 글로 플어내는 능력이 없다보니....
혹시 다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집은 월요일쯤에 쓸 예정입니다...
<내가 필요할때까지>
난 잊을 수 없을거야 너를 많은날 지나가도
비록 잠시도 너는 나만을 사랑한 적 없었다 해도
넌 언제나 친절했지 내게 어떤 누구보다도
그런 너의 말들을 난 그냥 사랑이라 믿으려 했어
가끔은 나에게 말하지 그런게 아닌지도 몰라
하지만 붙잡고 싶었어 너의 곁에 머물러 있도록
니가 필요했던 건 누군가의 손일뿐 내것은 아니었다는걸 알아
기다리고 있을께 내가 필요해지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듣고 있니 멀리가지마 내가 볼 수 있게
가끔은 나에게 말하지 그런게 아닌지도 몰라
하지만 붙잡고 싶었어 너의 곁에 머물러 있도록
니가 필요했던 건 누군가의 손일뿐 내것은 아니었다는걸 알아
기다리고 있을께 내가 필요해지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듣고 있니 멀리가지마 내가 볼 수 있게
첫댓글 솔리드 1집 타이틀곡, '이젠 나를'의 꼬부라진 발음의 압박!!! (이죈~나룰~ 느껴부아~ )
박영미의 노래 중에선 '이제는 너와 함께'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유례없이 파워풀하죠)
..........윤종신 최고 히트곡은 '너의 결혼식'이라고 생각하는데염..... (시트콤에서 지금까지 유머로 거론되더라는...)
그런가요,,,, 저 개인적으로는 <너의결혼식>을 더 좋아하지만 제가 생각할때 <너의결혼식>은 윤종신이라는 가수를 세상에게 알린 곡이고 <오래전 그날>은 윤종신을 대중적인 가수로 만든 곡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오랜전 그날>로 가요톱텐 1위도 했었으니까요..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제목이.. 오타나신듯.
어떤 곡이 윤종신의 최고 히트곡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처음만날때처럼, 너의 결혼식입니다 특히 너의 결혼식은 가사의 흐름 즉 개인감정의 흐름과 곡의 흐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죠
숨결만 살아 있다면 강추.
솔리드 1집 있다면 졍말 죠을텐데..있다면 3만원 넘게라도 사고 싶네요..ㅡ.ㅡa
전 윤종신 5집이 젤 좋던데.. 여자를 첨 만나서 부모님땜에 헤어지고 결국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 이야기를 잘 그렸거든요.. '1년' 이란 노래 진짜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