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문의가 줄었지만 여전히 수요보다 전셋집이 부족한 지역이 많다.
대형 아파트 거래는 어렵고 신혼부부 수요 위주로 중소형은 거래가 간간히 된다.
반면 물건은 있지만 너무 오른 전셋값 탓에 거래가 어려운 곳도 눈에 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관악구(0.10%), 종로구(0.08%), 구로구(0.07%), 강남구(0.05%), 서초구(0.05%), 강서구(0.04%), 영등포구(0.02%), 동대문구(0.02%) 순으로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관악구는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귀해서 거래가 어렵다. 신림동 건영1차 83㎡형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전세 수요가 주춤한 편이지만 중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는 대기수요가 꾸준하다. 구로동 신도림현대 111㎡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고 신도림동 미성 91㎡형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도 중대형 주택형 이상은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소형은 신혼부부 위주로 꾸준히 거래된다. 개포동 주공1단지 50㎡형은 250만원 오른 1억~1억2500만원이다.
◆ 수도권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용인시(0.08%), 안양시(0.08%), 구리시(0.08%), 광주시(0.06%), 화성시(0.03%), 시흥시(0.02%), 남양주시(0.01%)가 상승했다.
구리시는 한산한 분위기다. 이사철이 지나 문의가 줄었고 전셋값이 올라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토평동 삼성래미안 168㎡형은 5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8000만원선이고 대림영풍 112㎡형은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선이다.
신도시는 0.03% 올랐다. 평촌(0.09%), 중동(0.04%), 일산(0.04%), 분당(0.01%)가 올랐다.
평촌은 찾는 사람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다. 비산동 은하수청구 109㎡형은 2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500만원선이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부평구(0.04%), 계양구(0.01%)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계양구는 찾는 사람이 꾸준하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 작전동 한국 87㎡형은 300만원 오른 9500만~1억500만원선이다.
◆ 지방
지방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울산(0.04%), 대전(0.03%), 부산(0.01%)가 올랐고 대구(0.00%)는 변동 없이 보합세다.
울산은 1억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하다. 야음동 야음신선 66㎡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선이고 다운동 다운동아큰마을 95㎡형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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