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불면증과 불안 장애
아이가 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걸까요? 아이들이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간혹 "그냥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래" 혹은 "요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래"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의 뇌와 몸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의 불면증은 심리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불안한 마음은 잠을 방해하는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내일 시험을 망치면 어쩌지?" 혹은 "친구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같은 걱정을 머릿속에 계속 떠올리면, 뇌가 깨어있으려고 해서 잠들기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활 습관 역시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은 "이렇게 불안해하는 게 아이에게 얼마나 해로운 걸까?"일 것입니다. 사실 아이가 잠깐 걱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잠을 방해한다면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종종 자신을 비난하거나,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아이를 지치게 하고, 친구 관계나 학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장기적으로는 우울감이나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안은 아이의 뇌를 지속적으로 "위험 경보 상태"로 만들어, 몸과 마음을 쉬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불안과 불면증이 서로를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잠을 못 자고, 또 잠을 못 자니까 불안감이 더 커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불면증과 불안 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불면증과 불안 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규칙적인 수면 루틴 만들기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정한 수면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잠들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전자기기를 멀리하도록 하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짧은 독서 시간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함께 참여해주시면 아이는 더 안정감을 느낄 것입니다.
2. 신체 활동을 늘리기
아이의 불안감과 불면증을 줄이는 데 있어 신체 활동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불안감을 완화해 줍니다.부모님이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이가 운동을 스트레스가 아닌 재미있는 활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격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기와 전문가와 상담
불안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께서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라며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하기보다는 그저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는 "내가 이런 걱정을 해도 괜찮구나"라고 느끼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도 가르쳐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심호흡하면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봐"라고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이나 불안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정서적·심리적 상태를 파악하고 불안의 원인을 찾아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 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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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기] >> 걱정이가 고등부 3학년 사회성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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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Charrier, A., Olliac, B., Roubertoux, P., & Tordjman, S. (2017). Clock genes and altered sleep–wake rhythms: Their role in the development of psychiatric disorders.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18(5), 938.
Kendall, P. C., Hudson, J. L., Gosch, E., Flannery-Schroeder, E., & Suveg, C. (2017). Cognitive-behavioral therapy for anxiety disordered youth: A randomized clinical trial evaluating child and family modalities.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76(2), 282-297.
Peterman, J. S., Carper, M. M., & Kendall, P. C. (2021). Anxiety disorders and sleep problems in youth: A meta-analytic review. Clinical Child and Family Psychology Review, 24(1), 46-67.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