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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도
공연날짜 : 2009.9.11. 금
공연시간 : 8시
공연장소 : 서강대 메리놀극장
내느낌은...
한참전에 보기로 하고 공연을 같이 보려던 것을 못보고 어렵게 같이 보게 된 지옥도... 한편의 영화같고 드라마 같은 수사물이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겨지는 공연이였다.
사람이 나고 사람이 있다는 말처럼 여러사람 살자고 마을법으로 한사람을 몰아서 죽이려는 사람들 결국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는 지옥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몰락해간다.
촌장역을 하신분은 아픈 연기를 너무 잘한다 싶었는데 정말 몸이 불편하시데도 열정이 대단하여 보인다.
창극같기도 하고 뮤지컬같기도 하고 괜시리 어설퍼 보여 아쉬움이 남겨진 것을 그나마 음악과 배우들의 조화는 잘 어울려지고 무대는 대륙안에 섬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좋았으나 다만 옆에 관객이 데이트는 밖에서 떠들고 싶으면 공연보러 오지나 말지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연출 옆에서 그들만의 공연을 보여준다.
어찌나 부산스러운지 좌석이 높아서 무대가 잘 보이는 편이긴하나 붙어있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삐걱거리고 한줄이 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어찌나 거슬리던지 그들은 모르나보다.
너무 과한 배려인지 빵빵한 에어컨은 너무 추워서 한기가 들어서 그 후유증은 집에가서 오들거리다가 쓰러져 눈을뜨니 아침이란 것이다...아...춥다... 비도온다... 긴팔에 잠바까지 입고나니 좀 따스해지는 것 같다.
지옥도
□공연정보
지 역 : 서울
장 소 : 서강대학교 메리홀
문 의 : 02-705-8114
가 격 : 일반 : 25,000 원 대학 : 20,000 원
중고 : 15,000 원
주 최 : 극단 민예
일 시 : 2009.9.4 ~ 2009.9.13
<작품 소개>
진실을 알지 못하는 인간은 죽음의 늪에 빠진 줄도 모르고
서로 죽이는 아귀 다툼 속에 빠지게 된다.
거부와 의심의 눈으로 닫혀 있는 문을 열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진실을 알게 된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조선시대, 한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 그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다 한다.
포졸들과 사령배들은 사건 관련자들을 수배하느라 동네에 들어와 야단법석이었고 토색질도 서슴치 않았다. 당시에는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것을 기본으로 한 수사 형식이었기에 그로인한 억울한 죽음이 많았을 뿐 아니라, 사욕과 음해로 범인을 지목하여 가옥을 파괴하고 고문으로 죽게 하였다. 또한 주검의 원인을 알아내는 방도가 없어 모든 사건의 정황을 주위 사람들의 진술에 의존하다 보니 음해와 강압에 의한 거짓 증언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건이 발생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죽은 자의 가족에게 사건을 고발하지 못하도록 협박하거나 돈을 각출하여 건네고 무마했다. 그로인해 죄를 저지른 자에게 그 죄를 물을 방도가 없었다.
이에 세종께서는 백성들이 원통한 죽음이 없도록 중국의 ‘무원록’을 조선의 실정에 맞게 보충하고 주석을 새로 달아 공식 법의학서인‘신주무원록’을 편찬하였다.
<출연진 소개>
정현 / 현령
출연작 : <한네의 승천> <다시라기> <물도리동> <우보시의 어느해 겨울> <깨어진 항아리> <꿈먹고 물마시고> <정읍사> <낚시터 전쟁> <학자와 거지> <레미제라블> <밤주막> <고추말리기> <장화홍련실종사건> <하얀자화상> 외 다수
유영환 / 촌장
출연작 : <그들만의 전쟁> <아름다운 거리> <돼지와 오토바이> <그것은 목탁구멍속에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아, 정정화> <폭풍의 바다> <숨은물> <이디프스와의 여행> 외 다수
박경근 / 최가
출연작 : <천상시인의 노래> <양파>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세일즈맨의 죽음> <태풍이 온다> <유린타운> 외 다수
승의열 / 양윤
출연작 : <오아시스 세탁소습격사건> <영종도 38K 남았다> <발자국 안에서> <인류 최초의 키스> <억척어멈과 자식들> <신 장한몽> <다시라기> <하얀 자화상> <장화홍련 실종사건> <고추말리기> <하얀 자화상> 외 다수
김미준 / 노을네
출연작 : <고도를 기다리며> <미친 리어왕> <지피족> <푸주간 여주인> <루나자에서 춤을> <2인극 의자들> <살인놀이> 외 다수
임지수 / 석중모
출연작 : <고래상어> <바보 신동섭> <전시조종사> <뮤지컬 희망세일> <굿모닝 파파> 외 다수
윤상호 / 종사관
출연작 : <템프파일> <영종도38km남았다> <이발사를 살해한 한 남자에 대한 재판> <황야의 물고기> <라이어1탄>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취선록> <악몽> <까리큘라 닷컴> <피카소,돈년,두보> 외 다수
김상복 / 석중
출연작 : <장화홍련실종사건> <구두코와구두굽> <바람의 딸> <천태만상> <용서를넘어선사랑> <하얀 자화상> 외 다수
송정아 / 최가처
출연작 : <며느리 설움> <비밀을 말해줄까> <전기고문> <은하수> <하얀자화상> <고추말리기> <선녀와나무꾼> <장화홍련실종사건> <-1,0,1> <죽은 시인의 사회>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다시라기> <바람의 딸> <절대사절> <해랑과 달지> 외 다수
성형진 / 시로
출연작 : <서푼짜리 오페라> <환생구역> <멕베드 인 블랙> <밥퍼!랩퍼!> <강강수월래> <돈키호테> <가스펠> <에밀레 종 천년의 소리> <변학도는 왜 향단이에게 삐삐를 쳤는가!> <굿닥터> <서울은 탱고로 흐른다> <다산 정약용> 외 다수
이석우 / 장형방
출연작 : <해변의 몽상가> <가시고기> <소나기> <맥베드> <호호 -소리내어 사랑을 부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대한국인 안중근> <기러기아들> 외 다수
<제작진 소개>
작가 : 김수미
수상작 : <부러진 날개로 날다> <女> <귀여운장난> <문> <양파> <애기봉> <나는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파란 눈의 조선인> <장미를 삼키다> <녹색태양> <태풍이 온다> 외 다수
공연작 : <양파> <위험한 시선> <선지-짐승의 피> <부러진 날개로 날다> <사랑아! 사람아!> 여성국극 <진진의 사랑-원안:김진진> <귀여운 장난> <이브는 아담을 사랑했을까> <애기봉> <바람의 딸> <나는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장미를 삼키다> 외 다수
연출 : 김성환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변방연극제 창립 집행위원
연출작 : 템프파일, 장화홍련 실종사건, 고수부지를 향하는 사람들, Who are you?, 단막극전 ‘천태만상’ , 절대사절, 대가
야외 퍼포먼스 <-1, 0, 1> <바람의 딸> 외 다수
드라마투르그 : 김철홍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서울공연예술가모임 운영위원
중앙대, 서울예대, 경기대, 상명대 등 화술 및 연기 강의
출연작 : <겨울이야기> <맨드라미쫓> <하루, 내인생의 선물> <이아고> <메멘토모리> <캘리포니아 드리밍> <길위에서> <베케트선생과 하멜씨의 신존 만남> <상처와풍경> 외 다수
음악 : 심영섭
용인대학교 국악과 졸
Seoul Jazz Academy Compose major
용인국악관현악단 악장
'Music Company' ‘樂 Entertainment’ 대표
2007 yepp 뮤직튜닝어워드 대상 수상(삼성전자/제일기획)
21'C 한국음악프로젝트-21'C한국음악상(대상)수상 (문화관광부/국악방송)(2007)
무대 : 김충신
스테이지원 대표
디자인 작품 : <토스카> <400년 전의 편지> <억척어멈> <뽀로로> <백조의 호수> <페드라> <아가멤논> <투란 도트> 외 다수
의상 : 양재영
Yedo 옷과 분칠하기 대표 디자이너
연극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손오공을 만나다> <어느 계단의 이야기> 외 다수
뮤지컬 : <화장을 고치고> <판도라의 상자> <묘덕을 만나다> <아시아 인 러브 판판판> <부비 콩따콩> <꽃과 공룡> 외 다수
무용 : 소통, Perdon, LOVE -FLOOR ESSAY PROJECT, 바람의 목적, 마술피리, MODOFE (Modern Dance Festival) 외 다수
방송 :
<줄거리>
조선시대 초기, 내륙이지만 사방으로 강이 흐르고 있어 섬의 현상을 하고 있는 작은 선암마을. ‘신선이 사는 바위’라는 이름답게 평화로운 마을에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박종용의 시신이 발견된다.
마을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마을 사람들이 제비뽑기로 한 사람을 가둔다. 그리고 진범이 잡히지 않으면 그가 대신 죽는다. 그것이 그들의 법이자 질서인 셈, 마을 청년인 석중이 짧은 제비를 뽑아 마을 창고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음날 한양에서 파견된 종사관이 선암마을에 도착한다. 누군가 의금부에 살인사건고발장을 낸 것. 고발장의 이름은 전날 시신으로 발견된 박종용!!
누군가 박종용의 이름으로 의금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의도적으로 살해한 것.
종사관은 단순 변사사건으로 덮어두려는 사령배와 마을 사람들의 의도를 뿌리치며 ‘신주무원록’의 지침에 따라 박종용의 죽음이 계획된 살인임을 밝혀낸다.
과학적인 수사방법으로 범인을 색출하려는 종사관의 의지와 달리 고을 현령은 과거박종용과 사소한 원한관계가 있던 최가를 잡아들인다. 온몸이 찢어지는 고문 끝에 최가는 자백을 고하고 피를 토하며 죽는다.
고을 현령과 촌장은 최가의 자백을 근거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하지만 종사관은 최가의 부검을 통해 고문 당시 자결이 아닌 독침에 맞아 숨진 증거를 찾아내고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종사관이 사건의 진실을 향해 다가갈수록 마을에선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욕구와 진실을 덮고 싶어 하는 욕구가 부딪치며 종사관과 마을 사람들의 갈등도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제도와 구조가 만들어 내는 집단의 광기와 생존과 욕망을 위한 인간의 광기. 거부와 의심의 빗장을 걸고 닫혀 있는 문 열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극단 소개>
1973년 5월 3일 국립극장장을 역임(1980~89)한 許圭를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연극인들이 民族劇 정립과 傳統藝術의 現代的 調和, 그리고 연극을 통한 人間性 回復을 목표로 創團하여 <서울 말뚝이> <놀부뎐>등과 같이 한국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였고 假面劇, 人形劇, 판소리 연구에 힘쓰는 한편 傳統, 儀禮, 民俗, 說話,民俗놀이 등을 소재로 傳統劇的인 요소들을 발굴하여 현대적으로 收容하고 재창조작업을 하여 민족극 정립의 기반을 다져나갔으며, 아울러 1987년 대학로에 마로니에 극장을 마련 현재까지 운영해오면서 연극인들에게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전 단원이 탈춤, 판소리 등 전통예능을 전수하면서 우리 것을 찾기 위해 전통연희 및 설화를 소재, 발굴하여 민족극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70년대 민족극 정립을 목표로 활동하면서 한국 연극의 큰 흐름을 형성하였으며 80년대에는 88올림픽을 전후하여 국민모두가 우리의 전통과 우리의 것 찾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옴으로 그간 민족극 정립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며 韓國演劇史 및 藝術史에 큰 획을 긋는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4년 人形劇 <꼭두각시놀음>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특별상
1975년 創作音樂劇 <한네의 승천>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남우주연상, 신인연출상, 음악상, 신인연기상
1977년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 <물도리동> - 대통령상
1977년 <소금장수> - 한국연극영화에술상 희곡상
1979년 <다시라기>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문공부장관, 연출상
1982년 <井邑飼> - 한국연극영화에술상 희곡상
1983년 <井邑飼> - 한국연극상
1984년 <그 찬란하던 여름을 위하여> - 제8회 대한민국 연극제 남우주연상
1990년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희곡상, 인기배우상
1993년 <탈속> - 백상예술상 신인연기상
1995년 <그 여자의 소설> - 제19회 서울연극제 남, 여 연기자상 수상
2001년 <고추말리기> - 2001년 제 1회 공연예술제 우수 연기상
2002년 <장화홍련실종사건> - 2002년 제 2회 공연예술제 공식참가
2003년 <하얀자화상> - 기독교 문화대상 수상
2003년 <다시라기> - 2003년 관객이 다시 보고 싶은 연극 1위 선정 작
2004년 <바람의 딸> - 2004년 서울특별시 무대공연지원 선정 작
2005년 <하얀 자화상> - 2005년 서울시 무대지원 선정 작
2005년 <하얀 자화상> - 2005년 한국 장애인 단체 총연맹 주최 - 삼성과 사랑의 열매 후원/ 지방 5개 도시 순회공연
2005년 <고추말리기> - 2005년 서울문화재단무대지원금 선정 작
2005년 <어미노래> - 2005년 전통 연희본 개발 추진 위원회 선정 작
2006년 <선지>-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대공연 선정 작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