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질제거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각질제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증가 -
- 피부 및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성분 사용하는 것이 중요 -
□ 홍콩 화장품 시장 현황
○ 시장 규모
- 2017년도 화장품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285억 7,300만 홍콩달러를 기록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스킨케어 시장이 전체 시장 규모에서 59.7%를 차지함.
- 홍콩은 중국과 달리 화장품 유통을 위해서는 위생허가와 같은 인증 절차가 필요 없어서 시장 진출이 용이함.
화장품 (Hs Code: 330499, BEAUTY OR MAKE-UP PREPARATIONS AND PREPARATIONS FOR CARE OF THE SKIN(EXCLUDING MEDICAMENTS) NESOI, INCLUDING SUNSCREENS AND SUNTAN PREPARATIONS) 수입 현황
(단위 : 백만 HK$, %)
순위 | 국가 | 2015 | 2016 | 2017 | 2018 1~9월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1 | 한국 | 3,955 | 65.6 | 6,791 | 71.7 | 7,042 | 3.7 | 6,512 | 17.7 |
2 | 싱가포르 | 2,690 | -9.0 | 2,958 | 10.0 | 4,235 | 43.2 | 4,724 | 56.1 |
3 | 일본 | 2,200 | 22.2 | 3,304 | 50.2 | 4,191 | 26.8 | 4,312 | 13.9 |
4 | 중국 | 1,941 | 5.7 | 2,163 | 11.4 | 2,363 | 9.2 | 2,125 | 6.6 |
5 | 미국 | 1,914 | 20.9 | 2,016 | 5.3 | 1,925 | -4.5 | 1,989 | 4.0 |
자료원 : 홍콩 통계청
○ 한국 화장품 호황기
-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수입은 2015년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2017년 수입액 70억 4,200만 홍콩달러로 전체 24.6%를 차지
-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홍콩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화장품 품목 중 90%가 스킨케어 제품으로 나타남.
- 한국 스킨케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시아인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국가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음.
○ 한국 각질제거 제품 진출 현황
- 홍콩 화장품 유통채널은 전통적 유통채널인 ‘매장형’의 비중이 92%대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
- ‘매장형’ 채널은 화장품 전문매장(46.4%), 백화점(18.6%), 드러그 스토어(15.1%), 슈퍼마켓(9.8%) 순으로 나타남.
□ 홍콩 소비자위원회 각질제거 성분 및 라벨링 검사
○ 다섯 가지 각질제거 성분으로 분류하여 분석함
- 각질제거 제품은 주로 스크럽 입자 또는 화학 성분이 첨가된 제품으로 피부 속 모공, 각질을 제거함.
- 이러한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은 스크럽, 각질제거 마스크, 필링 세트, 각질 파우더, 필링 젤로 다섯 가지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음.
- 홍콩 소비자 위원회는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60가지 제품을 비교 분석했으며 그중 42개 제품에서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인 MIT 또는 CMIT/MIT 혼합물, 향료 또는 알레르기 유발하는 향료가 검출됨.
- 한국 제품은 각질 파우더류 중 아모레퍼시픽의 Treatment Enzyme Peel 및 필링젤류 중 Faith in Face의 AHA! Peel so Good Peeling Gel이 포함됨.
소비자위원회에서 분류한 제품 성분 및 검사 제품 수
성분 | 스크럽 (Scrubs) | 마스크 (Masks) | 필링 세트 (Peeling Sets) | 각질 파우더 (Exfoliating Powders) | 필링 젤 (Peeling Gels) |
검사 제품 수 | 18 | 16 | 5 | 11 | 10 |
가격대(HK$) | 44~540 | 139~670 | 640~1,800 | 70~608 | 30~220 |
자료원 : 홍콩 소비자위원회, Topick, KOTRA 홍콩무역관 종합
○ 전체 제품 중 20%는 성분 및 사용기한에 대한 자료 미흡
- 60개 샘플 중 15개는 영문 라벨이 없었으며 대부분 일본 제품이라고 함. 전체적으로 프랑스 및 미국 제품 라벨에는 성분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었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향료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명시함.
라벨에 폴리에틸(POLYTHYLENE) 표시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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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홍콩 소비자위원회
- 소비자 위원회가 조사한 60개 제품 중 제조일자 및 사용기한을 같은 날짜로 표기한 제품이 4개, 개봉 후 사용기한을 표기한 제품이 18개, 10개는 사용기한 표기가 없던 것으로 조사됨. 라벨에 제조일자 및 사용기한을 별도 표기하여 소비자들이 사용기한 내 제품을 소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함.
○ 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알코올, MIT 및 CMIT/MIT 혼합물, 향료 및 알레르기 유발 향료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경고
- 제품 내 알코올 성분이 함유됐다 것을 라벨에 표시한 제품은 미국 제품 ‘NeoStrata’, 한국 제품 ‘Faith in Face’, 영국 제품 ‘The Body Shop’임.
라벨에 알코올(Alcohol denat) 성분 표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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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홍콩 소비자위원회
- 가습기 살균제 파동이 일어났을 당시 이름을 알렸던 살균 보존제 성분인 CMIT/MIT 혼합물을 사용한 각질제거 제품은 7가지가 있었으며 모두 라벨에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ethylchloroisothiazolinone, 약칭 CMIT) 및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 약칭 MIT)으로 표시됐으며 소비자 위원회 측에서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피부가 예민한 소비자는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경고함.
라벨에 CMIT/MIT 혼합물 성분 표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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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홍콩 소비자위원회
-호주 Aesop 제품의 공급업체 인터뷰에 따르면 Aesop 사에서 새로 개발한 제품들은 CMIT/MIT 혼합물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6개월 내로 홍콩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함. 미국 BORGHES 제품의 공급업체는 “해당 제품에서 사용된 CMIT/MIT 혼합물 및 향료 성분은 모두 유럽 화장품 조례에 부합한 것”이라고 밝혔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방부제가 첨가된 7가지 각질제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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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Top!ck
- 향료 및 알레르기 유발 향료 성분은 유럽연합의 화장품 안전성평가 위원회(SCCS) 기준을 참고하여 조사함. SCCS 기관는 2015~2017년에 향료 성분 BMHCA(butylphenylmethylpropional)를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분류했음. 소비자 위원회는‘BORGHESE’, ‘H2O+’, ‘SABON’, ‘SHISEIDO’, ‘APIVITA’ 브랜드 제품에 BMHCA 향료 성분 포함됐다는 것을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음.
□ 시사점
○ 제조상 및 공급업체는 제품 라벨링 표기 유의해야
- 라벨은 반드시 홍콩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는 언어인 영어 또는 중국어로 표기해야 함.
-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은 별도로 표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함. 홍콩 소비자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한 둘 중에 하나만 표기한 제품이 많았으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두 날짜를 표기하는 것을 권장함.
○ 수시로 화장품 국제 기준을 업데이트해야
-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기관에서 발표하는 피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수시로 확인하여 화장품 성분 사용에 유의해야 함.
- 홍콩은 화장품 수입 관련 법규가 없으며 보통 유럽 또는 중국의 화장품 조례를 기준 삼아 성분 검사하는 사례가 많으니 이 점 참고하기 바람.
자료원 : 홍콩 소비자위원회, Top!ck, 홍콩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