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동 주민 “배수로 확보 안돼 피해”… 대책 요구하고 나서
무분별한 펜션 난개발로 배수로가 확보되지 않아 농경지가 침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강릉시 안현동 주민들에 따르면 경포 산장 콘도 인근 안현동 일대에 펜션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배수로 확보없이 농경지보다 높게 복토가 이뤄지면서 펜션 뒤쪽에 위치한 농경지들이 물에 잠기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 안현천은 하구가 상류보다 좁은 병목현상으로 인한 물빠짐이 느려 폭우가 쏟아질 경우 농경지 침수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릴 경우 이 일대가 물바다로 변해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강릉시 안현동 강모(51)씨는 “농경지를 복토해 펜션을 짓고 있어 복토되지 않은 농경지에는 배수가 되지 않아 매년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하천 정비와 함께 배수로 확보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펜션이 갑자기 신축되면서 배수로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일부 침수되는 곳이 있어 저류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사업비를 확보, 이 일대에 대한 배수로 등을 정비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