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간경화로 10년 가까이 투병하셨는데..
주기적으로 검사받고 몸관리를 해서 병원에서도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고 지내다가
1년전에 처음으로 병원으로부터 이식수술도 고려해 보자는 말을 듣고,
그 때 이식센터에 뇌사자장기 대기신청을 하고 계속적으로 대구 가톨릭병원에 소화기내과에 외래로 진료를 받아 왔습니다.
현재 엄마 상태는,수치적으로는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하시고
복수나 출혈같은 증상이 없으시고,손발이 붓고 어지럼증과 손이 떨린다고 하세요.
어쩌다 조금의 고기같은 것을 드시고 난 다음에는,고열이 나고 말이 눈에 띄게 많이 어눌해지시는 증상이 나타나시는데
관장을 하고 시간이 지나시면 호전이 되시지만, 일상적으로 발음이 불분명하고 말씀하시는게 예전같지는 않으시네요.
그런데 병원에서 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이식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복수나 출혈같은 위중한 증상?이 없다면서 이식수술을 바로 하자고는 안하시네요.
더구나 어지럼증과 혼수 유사한 증세가 간성혼수가 아니라 신경계쪽의 문제일수도 있다고도 하셔서
그래서 이번달에 열흘넘게 입원해 계시면서 할수 있는 검사는 다 하시고 일단 퇴원하셨는데도 간성혼수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입원도 병원에서 권했다기 보다는 답답한 저희가 검사를 겸해서 강하게 주장해서 하신거구요.
저희 가족은 모두 b형 간염보균자라 딸인 저 혼자만 기증가능한 상태이지만,제가 엄마보다 몸무게가 10킬로정도 적게 나가구요
만에 하나 부적합하다고 했을때는 막막해 지는 상황이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뇌사가대기에 대해서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우선은 제가 조만간에 기증자검사를 할 예정이서 적합여부는 알수 있게 되겠지만,
최악의 경우 수술당일에라도 부적합할수 있다는 글들을 보면,당장은 저 하나가 기증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 걱정이 되서 잠이 안옵니다.
그래서 질문인데요,,
대구가톨릭병원에서 뇌사자장기 대기를 하면 대략 1년반정도면 순서가 된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간성혼수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하면서도,경증?의 혼수라면 저희 엄마처럼 눈에 보이는 증상이 긴급하지 않다면 대기순서가 뒤로 밀리게 되는지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엄마의 상태는 병원에서 뇌사자 대기 등급?을 높게 할수 없는 상태라고 하고
간성혼수인지 아닌지 모른채로 엄마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엄마같은 증상의 환자를 본적이 없다는 병원의 말에 가족들이 좀처럼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수술은 너무 서둘러서도,하지만 늦어져서도 안된다는 생각인데요..
혹시 이런 증상의 환자분이 계신지요..
이런 경우라면 수술을 환자가족측에서 먼저 서두르는게 좋을지,
아니면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좋을지..
언제가 적절한 수술타이밍인지..
제가 만일 부적합 하다면..이 상태라도 뇌사자 장기는 대기하면 되는 것인지..
그리고 또하나,지금 엄마의 상태라면 백ooo초 엑기스나 쑥차 같은것은 어떤지요?
병원에서도 절대 안된다고는 안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기증자검사도 미처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저희 엄마보다 더 위중한 환자분들께는 죄송스럽습니다만..
감히 조언을 구해 봅니다.
첫댓글이미 병원측에서 간이식 언급이 있었고, 글쓴이의 설명대로 라면 지금 이식수술을 해야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가족이 서둘러서 진행을 해야 되겠지만, 위급상황이 아니면 뇌사자 대기등급 순위에서 밀리지요. 뇌사자만 기다리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가족의 기증 가/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엑기스를 드신다면 치명적 입니다.
약초나 엑키스는 절대로 안됩니다...,말이 어물어물 해 지는건 간성 혼수 입니다....병원관리 받고 깨어나면...환자본인도 느낍니다....심하지 않은 경우엔...환자분도 느끼지만 어쩔수 없고요...간성혼수 증상 맞습니다....환자가족분이 기증자 검사를 빨리하는게 좋습니다..뇌사자 장기 받는건 매우 어럽습니다...
수술 시기에 대하여 아주 정확히 집어서 말할수있는 인간(의사포함)은 없고 신만이 알겠지요. 의사셈의 추측이 잘못되어 돌아가신분도 많고요, 윗글 내용으로 봐서 항상 이식에 대하여 비상대기조 형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간 경화와 암으로 십년간 아무일도 없는 극소수의 분이 있지만 다수는 의료진의 추측보다 빨리 잘못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기증자 검사해 보시고, 뇌사자 받을 가능성과 시기는 아무도 예측할수없고, 다만 과거의 예만 들을 뿐이니, 우선 기증자 검사부터 받으시고, 간이식 외에 민간요법으로 고치는 사람은 만명중에 한명이니 이상한 치료법에 관심갖지 마세요.
저희 어머님과 비슷한 경우신데 저희 어머님 경우는 혼수가 잦아져 제가 관장을 자주 해 드렸습니다. 봉주누나님 어머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간성혼수 증상이 잦아 지실것 같아 걱정입니다. 다행이 제 어머님께서는 2년전 수원의 대학병원에서 뇌사자 최상위 상태 등록 후 3일만에 천운으로 이식 받으셔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당시 생각해 보면 가족 친지 분이 계시다면 그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부디 잘 수술 받으셔 쾌차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이미 병원측에서 간이식 언급이 있었고, 글쓴이의 설명대로 라면 지금 이식수술을 해야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가족이 서둘러서 진행을 해야 되겠지만, 위급상황이 아니면 뇌사자 대기등급 순위에서 밀리지요. 뇌사자만 기다리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가족의 기증 가/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엑기스를 드신다면 치명적 입니다.
약초나 엑키스는 절대로 안됩니다...,말이 어물어물 해 지는건 간성 혼수 입니다....병원관리 받고 깨어나면...환자본인도 느낍니다....심하지 않은 경우엔...환자분도 느끼지만 어쩔수 없고요...간성혼수 증상 맞습니다....환자가족분이 기증자 검사를 빨리하는게 좋습니다..뇌사자 장기 받는건 매우 어럽습니다...
수술 시기에 대하여 아주 정확히 집어서 말할수있는 인간(의사포함)은 없고 신만이 알겠지요. 의사셈의 추측이 잘못되어 돌아가신분도 많고요, 윗글 내용으로 봐서 항상 이식에 대하여 비상대기조 형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간 경화와 암으로 십년간 아무일도 없는 극소수의 분이 있지만 다수는 의료진의 추측보다 빨리 잘못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기증자 검사해 보시고, 뇌사자 받을 가능성과 시기는 아무도 예측할수없고, 다만 과거의 예만 들을 뿐이니, 우선 기증자 검사부터 받으시고, 간이식 외에 민간요법으로 고치는 사람은 만명중에 한명이니 이상한 치료법에 관심갖지 마세요.
저희 어머님과 비슷한 경우신데 저희 어머님 경우는 혼수가 잦아져 제가 관장을 자주 해 드렸습니다. 봉주누나님 어머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간성혼수 증상이 잦아 지실것 같아 걱정입니다. 다행이 제 어머님께서는 2년전 수원의 대학병원에서 뇌사자 최상위 상태 등록 후 3일만에 천운으로 이식 받으셔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당시 생각해 보면 가족 친지 분이 계시다면 그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듯 합니다. 부디 잘 수술 받으셔 쾌차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