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입구에서 할인가라며 전동칫솔모 열개들이를 내밀기에 일단은 카트에 던져 담았다
진열장 어디선가 본듯해서 구석 구석 찾아 봤더니 그 제품이 진열돼있다 같은 가격으로 버젓이...
카트에 담았던 칫솔모를 다시 건져내어 진열장에 얹어놓았다
곰탕 끓여먹은지 한달쯤 됐지 싶은데 한번 더 끓여먹으까 싶어 2.5키로들이 우족 두팩, 2.7키로들이 사골 한팩, 담고 소꼬리도 하나 보태까 싶어 찿아봤더니 없어서 실망스러웠다 이거 가지고 가서 곰탕 달이려니 잔일이 너무 많다 싶어 담았던 우족과 사골 모두를 다시 내려놓았다
LA꽃갈비 담았다가 또, 냉동실 돌고 돌다 버릴꺼 같아서 내려놓았다
700그램짜리 민물장어 한팩 담았다가 또, 쓸때없이 새벽마다 팬티에 텐트 치게 될까봐 내려놓았다
여러번 먹거리를 담고 비우고 하다가 결국 파래김 한봉다리와 종이팩에 든 2리터 짜리 싸구려 사케 한팩,
그리고 돼지 양념갈비 한팩 담아 나왔다
쪼그라든 몸과 마음이 아프다
어제저녁은 친구들과 신년회식이 있었다 고급스런 횟거리와 통우럭 매운탕으로 거나하게 마시고 친구가 태워주는 택시에 올랐다
오만원권 한장을 쥐어주는데 염치없이 받았다
쪼그라든 몸과 마음이 아프다
집나간 아들과 톡을 주고 받았다
쪼그라든 몸과 마음이 아프다...
첫댓글 저 맛있는 회를 다 드시고도 아프다면 큰일인데... 아무래도 제가 방을 비워둬얄듯..
김해서 그곳 병원까지 날아가 입원하려면 비용이 상당하겠지요 하지만 특이한 정신 상태의 인연을 만나 장가갈수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
긍정적으로 고려 해보겠습니다
경비 명세서 산출해서 보내줘보세요 검토 해보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작아지고 쪼그라 드는건
우리 세대들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저도 둘이 사는집
사도 남고 버리게되니
넣었다 도로했다가ㅠ.ㅠ
저는 키도 쪼그라들었어요 ㅋ
높은굽도 못신으니
땅에 붙어다녀요 ㅎ
언제 김해오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같이 철봉 턱걸이도 하고 농구도 하면서 친선도모,우애증진,긴장완화 되는 시간 가집시다
지붕 이라는 아들 이름만으로도
오지것써라!
쪼그라진게 한 두가지여야
말이죠
호박도 쪼그라들고
양파도 쪼그라들고 ㅎㅎㅎ
ㅠㅠ
너도
나도
쪼글
쪼글
ㅠㅠ
글쵸
특히 건포도,
때로는 쪼그란 든것이~
못생긴 나무가 아름답지요
같이 쪼글해진 눈에는~~^^
힘냅시다
반대로 펴지고 둥글해지는
것도 있으니~~
펴지고 둥글해지는건 또 뭘까요
특이한 차원의 관점을 가지신 도깨비불님께 물어보면 아실라나요
@결락
특이한 관점도 아니어요. 결락님 똥배를 말씀하심이라서요. ㅋㅋㅋ
@도깨비불 ㅎㅎ 빙고입니다
펴지는것
나잇살 똥배
둥글은 모난 젊은 혈기가
원만해지는것
@도깨비불 아~하~!
전립선을 탁~치며 깨닫습니다
생각해보니 좀 억울 합니다
이게 똥배?
호박을 안고 계시구먼요 ㅎㅎ
근데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늘 평화 ㅎ
곳감은 쪼그라 들 수록 맛나고 달다 했거늘
사람은 왜 쪼그라들면 사람으로 맛이 안난다 할까?
미리 쪼그라 들고 그라지 맙시다
혼자 가는 길도 아닌데 그냥 의젓하게 괘안은척 하며
삽시다요 이래도 알고 저래도 아는 데 자꾸 그라면
엄살이 심하다고 한 소리 들을 것이요
아무도 안보는데 가서 허리 어깨 배 있은 힘껏 늘리고
펴보고 내 밀어 봐요 그러면 또 생각이 변할지 ~
선배님들 여럿 계시는 놀이마당인데 제가 너무 나갔나요 앞으로는 좀더 신중한 처신 하겠습니다
따숩게 하고 쉬세요
작가님~^
쪼그라든 거요?
내 췌장도 쪼그라들어 소화액 분비도 줄어들고
남성성이라는 꼬추도 쪼그라들어 마눌하고 각방 쓰고......
시인님~^
허리상학적 사랑 받으심으로 만족 하세요
남정네가 나이들면 박음직한(섹시함의 북한식 표현) 마눌 보다는 맛난 음식 푸짐하게 해주는 마눌이 좋다는군요
음식 잘해주는 사모님 깊이 사랑 해주시고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당연히 건필 하시구요~^
아버지 닮아서 잘 생긴 지붕 청년, 새해엔 뜻한 바 다 이루기를 바랍니다.
지나가던 행인 1이 지붕군 형제를 축복합니다. ^^
맛난 회 드시고 왜 쪼그라들고 그러세요.
풍선에 바람 넣듯 폐활량 최대로 끌어올리시고 가슴을 펴시길요.
2024년, 지붕군 삼부자 홧팅! ^^
칭찬 잘 하는것도 재능이지요 아이들 가르치며 더욱 다져졌을테구요 그 좁은 틈세를 비집고 들어가 칭찬을 해주시는군요
지나가는 선한 사마리안 에게 신의 은총이 있기를~!
나는 두어달전 남편주느라
우족 한번 끓이고 맹세했어요
다시는 집에서 곰국 안끓이기 ㅋ
과정에 냄새도 싫고
기름기 설걷이 번거롭고
나는 입에도 대기 싫더만요
반납하기 아주 잘했습니다
홈쇼핑 하던가 식당거 포장
질리지도 않는지 끝까지
잘먹어줘 고마운건지 ㅎㅎ
쪼그라든 몸과 맘
펴지는 나날 되셔요^^
곰국 여러번 다려봤네요
다리는 과정이 힘들긴 해도 한바께쓰 달여놓으면 당분간 반찬걱정 없다는게 좋은점이지요
그날 들었다 놓은 이유는 꼬리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있었더라면 그부위만 따로 끓여서 안주삼아 먼저 먹을수 있는 재미가 있거등요
우스게 소리가 있더군요
곰탕 한솥 끓여놨거들랑 마누라 집 나간지 알거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