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씨는 왜 “AI가 10억 명의 사망자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을까―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AI의 위험 #전문가주제 / 9월 26일(토) / 사토 히토시(학술 연구자·저술가)
빌 게이츠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악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용될 경우 “10억 명이 사망하는 사태”를 초래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AI 기업의 자율 규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부의 법적 규제와 법 집행 기관 및 정치인을 포함한 감독 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서는 AI 규제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법제화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AI 업계에서도 개발 둔화와 안전 기준을 요구하는 기업과 새로운 규제 및 둔화에 반대하는 기업이 있어, 기업의 자율 규제에 맡길지 정부가 법규제와 감독에 관여할지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 여기가 포인트
| 빌 게이츠, AI는 ‘10억 명의 사망자를 낼 정도로 강력하다’--자율 규제로는 부족하다고 경고 | 출처 : Forbes JAPAN 2026/9/26(토)
| 빌 게이츠, AI에 ‘10억 명의 사망자를 낼 수 있는 힘’… 개발 둔화를 위한 규제 도입 촉구 | 출처 : 지지통신 2026년 9월 26일(토)
| AI가 ‘10억 명의 사망자를 낼 수 있다’ 정부가 감시를, 게이츠 씨 규제 촉구 | 출처 : 공동통신 2026년 9월 26일(토)
◇ 전문가의 보충·견해
게이츠 씨가 “AI에는 10억 명이 사망하는 사태를 일으킬 힘이 있다”고 경고한 배경에는, AI가 인류를 살해한다는 가정보다 악의를 가진 사람이 AI를 이용했을 때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생물, 사이버, 정보 조작 분야에서는 AI가 전문 지식과 작업 능력을 높여, 적은 인원이나 자원으로도 큰 피해를 입히기 쉬워집니다.
다만, ‘10억 명’이라는 수치는 입증된 피해 예측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AI가 그 규모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인된 사실은 없으며, 게이츠 씨가 최악의 사태를 강조하기 위해 제시한 규모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0억 명’이라는 숫자를 다루면 논의가 피해 인원의 현실성에 치우치게 되어, AI가 인간의 위해 능력을 어떻게 높이는가라는 문제 제기가 전달되기 어려워집니다.
게이츠 씨 발언의 핵심은 AI가 위험한 의지를 가지느냐가 아니라, 인간의 악의와 공격 능력을 어디까지 증폭시키느냐에 있습니다. AI로 인해 소수 인원만으로도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지면, 개발 기업만의 자율 규제로는 사회 전체의 위험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게이츠 씨는 AI로 인해 증폭되는 인간의 위해 능력을 기업만 관리하게 해서는 안 되며, 정부도 법규제와 감독에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