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운 나이때는 내가 한송이 꽃인줄 몰랐었다
들판에 피어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같았던 나
의지의 한국인? 나는 근처에도 못간다, 연약하다
향피운 병풍뒤에 누워있을 나이는 절대로 아닌데
연약한 마음따라 얼굴도 빨리 늙어서
욕실거울보면 헉~ 이 문어할배 누구야?
내 얼굴보면서 깜놀한다
(꽃들의 향연:오행시)
예전에 말부터 먼저 내세우면서 오도방정떨면
우리 엄마가 그러셨다
입살이 보살이다, 이눔아!!
자꾸 내입으로 늙었다, 할배다, 영감이다 하니
진짜 나는 하루하루 폭싹 늙어간다
며칠전에 마산 무학산 하산길에도 땀흘리며 올라
오는 제법 나이든듯한 중년남자에게 뭘 물어보았는데 이 남자가 대화중에 나보고 (어르신께서는)
이러길래 완전허걱~~!! 했다
나는 지나 나나인데 지눈에는 내가 지 아부지뻘로
보였나부다, 문디 쎄빠질 넘!! 꽃처럼 여린 내가슴에 감히 비수를 꽂다니 ㅋㅋ
내 비록 목도 쭈굴쭈굴하고 문어 대굴빡이지만
올해는 쫌 가꾸고 살자!!
올해 목표는 나이보다 남들 눈에 3살 정도는
젊어 보이는 것이다
물론 신체나이도
벌써 3년전 사진
지금 대비하니까 마치 총각처럼 보입니다
그때도 늙었다고 징징거렸는데
세월 참 무섭도록 빠름빠름~입니다
첫댓글 젊어보일려면 하루에 몇번씩
거울 딜다보고 따듬어야되는데
ㅎㅎㅎ 버틸자신 있겟슈?
거울은 자주 보는데 가꾸지는 않아요^^
그냥 마인드를 할배라 생각말고 아저씨라고
체인지 해야 할듯합니다
젊게 삽시다!! ㅋㅋ
몸부림 어르신!
올 한해, 더욱 열심히 운동하고 몸 관리 잘 하시어
'어르신'이라는 꼬리표 떼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글쎄 왜 자꾸 나에게 어르신이라 하는지
힙합바지를 한번 사입어야 할까요?^^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젊으니
징징대지 마시라요.ㅋㅋ
몸님이
젊은날 한인물 하셨기 때문에
노쇠해져감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거예요.
과거에 몇몇 사람들이 나보고 잘생겼다 했어요
그러면 꼭 거품무는 안티들이 있었어요
저기 뭐 잘쌩깃습니까? 이상하게 생겼구먼 하면서 ㅋㅋ
몸부림님의 징징거림이 저에게는 엔돌핀을 줍니다.^^
사진과 실물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진으로 봐서는 충분히 세살 아래로 보입니다.
예전엔 제나이 얘기하면 놀랐어요
보기보다 젊다고
지금은 아니어요 본래 키큰 남자들이 빨리 늙는데요 저는 죽는것도 무섭지만 늙어가는 제모습 보는것도 무서워요^^
내가볼때 몸님께서는
인간세상 아는게 많아
세상을 다 산듯한 그 풍기는 이미지가 나이들어 보이게 하는거같아요
글에서도 그리 보이걸랑요 ㅎ
그니까 좀더 밝은 표정과 발랄한 몸짓 이런거만 바꾸면 5년을 젊어뵐껍니데이~ㅎㅎ
그래요?? 저는 세상사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너무 띨띨하거든요 판단미스 정말 많이해요
등치 큰 사람들이 발랄하기 참 힘들어요
춤추는것도 빨리 굳어버리구요^^
허걱~
눈이 나쁜 중년남자였나 봄.
예의바른..ㅎㅎ
몸님이면
평균이상이라는디...유
참 나~
이대로만 사십쇼
복마니 받으시구요..
아니 지가 정말 청년처럼 보이면 모르겠는데
지도 폭삭한게 어르신 하니까 제가 더 비참했어요 고소하고 싶었어요 ㅋㅋ
@몸부림 ㅍㅎㅎㅎ
지자신을 모르는 거죠~
제가 보기엔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비만도 아니고 체격도 좋으신데
스스로를 할배라고 하십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겠지만 부인도 동거할매라 하지 마시고
제아내 아니면 애들엄마라고 하시는게 어떨런지 생각해 봅니다
저도 강력히 공감합니다
왜 본인의 아내를 할매라고 하는지..이해불가요.ㅎㅎ
저는 결혼후 한번도 여보, 당신이라고 못불러봤어요 이름부릅니다 동거할매는 누구아빠라 부르구요 이참에 허니라 부르면 닭살돋아 죽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입살이 보살 아닌 침착한 인생 살아보려구요 그산님 처럼^^
동안이네요
요즘은 제 나이보다 더봅니다^^
남들 눈에 보이는게 정답 일 테니
굳이 내입으로 늙었다, 할배다, 영감이다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글 쓴 사람보다 더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나이라는 단어가 싫을 수도 있거든요..
남들 눈에 보이는 그 정답
오답처리하고 싶어요 ㅋㅋ
몸부림님
정말 반성하고 각성해야돼요
말대로 된대요
옆에서 듣는사람도 그렇게 믿게 돼요
저 모자 벗으면 진짜 문어머리에 쭈구렁 할배인가 보다 라고..
자꾸 그렇게 말하면요
우리의. 뇌 전두엽은 그렇게 알고
정말 그렇게 만든대요
앞으로는 귀여운할배
신데럴라야
장동건이야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그러세요
말은 그렇게 하고
사진올리는거 보면
난 이렇게 잘생겼쓰 하고
자랑하는 심리인데
제일 중요한것은 말입니다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치매도 빨리와요
귀여운 할배에요
나날이 망가져가는 남자들의 비애를
그대는 아시나요?^^
우리는 사소한것에 목숨건다ㅡ책 제목이 생각납니다 ㅋㅋ
초등손녀가 있는데
할배자나욧~~!! ㅋㅋ
한두살 넘흐 눈에 어려보이는것 뭔 대수라꼬요
요즘 할배 할매되기도
힘든세상입니다
시집장개안가 애는 안낳아
훈장입니데이 ㅎㅎ
흰머리인 내헤어를
손주는 올드헤어랍니다
올드로도 살아숨쉬는것
감사하옵니다
나이는 70을 향해 달려가고 시근머리는
철드려면 까맣고 그렇슴다^^
나이는
그냥
잊고 사는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또
아주 잊을수야
없지요
에고
무정한 세월입니다
나이는 잊고 사는데 너무 빠른 세월속에
점점 늙어가는 몰골이 비참합니다^^
진짜루 간식 먹고 싶을때 간식먹듯이 ...손가락만 움직였다하면 글 한편이 뚝딱!!
어찌 이리 잘 쓰시나요
ㅋㅋㅋ 배꼽아퍼 ㅋㅋㅋ오늘도 많이 웃게 해주신 몸부림님
아직도 젊으시고 멋지신데요
오늘도 해피데이로 ~~ 감사합니다
소리내어 웃으면 젊어진데요^^
아직도창창 하십니다 몸님 신수도 훤하고 인물도 되고 몸도되고 버릴거 없는디요
실물보면 으악새 슬피웁니다 ㅋㅋ
@몸부림 하하하ㅏㅏㅏ
ㅎㅎㅎㅎ아고
네 50대 초 반 같아요.
커피 한잔 사드리고 싶어요^^
나이야 가라~~ 살면서 보니 태생이 예뻤던 가스나들은 늙어서도 예쁘더라고요.
남자도 마찬가지겠죠, 몸님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
몸님은 세월이 흘러도 굳세게 멋지시니까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