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날에 본 영화입니다....
연휴가 끝나가는 것이 너무 아쉬웠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영화관으로
고고했지요.
<타짜2-신의 손>는 허영만의 만화
<타짜>시리즈를 각색한 영화로, <과속 스캔들>
<써니> 등으로 입지를 굳힌 강형철 감독의 세 번째
영화이기에 기대가 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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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 )은 고향을 떠나 서울 강남의 하우스에서 ‘타짜’로 화려하게 데뷔하지만, 한 순간에
모든것을 잃고 우연히 ‘고니’의 파트너였던 ‘고광렬’(유해진 분)을
만납니다.
‘고광렬’과 함께 전국을 유랑하던 ‘대길’은 절대 악의 사채업자 ‘장동식’(곽도원 분)은 물론,
전설의 타짜 ‘아귀’(김윤석 분)까지 ‘타짜’들과 목숨줄이 오가는 한 판 승부를
벌이는데…
영화
내내 배신의 배신을 하는 씬이 많아 복잡한 관계도가
형성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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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된
대길(최승현)과 고광열(유해진)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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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장의 팜므파탈
우사장역의 이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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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을 대신해
도박판에 팔려간 첫사랑 미나(신 세경 분)를 구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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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사채업자이자
극악무도한 따짜 장 동식역의 곽 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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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전편을 재밋게 본 사람은 한번 보려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허영만의 만화 <타짜>시리즈로<과속
스캔들><써니> 등으로 입지를 굳힌 강형철 감독의 영화이지만 최동훈 감독의 <타짜>(2006)를 잇는 후속작이면서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기에, 강형철 감독에게는여러가지로 많은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짜2>는 추석시즌을 겨냥한 오락영화로서 모자라지 않은
재미를 안기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원작이 가지고 있던 예사롭지 않은 돌출점을 탈각시키고, 전작이 제시했던 강렬한 이미지들을 넘어서지 못한
채, 비슷한 이미지를 반복함으로써 범작이 되어버린 영화라고 봅니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유사장르의 영화 <신의 한수>보다는 도박이라는 소재의
본질에 충실하게 근접하려 했으나, 전작인 <타짜>의 부담감인지는 몰라도 그 아우라에는 한참 못 미치는 영화라고 볼 수 밖에
없네요.
또 영화는
도박이라는
세계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이틴 로맨스적인 정서로 관객들을 끌어들이기위해 최승현이라는 아이돌 출신의 배우와 신세경을 등장시켜 젊은 관객들을 흡수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해서 볼거리를 주려했으나 도박이라는 세계가 지닌 느와르적인 색채와 하이틴 로맨스의 정서가 일으키는 부조화를 넘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또 19금 영화로 영화가 보여주는 세계의
잔혹한 물성과 그것을 그리는 영화의 청순한 세계관이 충돌을 일으키며, 그 결과 영화가 긴 상영시간을 할애해가며 아무리 배신의 에피소드를 반복해서
보여주어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뭔가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있다는 미진한 느낌을 받게됩니다.
오히려 또
반전이야??? 하는 허탈아닌 허탈만 반복하는 것
같았네요....
하지만 이
모든것은 제가 느낀것이므로 참고해서 보시면 될것
같네요.ㅎㅎㅎ
영화란 것이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지 않습니까???!!!
음악한곡
들으시구요~~~
Midnight Blue - Electric Light Orchestra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