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짧은 이별과 기나긴 그리움---- 조선기녀들의 작품속에서의 '사랑'
만장봉 추천 2 조회 159 24.01.06 04:54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1.06 06:48

    첫댓글 영랑 생가의 모란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24.01.06 07:38

    감사합니다
    문학공부를 하다보니 근세의 일제강점기에 문인들의 독립운동과 문학의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암울한 시대입니다. 그래도 깨어있는 지식으로 그때 일제강점기를 일본인들에게 간장을 항상 서늘하게 하고
    그 논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볼때 ,문학인들이 훌륭한 면을 많이 보았으며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 24.01.06 11:31

    @만장봉 고전문학
    참 아름답지요.
    어디서 공부 하시나요?
    황조가롤 보고...

  • 작성자 24.01.06 12:52

    @별이님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입니다

  • 24.01.06 06:50

    이 여인들 중에는 처음부터 기생이 않은 사람이 많지요
    사대부 집안의 귀한 규수가 간악한 간신배들의 모함에
    의해 역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집안이 도륙 을 당할 때
    대들보에 목을 매어 자살한 것을 계집종 삼월이가 보고
    화급히 끌어내려 자기의 열. 손가락을 다 깨물어 피를
    목으로 흘러주어 생명을 부지하고 깨어나며 하는 말
    아 죽는 것도 하늘의 뜻이구나! 하며 계집종을 데리고
    눈물을 흘리며 흘러 들어간 한. 맺힌 조선 여인
    명기(名技)들의 詩죠 그 주옥같은 시를 이제는 우리들이
    그 열매를 따먹고 있지요

    시대를 앞서가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매창이
    아직까지 잊지를 못하고 후세들은 기억하고 있지요
    매창이에 대해선 많은 일화가 남아 있습니다.
    우선 미모가 뛰어났고 문장에 능해서 장안의 한량인
    신언서판들도 당해내질 못했다니
    참으로 대단한 기생이더군요.
    유려한 멋진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1.06 07:43

    삶방에 문학이라는 이야기를 쓰기가 상당히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에 조선사회의 억눌리며 살았던 남존여비시대의 사대부들의 놀이감이지만
    그들을 상대하여 이러한 좋은 시를 쓸수있이었던 기녀들은 훌륭한 문학인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저보다 더 자세히 해석을 보여주신 마이위에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이러한 기회에 삶방에서도 조선시대의 기녀들의
    작품을 감상하여 여성의 우월성을 느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24.01.06 07:07

    여자을 억압하던 시대에 어디 감히 여염집 여인네가 시나 읆고 글을 지었겠습니까
    자유로온 여인네들 즉 기생이나 들병 장수나 되어야 한 곡조 부르고 남정네들
    풍퓨장에 기웃거릴 수 있었겠지요

    서양 역사를 보아도 여류란 없었지요
    우리보다 일찌감치 깨어난 서양 문학사에서도 여자는
    자신들의 예술적 도구나 주제로 사용했지
    그 존재자체들의 돌출행동은 바라지 않고 배척하던
    풍조가 르세상스 시대가 지났을 때에도 만연했지요

    저는 여성천하 시대에 잠깐이나마 살다 가는 것을
    축복이라 여깁니다 가시나는 부얷에서 밥이나 하는 거로
    치부했던 과거를 건너 이미 몸은 시들었지만 지금의
    현상을 보며 행복함을 무한 느낍니다 감사하는 나날이지요

  • 작성자 24.01.06 07:51

    책을 보다보면 역시 서양과 우리나라와 많은 비교를 하면서 우리나라는 모든문화면에서 우물안의 개구리고
    조선왕조 5백년의 시대는 신분의 불평등,남녀의 불평등사회임을 느낌니다 양반사대부들이나 에헴하고 큰소리
    ]치며 첩을 둘 수도 있고 기녀들과 자유스럽게 시와 주를 나누머 붕당정치의 극치를 달리니 어이 백성들이
    잘 살 수가 있었겠습니까? 하층민의 지배들에게 억눌려 살아가는 모습들이 너무나 안까운 사회입니다

    민주주의의 역사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모든삶이 불평등의 사회이지요 긴장문의 글로 화답을 하여주시는 운선작가님의 글에 감사를 드림니다

  • 24.01.06 08:16

    조선 시대의 기녀들은 선비들과 글로서 소통 가능한 문인이었고
    음악과 미술에 대한 소양도 쌓은 예술인이었지요.
    여염집 여자들은 삼종지도(三從之道)로 묶어놓고
    기녀들은 선비들의 노리개로 삼기 위해 그런 교육을 시켰고..
    유교의 근본 이념이 그런 남녀 차별과는 거리가 있었다는데
    조선 사회를 지배하던 유교는 그렇게 뒤틀려서
    오백 여년을 여자들로 하여금 신분에 관계 없이 신음하며 고통받게 했었지요.
    그 어떤 남성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이지 못하고 요절한 허난설헌의 기막힌 인생을 생각하면
    그녀가 양반가의 규수가 아닌 기녀로 살았다면 평생 문필의 재능만은 자유롭게 꽃피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마저 느낍니다.
    위 운선님 댓글처럼, 그 시절 아닌 오늘날의 여성으로 살아감이 다행이요 행복입니다.
    만장봉님 귀한 글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4.01.06 08:38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삶방에서 우리문학사에 쟁쟁한 여류기녀들의 시를 논한다는자체가 저에게는 행복이요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관심과 많은 문학적지식ㅇ으로 대하여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먼저 드림니다.

    사실은 허난헐헌의 작품을 예시로 올릴려고 하였으나 기녀들의 작품을 올렸습니다 조선시대의 최고의 여류시인이라면 허난헐헌과
    황진이로 꼽고 싶습니다 그 그훌륭한 재능을 갖고도 요절한 허난설헌이 많이 아쉽습니다 결혼생활도 불후하여 더안타깝습니다
    명문가의 후손으로 허균과 허봉 등 형제간들이 다 천재적인 능력이 있는 집안이고 강릉에 있는 허뀬과 허난설헌의 생가를 답사를 못하고
    고향으로 낙햠함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어느사회아 불평등의 사회는 발전을 못하고 좋은 기회를 갖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옛날에는 " 암탁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속담도 있습니다만 ..ㅎㅎ
    사려깊은 논조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 24.01.06 11:48

    매창과 황진이와 홍랑~
    비록 기녀였지만 그녀들은
    대단한 여류시인이었지요.
    방송대 국문과 졸업여행때 부안에 있는
    매창의 무덤을 찾아갔답니다.
    쓸쓸한 마음으로 그녀의 무덤을
    한참 동안 지켜 봤지요.

    위에 달항아리 님이 언급하신
    허난설헌을 생각하면 먼저 가슴부터
    아려오곤 합니다.

    영랑의 생가 사진도 참 반갑습니다.
    피어 있는 모란도 곱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1.06 12:55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류시인이지요 그때당시 사대부들을 상대하여 지작을 하였으니
    신분이 기녀여서 그렇지 참된 지성인이고 문인들이지요 노후에 문학공부가 재미가 있습니다감사합니다

  • 24.01.06 12:09

    덕분에 우리 삶방 식구들이 온라인 방송대 국문학과를 다니는 듯합니다.
    동짓달 기나긴 밤이
    길기는 합니다.

  • 작성자 24.01.06 12:56

    아 그렇게 되었나요
    이런 시간도 가끔은 필요합니다

  • 24.01.06 15:11

    네 많은 것 배워 갑니다.

  • 작성자 24.01.06 18:06

    배움이 있었다니 고맙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