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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친구들에게 설명하듯이 써놓은 글이라 존칭이 아닙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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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은 한진그룹에 속해있는 회사로서 항공기 운수보조를 주사업으로 한다. 대한항공 및 외국항공사에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및 항공화물 하역, 광산(석회석)사업, 제주 생수 및 축산사업, 제주민속박물관 등을 운영한다.
1968년 설립되었으며 1976년 12월에 상장되었다. 상장주식수는 3,166,355 주이며 대표이사는 김흥식(51년 생), 홈페이지는 http://www.kas.co.kr/W/index.aspx 이다.
1.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가?
매출 구성을 보면 항공운수보조 사업이 전체의 83.5%를 차지한다. 기타 석회석 광산사업과 제주생수 사업, 제주민속촌 사업 등이 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항공운수사업이라는 본업의 경쟁력을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2. 어떻게 경쟁우위를 확립하고 있는가?
항공기 지상조업과 화물사업은 대한항공 계열의 한국공항과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아스공항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항공기 지상조업에서는 최근 몇 년간 큰 변화없이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아스공항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화물사업은 09년 70%였던 점유율이 13년에는 6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두 사업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3.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인가?
- 항공운수보조는 항공운송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항공운수보조란 항공기 유도 및 견인, 화물과 승객 수하물 상/하역, 지상장비 지원 등을 수행하는 모든 사업을 말한다.
- 사업규모는 항공산업의 사업환경과 시장구조에 큰 영향을 받는다. 대한항공과 외국항공사의 운항 증편이 사업 유지 및 성장의 큰 변수로 작용한다.
-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 증가여부를 판단하여 진입시점과 후퇴시점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기간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이다.
- 07년 가치주 투자가 붐을 이루었을 때 주당 80,000원의 최고점을 찍을 적도 있다.
- 작년 여름과 가을, 주당 19,000원 ~ 20,000원의 바닥을 찍고 현재(14년 1월 28일) 주당 25,800원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4. 매출과 이익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가?
개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연결 기준의 재무제표를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이 나온다.
영업이익은 좋게 나오지만 당기순이익에서 때때로 적자가 보인다. 11년의 경우 "기타 영업외 비용 손실"이 약 491억이 잡혔었고, 09년에는 "지분법 평가 손실"이 504억 원이나 잡혔다. 기업의 본업에는 영업이익이 꾸준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생겨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5. 향후의 전망은 어떤가?
동사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 증가여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진다. 다음의 기사를 참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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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 신익환 | 입력 2014.01.27 11:21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2%로 외항사(34.8%)의 1.9배 수준이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9.6%로 전년대비 약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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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물동량, 전년比 8.4% 늘어
이데일리 | 윤종성 | 입력 2014.0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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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뿐 아니라 항만물동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도 열리지 않는가?
6. 기업의 지배구조는 안정적인가?
한진그룹 계열로 대한항공이 59.54%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 신영자산운용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각각 8.27%, 7.94%를 차지한다. 자사주도 조금 있다.
따라서 대주주 및 전략투자자 지분, 자사주 등을 제외하면 20.84%가 현재 유통물량이라 보면 된다.
7.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렴한가?
현재 시가총액이 792억, PBR은 0.32이고 PSR은 12년 결산기준으로 0.18이다.
문제는 PER인데, 12년 영업이익은 187억 원이었지만, "기타 영업외 비용"으로 198억 손실을 보는 바람에 당기순이익이 고작 14억에 불과하다. 따라서 12년 결산기준의 PER는 59.63이나 된다.
13년 결산 기준의 PER도 그다지 좋게 나올 것 같지 않다. 동사는 한진해운홀딩스의 지분을 10.7%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불가피하다.
8. 단기적인 투자심리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최근의 주가그래프는 거래량이 수반되며 연일 신고가를 내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주가 수준에 비하면 아직도 한참 밑에 있다. 다음의 월봉그래프를 봐보자.
확실히 월봉그래프로 봤을 땐 바닥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듯한 모습이다.
난 개인적으로 투자심리를 살펴볼 때 팍스넷 게시판을 들여다본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붙어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서다.
한달에 한 두개 정도의 글이 올라온다. 확실히 썰렁해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12년과 13년 동사의 주가는 줄기차게 하락하기만 했었다. 동사처럼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붙어있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별의별 글들이 올라온다. 이는 조만간 하차해야 할 시점이란 걸 말해준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아주 "바람직" 해보인다.
9. 리스크는 무엇이 있는가?
- 최근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진해운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한국공항의 지분법 손실도 불가피해 보인다.
-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도움을 요청했고 대한항공은 고심 끝에 채권단을 설득해 단기 유동자금 3,000억 원을 지원해줬다. 올 해에는 대한항공의 단독참여로 4,000억 원 가까운 3자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되있다. 한진해운은 계열분리를 거의 포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 만약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망해버린다면 한국공항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한진해운이 살아날 것이가가 중요하단 소리인데, 이를 살펴보기 위해선 올 해의 해운업황을 볼 필요가 있다.
- 다음의 기사를 참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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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오창민 기자 | 입력 2014.01.22 06:01 | 수정 2014.01.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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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0.2%p↑ 日 0.5%p↑ 中 0.2%p↑…한국 전망치도 상향 가능성연합뉴스 | 입력 2014.01.21 23:31 | 수정 2014.01.22 09:07
- IMF는 세계경제가 선진국의 수요증대와 신흥국의 수출증대에 힘입어 2013년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가 좋아지면 해운물동량이 늘어난다. 이는 해운회사에게 좋은 기회이다.
- 한 때 700포인트를 밑돌던 BDI지수도 점차 회복해 가고 있다. 가장 최근의 급락세는 중국 춘절 연휴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10. 매수가 산정
- 13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 53.04%, 당좌비율 : 216.44%, 유보율 : 1,231.73%, 12년 결산기준 시가배당률 : 1.94%(주당 500원)
- 13년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 +5.28%(1,078.8억), 영업이익 : -6.81%(50.1억), 당기순이익 : +20%(43.7억)
- 5년간 연평균 ROE : 2.864%(08년~12년), 13년 3분기 BPS : 79,690원, 12년 결산 기준 EPS : 453원(14년 1월 28일 종가기준 PER 56.9)
- 5년후 미래가치 : 91,774원(미래수익할인법을 이용한 내재가치 계산법 <--- 글쓴이 고유방식, 참고글 http://cafe.naver.com/copy5243/26952)
- 20%로 5년간 복리할인한 현환산가치 : 36,887원(안전마진 11,087원)
11. 최종결론
- 한국공항은 4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항공운수보조 분야의 강자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외국항공사들의 지상정비 사업에 안정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아스항공과 더불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한국공항의 점유율이 더 높다.
동사는 항공여객과 항공화물의 증가여부가 실적을 좌우한다. 2014년은 세계경제의 성장세와 인천 아시안게임 등으로 2013년보다 좋은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생각된다.
- 난 예전에 무조건 현재의 PER가 낮은 기업을 선호했었다. PBR과 PER를 기준으로 지금 보이는 수치가 낮은 것 위주로 종목을 골랐다. 이전 해에 않 좋은 실적으로 PER가 높게 나온다면 투자를 기피했었다. 하지만 현재 보여지는 PER보다 앞으로 나올 PER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은 PER가 높지만 미래에 낮아질 기업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맞았을 때 주가는 큰 수익으로 보답해준다. 예나 지금이나 주식시장의 영원한 테마는 "실적"이다. 주가는 EPS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 지금의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앞으로 상승할 여력이 더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못 산다. 투자자금이 없다.......닝기리 제기랄~!!!
첫댓글 잘 봤습니다.
부정적인 관점에서....
기업 입장에서 우선은 시장이 공항으로 한정되네요....
공항이 마비되면 영업은....
그리고 왜(위 "11. 최종결론"에서 처럼의 기업 들을 찾아보면 많을 듯 한데......) 하필이면 "한국공항"인지...
본인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누구 추천을 받았는지...
딴지는 아닙니다.....오해 없어시길....^-^
최종결론은 기업을 분석할 때 그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한 결론을 낼 때 제가 쓰는 방식입니다.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투자할만한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인 셈이지요.
한국공항과 제가 하는 일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기에 물동량의 증가를 예상했고 이는 해운주>항공주>조선주...등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일 뿐입니다.
@알빠치노 감사합니다. ^-^
음 기업마다 여러가지 잣대를 대 보셔야 겠지만 아이투자를 보니 11과 09년에 적자를 기록했네요 10년간 bps 성장률은 10%대 최근 5년간은 3%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짧은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경기민감주로 보시고 접근을 하셔야 좋으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