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의 하루/박정학
여명이 찿아오면 나팔꽃보다 잽싸게
하늘을 우러르고
늪 전체를 아우른다
솟는 해는 희망이다
금맥이 터졌다
정수리에 내리 꽂는
작열한 정오엔 왕버들 가지마다
수면으로 피신한다
해거름에
세정된 금맥이 그 찬란함을
보자기에 감싸안고 서산으로
숨는다
오늘 같이
비가 오면 비에 젖고
바람 불면 함께 춤춘다
우포따오기,흰빰검둥오리
자유롭다, 여유가 넘친다
그릇배 노젖는 김씨 아저씨
얼굴에 미소 가득 오늘은
좋은 날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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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의 하루 / 박정학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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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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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바다
25.02.22 22:17
첫댓글
우포늪에 가고싶네요
좋은시와 음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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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와 음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