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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월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써 일 년 중 처음 맞는 보름날이다.
그 해 농사의 풍년, 흉년과 그 해의 좋고 나쁨을 점쳤다.
또한 쥐불놀이, 달맞이 등 여러 가지 민속 놀이를 한다. 집집마다 다니며 땅을 다스리는 신에게 인사를 드리고
못된 귀신을 물리쳐 한 해 동안 좋은 일만 생기고 풍년을 기원하였다.
집 주인은 음식을 마련하여 농악대에게 대접하였다. 넓은 빈터에 모여 볏짚을 쌓아서 만든 달집을 태웠다.
그리고 농악에 맞추어 함께 춤을 추고 타오르는 달집 주변을 돌면서
한 해 동안 마을에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원하였다. 아침에 복조리를 사서 걸어둔다.
이것은 복조리를 걸어두면 복이 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큰 줄을 수십 발이나 되게 길게 꼬고
줄 양 머리에는 수많은 작은 줄을 매달아
몇몇 마을을 둘로 편을 갈라 줄을 서로 잡아 당겨 승부를 가린다. 이기는 편이 풍년이 든다는 믿음이 있다.
여러 마을 사람들은 준비한 음식을 먹고,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솟아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위하여 뒷동산에 올라간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대보름 달이 솟을 때
농부는 풍년 들기를 기원하고,
처녀, 총각은 시집 장가 가기를 빌었다.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었다.
달빛이 희면 비가 많고, 붉으면 가뭄이 있으며,
진하면 풍년이 들고,
달빛이 흐리면 흉년이 들 것이라는
1년 동안의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하였다. 가족 수대로 싸리나 짚으로
횃불 막대를 만들어 농악을 울리며 산 위로 올라가 서로 마주보고 선다
. 달이 떠오를 때 다려 나가 싸우다는 경기이다.
진 편은 그 해 흉년이 들고 이긴 편은 풍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논둑, 밭둑을 태우는데
이것을 쥐불놀이라 한다.
쥐불놀이는 못된 귀신을 쫓고
신성하게 봄을 맞이한다는 것과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을 죽여
풍작을 기도하며 봄에 새싹이 날 때 거름이 되도록 한다.
또 쥐불놀이를 하면 1년 동안 병이 없고 좋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1년 동안 건강을 빌며
불 위를 자기 나이만큼 뛰어 넘는 놀이다.
동네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서로 상대방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하고 말하여 더위를 판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일 년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은 다른 사람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얼른 <내 더-위>라고 말한다.
먹는 음식 이름이 아니고
잣, 호두, 밤, 은행 등을 깨무는 것을 부럼이라고 한다.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물기도 하지만
노인들은 이가 단단하지 못하므로 몇 개만 깨문다.
여러 번 깨물지 말고 단번에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었다.
다섯가지 곡식을 넣고 지은 밥을 말합니다.
먹게 된 유래는
약식에 들어가는 잣, 대추, 밤 등의 당시의 평민들은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거든요.
그래서 엄두가 나지 않아서 대신 오곡밥을 지어먹게 된 거랍니다.
세 집 이상의 것을 먹어야 그 해 운이 좋다고 해서
집집마다 서로 나누어 먹었답니다.
아침에 마시는 술로서
데우지 않은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또 그 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하여
남녀, 늙은 사람 젊은 사람 모두가 마셨다.
또는 약반이라고도 해요.
신라시대에 소지왕이
정월대보름날 경주 남산 기슭의 천천정(天泉亭)이라는
정자로 행차를 하는중에,
갑자기 까마귀가 날아와서 봉투 한 장을 떨어뜨리고 날아갔답니다.
신하들이 주워서 봤더니 겉면에 "이걸 뜯어보면 2명이 죽고,
안보면 1명이 죽는다"고 써 있었대요.
이 글을 보고 한참 고민을 했겠지요?
그러다 한 신하가
'1명은 왕을 일컫는 것'이라고 주장을 해서 열어보았더니,
"당장 궁중으로 돌아가서 내전 별방에 있는 금갑을 쏘시오"라고 쓰여 있었대요.
그래서 바로 궁으로 돌아가서 금갑에 대고 활을 쏘았더니
왕비와 한 신하가 나오는거에요. 심문을 했더니 둘이서 역모를 꾀하는 중이었더랍니다.
그래서 왕은 둘을 처형하고,
목숨을 살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매년 1월 15일을 까마귀 제사날(오기일:烏忌日)로 정하고
귀한 재료를 넣은 검은 밥, 즉 약밥을 지어서 제물로 바쳤답니다.
진수성찬 많이드쌈
대보름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짜리와몽땅 올림
그라고 댓글없이 가는사람 . . . . "내 더위 다 가져가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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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부되겠슴다요.
정월 대보름 음식 잘 먹고 갑니다~~~
보이는건 딱 한가지 공술이라 취해서 갑니다.
이런 더위만 사게 되었넹 !...ㅋㅋㅋ
오랫적 대보름 풍속들 잘 되새겨 보면서 갑니다. 항상 좋은날 되세요. 감사 합니다.
대보름에 먹는 음식이 고유음식이란걸 아시나요? 이날에 먹는음식이 한국인에게 꼭 맞는 체질의 음식입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