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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 새롭게 떠오르는 윙백 2명의 발견 : 김치우, 오범석 수비도 나름 깔끔했으며, 공격 가담도 훌륭했다고 봄. 크로스 능력과 패스 능력을 기른다면 큰 재목이 될거라 생각함.
- 염기훈, 이근호 더욱더 성장하거라. 삽질을 거득한 공격진에서 그나마 활약을 보인 염기훈.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빨리 잊고 더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평가전에서 발군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 본선에서 한번도 기용되지 못한 이근호 내년 올림픽에서 그의 모든 능력을 과시해주길 기대합니다.!!
성과는 김치우, 오범석, 염기훈, 이근호의 발견 말고는 딱히 쓸만한게 없네요.
문제점
- 한국은 1승 3무 1패(3득점, 3실점)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부끄러운 아시아 4강.
- 전대미문의 포메이션 7-0-3을 사용하며 뻥축구의 발전에 기여 "미드필더는 무조건 비워라. 진규가 재진이한테 올려주면 다 된다."
- 23명의 엔트리중 최소 인원만을 연장까지 풀가동시키며 혹사 "나머지 선수들은 판타스틱한 동남아 관광과 승부차기시 어깨동무를 위해 데려온 것임"
- 이근호라는 새로운 공격 무기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성국-염기훈-이천수만을 고집.
- 세명의 스트라이커는 모두 타켓형 스트라이커.(이동국,조재진,우성용) 활발한 움직임과 뒷공간 침투, 드리블 돌파, 정교한 패스 절대불가
-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떨어지는 전력의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두 명의 수미형 미드필더(더블 보란치) 고집.
- 확실하게 미들에서 수비에서 공격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연결고리 선수가 없었음. 김상식과 손대호에게 킬패스와 쓰루패스를 기대하는 건 무리.ㅠㅠ 맨유의 마이클 캐릭과 같은 "패서"가 없었다. → 한시적으로라도 이관우 발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 코너킥, 프리킥등 세트피스 상황시 아예 기대를 안 하게 만들어 버림. 특히, 최성국은 계속되는 초딩 크로스로 많은 공격수들을 무색하게 함. 또한, 이천수는 지나친 골 욕심으로 좋은 위치에서 볼을 모두 골대 위로 걷어참. 그리고, 정확도 0.00000000000001%인 김진규 보고 프리킥 차라는 것은 차라리 로또를 하는것이 낫다고 생각됨. →세트피스를 염두해 두었다면 김두현을 투입하는 것이 골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함.
- 수비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졌다고 평가하지만 실은 미드필더까지 모두 계속 수비 가담. 7명이 수비를 하는데, 상대편이 골 넣는 건 정말 불가능.
- 중앙수비수의 자질 문제 부각 스피드가 느리고, 공격 전개에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한 김진규 뒷 공간 침투시 선수를 놓치고, 대인마크에 문제를 보이는 강민수 → 하루빨리 조병국을 선발하여 그의 재능이 묻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임.
이번 아시안컵의 졸전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로 공격과 수비간의 유기적 연계 부족 수비-미들-공격간 거리가 기형적으로 벌어지면서, 진규식 뻥축구로 변화.
2. 스트라이커중 직접 골을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음. 누군가는 찬스를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공격형 미들과 공격시 선수 부족, 세밀한 패스의 부재로, 타켓형 스트라이커는 유명무실 했음. (실제 스트라이커 골 기록 없음.)
3. 선수 개인기량 부족 아시아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패스의 정확도는 상당히 떨어졌고 11명중 어느 누구도 상대선수 1명을 시원하게 돌파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
4. 감독의 선수기용 및 전술 부족 -학범슨의 김두현은 빛났으나, 베어백의 김두현은 평범한 선수 그만큼 선수 활용을 할 줄 모르고, 전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반증. -러시아에서 벤치 워머로 전락한 이호와 별활약 없는 김동진을 발탁.ㅠㅠ -미드필더 엔트리중에서 김두현만이 공미, 나머지는 모두 수미(이 부분 정말 아찔.ㅠㅠ) -롱패스-헤딩-로또크로스-로또슛으로 이뤄지는 무개념 전술의 계속 (이천수가 그나마 선전했으나 골을 넣어줘야 할 상황에서 거듭되는 실수로 공격력 저하, 공격루트 다변화 실패.) - 선수교체 타이밍과 적절한 교체 선수를 찾는데 모두 실패!! (특히, 오늘 선보인 이동국-조재진 투톱과 오장은의 기용은 정말 아이러니. 이근호와 김두현이 들어왔다면 1골은 해 주었을 것임.!!)
이렇게 문제가 발각된 이상,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하겠죠. 베어백과 다른 길을 걷고, 선수의 대폭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전술의 다변화와 완성도를 높히는 노력도 필요할 것 이구요.
지난 5경기의 실패는 잊고,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는 충분히 능력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화이팅입니다. |
첫댓글 좋은글~
정리 진짜 잘하시네...ㅋ 제가 하고싶은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