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이해를 하기도하지만 도로 원위치... 이모든것에서 담담해 질수있을까? 오늘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위치를 생각해 본다. 난! 오장오부인지 아직도 아들한테 목멘다. 과부시어미에 외아들! 조건이 최하인줄 너무도 잘알기에 성례를 시키면 아들네는 간섭도 관심도 갖지 않으리라고 일찍이 다짐을 했다. 그간의 모든시름이 덜어지리라 기대하며 절대로 아들을 내아들로 보기보다는 남의남편으로 생각하고 절대로 나로인해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아들네 가족 바라보며 만족 하리라 했다. 다른사람앞에 자신이 동질감 으로 지낸적은 없었다. 언제나 다른사람 들 뒤에 있고 소외감을 느낀적도 많었지만 내게도 이런 행운이 행복이 있다니 꿈같이 달콤하고 행복해 신께 감사했다. 손주들과 밤을 보낸적도없고 단지 누구생일에 만나 식당에서 식사가 고작이였다. 나도 하는일이있어 여유롭지 않을뿐더러 내딴에 배려했고 아직까지 며느리한테 눈한번 흘켜보지 않았다. 맹세코... 강아지 구경을 왔다. 며느리는 사온참외를 씻어 야채박스에 넣는다. 혼자 지내니 밥도.과일도. 많이 먹지않아 사오면 도로 보내곤 했는데 그날은 깜빡 하고 잊었다. 주문자 이름이 없고 수취자이름 만 있어 곤혹스러울 때도 있었다. 이런것이 자식둔보람인가?하고 내심 흐믓했다. 순간 이유없이 울컥했다. 넉넉하진 않아도 나는 생전 이런물건들은 사지 않는다. 하나를 먹어도 좋은것. 중간치 라도 싱싱한것.이건 아닌것같다 아까운 마음에 도려먹었다. 채익지도 않은것이 오이만도 못하고 터지긴 왜터져. 하루종일 머리를 맴도는 서운함 .여러형제들 사이에서 알뜰하게 사는 엄마가 싸고 먹을만 한걸 사는걸 보고 익혔을까? 글벗들께 의견을 물어봐야지 했다. 아무것도 아닌일일수도있다 머리에두고 끙끙대는것보단 훗날 요양원에 입소 시키면 그자리에서 절명하겠구나.~~
|
첫댓글 에구에구
서운한거 어쩔거나~~~
순간 충분히 서운할수 있어요
아주 짧은 순간만 ~ 가연님 풀어버리세요
가연님이 그토록 서운한건 썩은 참외보다는 평소늘 아들 며느리에 대한 거리감 때문이 더클듯해요
혼자라는 이유가 제일 큰 열등감으로 작용할수 있다고 봐요
며느리도 한 여자대 여자일 뿐이죠 아닌듯해도 깊숙한 곳에 질투가 있을수도 있어요
그게 사람맘이죠 그래서 조금만 서운한 꼴을보면 미치도록 서운한거라 여겨집니다
특히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참외를 살땐 여간 신경 쓰이지 않더라고요 저놈 속이 멀쩡 할까 하고 말예요
한두번 길에서 사보니까 소
속이 물러져 있어서 이젠 길거리 참외는 아무리 먹음직 스러워도
안사게 되드라구요
가연님!
화 푸세요
여자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자존심 빼면 시체죠
그래도 그 자존심이 작용할수 없는 곳이 있드라고요
사랑이란 거죠
부모자식간에 사랑이던 어떤 종류에 사랑이던
사랑은 모든걸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에이 그냥 툭 툭 털어버리시고
잊어 버리세요
분홍뜰님!!
풀어버려도 문득문득 생각나요. 이런일을 뭐~
하지 않으시고 진솔하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낸 다는것이 그런 참외 였을까요`
며느리는 익은것을 보낸다고 보냈을 꺼예요
보내기 전에는 그런줄을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낼때는 과일속 까지는 몰랐을것 입니다
오는 과정에서 과일이 그렇게 되었 으리라 저는 생각이 됩니다
노여움을 푸시고 그래도 언젠가 한번는 이야기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오늘 가연님 사진을 많이 올려 주셔서 더불어 건강하신 모습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 하신 나날들이 되십시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02 12:46
처음 참외를 열러보았을때 저라도 좀 속이 상했을것같네요
근데 일부러 안좋은걸 사지는 않아을것이고 사다보면
그럴때가 있더라구여 그냥 마음은 풀고 다음에 만나면
그때 사온 참외가 좀 상태가 안좋았다고 과일살땐 잘보고 사야겠드라고
말해주세요 그러면 며느리도 더욱 신경을 쓸겁니다.
연지님!!
옳은 방법입니다.
현명한 처사이고요. 헌데 면전에서 못할것같아요.
얼마나 무안하겠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