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리그팬들의 반기업정서
전 항상 몇몇K리그팬들을 보면 아쉬운게 있습니다
타 스포츠팬에 비해서 기업구단 그리고 기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마인드가 상당히 존재한다는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없지만 90년대후반 2000년대 초반에 팬들사이에 심심하면 나오는 논쟁거리가 하나있었는데
바로 기업구단은 진정한 구단인가 라는 것이였습니다.
시민구단팬들이 많이 논란을 만들었다고 해야하나요 ? 시비를 걸었을수도 있구요 비아냥거리면서 ..
시민구단팬들의 논리는 우리는 연고이전을 하는 것 자체가 해체와 같은것이며 팀이름에 기업명도 없고 가난하지만
우리가 진정한 구단이며 이러한팀들이 많아져야 리그가 발전하고 좀더 선진리그로 갈 수 있다는 식이였습니다
이에 기업구단팬들이야 기분나쁘다라는 반응들이 대다수면서도 기업에 의해서 좋은선수 좋은성적이 유지되니까
지금의 상태에 만족을 하고 있었고 크게 의미없다라는게 대다수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쯔음해서 안양LG가 서울로 부천SK가 제주로 연고이전을 하고 부터는 팬들의 분위기 기류가 달라집니다
시민구단들팬들이 주장했던 정당성, 진정한구단이라는 주장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추가로 당시 연고이전을 바라보는 대다수 기업구단 단장들의 입장이 찬성하는쪽이였고 또 암암리에 뒤에서 연고이전을
추진했다가 된서리를 맞았거나 그런 루머로 곤욕을 치루는 구단도 발생했으니 팬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짐작이됩니다
그런후에는 기업의 광고부서가 아닌 독립법인, 그리고 기업색을 빼서 점차 지역에 흡수되고 해당기업은 스폰의 형태로 가는
형태의 팀이 되는게 이상적이다라 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팬들사이에서 말이 나오고
또 기업구단팬들도 ‘연고이전에 대한 두려움, 경각심’ 때문인지 그런 기류에 편승하는 팬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게 최근 들어와서는 팀이름에 아예 기업명이 없어지길 바라고
앰블램에도 기업색을 최대한 빼길바라는 팬들이 다수가 되었습니다. 그걸 관철시키기위해서 행동에 나서는 팬들도 있구요
전 이런사고가 굉장히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축구가주된목적인 독립구단 (=시민구단) 이 대기업에게 스폰을 받고 운영하는것이 기업이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는 축구단
보다는 훨씬 발전된 형태의 팀이고 유럽의 절대다수의 팀들 또한 이렇기 때문에 그렇게 가는 것이 옳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현실’ 이라는 것을 무시할수 있을까요 우리 프로축구는 애초에 풀뿌리축구의 시작이 아닌 기업이 주도한 리그이고
현재 그것을 되돌릴 수 있는 그리고 기존의 메커니즘을 깨고 대다수 팬들이 원하는 리그가 되기에는
판을새로짜지않는이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이나 경남처럼 해당 지역에 아예 뿌리내린 기업이 있어서 매시즌 20~40억씩 받는경우도 있지만
대도시인 광역시의 시민구단들의 현재 가장 큰 메인스폰서 단가가 15억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K리그팀들의 메인스폰의 가치가 20억이 채 안된다는 거 아닐까요 그마저도 시금고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삼성이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소유하고 GS가 FC서울, 현대중공업이 울산현대, 현대자동차가 전북현대모터스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몇백억이 넘는금액을 지원하는 것이지 남의 것 이라면 그렇게 투자할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이런 말을 하는 팬을 보았습니다 포항스틸러스가 점차 포스코에 대해서 영향력을 떨쳐내고 선진적인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이렇게 조금씩 독립해 나가며 후에 포스코는 스틸러스를 후원하는 메인스폰서의 역할을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참.. 답답합니다.
기업구단인데 기업에 대해 영향력을 떨쳐내고 독립구단(=시민구단)으로 향한다는 것은 해체 또는 시민구단화를 의미하는건데
몇백억씩 지원하던 금액이 반에 반토막나는 꼴밖에 되지않습니다
현재 K리그팀들의 메인스폰서의 가치가 20억이 안되는 상황에서 내것이 아닌것에 더 지불할 기업이 있을까요
옛정을 생각해서 혹은 강원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라서 (포항전남이 그러한상황이 될수있겠네요) 2~3배 더 받아낼수는 있어도
다년이라는 보장도 없거니와 스폰금액도 크지 않을겁니다. 모든 기업구단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입장에서 판단은 딱 하나입니다 내것 or 남의것 재정투입 or 해체 이 두가지 뿐이라는겁니다.
영향력을 점점 줄여나가고 기업에 의해 독립되어지고 그 당시 그대로의 금액을 후원하는 기업이 있을까요
기업이 호구도 아니고 불가능합니다.
전 이런 팬들의 기류가 지속되는한 새로운 기업구단의 리그유입은 불가능하다고 보며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니겠느냐
그리고 이런 성향을 가지신분들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팀명칭의 조정이 필요하다
수원삼성이후로 기업구단이 생겨나질 않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의 대우로얄즈인수를 제외하고)
왜 안생길까요 프로축구인기가 크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프로축구팀에 거액을 주고 운영할만큼 매력이 없기 때문일까요
전 둘다 라고 보는데 ‘프로축구팀에 거액을 주고 운영할 만큼 매력이 없다’라는 쪽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팀이 거액을 주고 팀을 운영하는 이유는 사회환원에 따른 기업이미지 제고가 있겠지만
첫번째도 기업홍보고 둘째도 기업홍보고 셋째도 기업홍보라고 보는데요
그런 기업홍보라는 구색을 맞춰 본다면 프로축구는 국내프로스포츠중에 최악의 여건이라고 봐집니다.
(AFC챔피언스라는 엄청난 홍보수단이 있지만 팀을 창단한후에 더 재정적인 투입을 할 구실은 되지만
1년에 한팀이 나올까 말까한 부분을 믿고 팀을 창단하는 것까지 가는 원동력은 안된다고 봅니다)
우선 90년대로 가보겠습니다.
프로축구는 90년중반에 들어와서 기업명을 버리고 연고지정착을 이유로 연고지를 팀명칭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부분은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연고지명을 부르는 것이 농구, 배구, 야구 와 다른 축구만의 자긍심이라는 생각도 들고
어느정도 연고정착에 이바지 했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실상 따지고 보면 엄청나게 도움을 준건 아닙니다)
그렇기에 변함없이 이 부분은 축구만의 특색으로 계속 밀고 나갔으면 합니다.
그럼 뭐가 문제냐 ? 문제는 2nd 네임에 있다고봅니다.
90년대후반의 프로축구팬들은 지금처럼 기업명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었을까요 ?
당연히 없었습니다 있을이유가 없거든요 그렇기에 뒤에 붙는게 아주 당연했습니다.
안양LG 수원삼성 성남일화 부천SK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훗날 강성길이 구단운영 개같이 할 때 부천팬들이 대놓고 SK를 빼고 부천FC라고 부르기도 했었습니다만)
TV중계스코어보드에서도 해설자, 캐스터도 연고지명과 해당기업명을 동시에 부르는게 자연스럽게 당연했었는데 ..
어느 순간부터 프로축구팀명칭에 기업명을 병기 사용하는 횟수가 줄더니 어느샌가 기업명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수원 성남 울산 전북 부산 연고지명은 남았는데 기업은 안보입니다. 이는 전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기업입장에서도 축구팀에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유지하려면 그에 맞는 ‘홍보’가 따라와야 합니다
하지만 유니폼 메인스폰서 이외에는 홍보할 수단이 없는 지금상황에서 새로운 기업이 프로축구를 창단한다는게 가능할까요
축구팀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기업구단사이에서 해체할 수 없는 상황이고 굳이 그럴마음이 없다면 마케팅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억지로 기업명을 빼는 경우야 가능하겠지만 새로운 유입으로 봤을때는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겠지만 전 90년대 후반으로 회귀하기를 바랍니다.
연맹차원에서 k리그의 공식명칭을 바로잡고 내셔널리그를 n리그로 쓰던것을 바로잡았던것 처럼 ..
언론사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모두 요청해서 기존에 연고명칭만 부르던것들 점차 연고+기업명으로 중계도하고
뉴스에도 ytn등 경기결과 하단자막, 국대경기시 해당선수 소속팀프로필 에도 그렇게 나왔으면 합니다.
또 2부리그에 수원시청팀이 들어와 프로축구에 수원팀이 2팀이 된상황에서 수원1 수원2를 할수도 없고 추후에
서울과같은연고의 제2의 팀들이 생겨나는 상황을 고려 했을때에도 연고지명만으로의 불림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이 정착이 되면 시민구단들에게도 좋은 것이 팀들의 메인스폰인 해당기업에게 연고명 뒤에 넣어줄수가 있습니다
수원삼성vs대전하나 , 경남stx vs 강원랜드, 전북현대 vs 인천신한 이런식으로 말이죠
유니폼에만 들어가는 메인스폰서의 단가와 팀명칭에도 함께 들어가는 스폰지원금액은 당연히 다를수밖에없습니다
2배는 더 받을수 있다고 봅니다 둘다 구분해서 따로 스폰서를 받아도 되구요 그예로는 프로야구 넥센팀을 들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FC서울 포항스틸러스가 본래팀명칭인데 서울GS, 포항포스코 이건 싫다하시는분들 계실껍니다
그야 기업구단은 기업에게 맞겨야겠죠 기업당사자들이 싫다는데 방법이 있나요
다만 ~ 정착되면 기업이 싫어할 이유는 하등에도없다입니다
포항스틸러스가 좀 길어서 풀네임으로 쓰기힘들면 포항스틸 포항ST 방법은 많죠 아래 강원김은중님께서 설명했듯이
유럽의 팀들도 풀네임명이 있지만 다 축약해서 쓰고있으니까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빠르게 끝내야할 것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하고싶은 결론은 이겁니다
지금의 대다수 K리그팬들께서 생각하시는 기업에 대한 반하는 정서를 거두어 주시고 좀더 기업프랜들리로 나아갔으면 하고
연맹도 좀더 나은 방향을 깨닫고 제2의 기업구단 특히 서울팀이 생길수 있도록 지원을 했으면 하고
시민구단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기 위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팬들마다 생각은 다릅니다 강한어조로 쓰긴했지만 제생각이 꼭 맞다는건 아니구요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프로축구팬들과의 좀더 나은방향에 대한공유를
그리고 그간 특별히 이야기 거리가 되지 않았던 팀명칭에 대해서 그리고 기업프랜들리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첫댓글 앞부분 반정도만 읽었는데
기본적으로 기업색을 빼는게 이상적이라는것이다 라는 전제는 은근히 받고 가시면서
현실을 핑계로 돈 더 많이 쓰니까 이방향이 좋고 정상적이다 라는 방향으로 글이 읽히는것 같은데..
판을 새로 짜지 않아도 FC서울이 요 10년 안에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변화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글을 보면 기업색을 빼는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듯 한데
그부분에서 진심있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글쓴이분이 말씀하신 저같은 '빼자는 사람들'과 토론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거 같아요..
아니면 (현실의 차원이 아닌) 정당성의 차원에서 기업구단이 더 바람직하다는 논거로 설득을 해주셔도 좋을것 같구요
이상적이라고 든이유는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모티브로 보고있는 많은유럽선진구단의 형태 이기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현실은다르다 라고 한 이유는 저희는 그런 세계리그를 선도할수없는 태생적 한계기때문에(유럽이외의 지역적) 한국적인것을 찾아야하기에 '현실' 이라고 표현한거구요
기업색을빼는것은 -> 신규기업구단의 참여가 힘들다라는 논리로 간것이구요 이부분은 충분히 공감대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시민구단, 기업구단 함께 가야하는 문제기 때문에 기업구단이 시민구단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논거를 들기에는 더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제 생각과도 일치하지 않기때문에 ..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업색을빼는것과 기업구단의 참여부진으로만 본다면 현재로서는 인과관계는없지만 기업색을 빼는것과 신규기업구단의 참여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립형구단을 늘리는것은 찬성합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리그내에 돈이 적게 도니까요 자립형구단은 뽑아내돼 신규기업구단의 유입도 있어야한다라고 봅니다
좋은선수들을 보유하고 유지하려면요 ~
그리고 기업명칭을 넣는것은 사실 시민구단에게도 스폰서 구하는것에 있어서 이점도 있으니까 자립형구단(=시민구단)에게 득도 있다고 보고요
그렇기에 다양한시도를 하는것은찬성합니다. 좀 자극적인가요 ? 원래 제목은 자극적인게 대세니 ~ 이해해주시구요
어느 팀 지지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더군요
모팀 팬들은 빼는걸 선호하시나 다른 모 팀 팬들은 자기팀 기업명 뺐다고 섭섭함내지는 불쾌함을 토로하시더군요
어디죠 ?ㅠㅠ 선호하는쪽은 수원, 전북 인가요 ? 보통 성남팬들은 넣는걸 선호하시는것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ㅋ
전북의 acl 영상을 알싸에 올린적 있는데 전북 모터스라고 올렸더니 '현대'를 뺐다고 몇몇 전북팬분들이 뭐라하시더라구요. 수원분들은 삼성을 뺀 수원블루윙즈를 더 선호하시구요.
그렇군요 확실히 수원분들은 삼성빼는걸 선호하시긴 하더군요 최근에 수원블루윙즈로 바꾸긴했습니다만 그전부터 보면 !
수원의 경우 법인화명은 삼성전자 축구단이지만, 구단측에서도 특히 국내쪽으로는 수원 블루윙즈라는 명칭을 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빅버드를 가면 수원블루윙즈라고 많이 적혀있지, 수원삼성블루윙즈라고는 잘 안써있어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것이지는 몰라도 말이죠.
잉? 전 시민구단 팬인데 기업명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ㄷㄷ
오히려 기업구단 팬분들이 우리 팀 이름에 삼성 현대 뺐으면 좋겠다고 하고요..
뒤엣 몇 경기는 못 했지만 저 프리뷰 쓸 때도 길어지면 가독성 떨어지는 제목과 본문을 제외한 팀 소개공간에 기업명을 명시한 풀네임을 적었었고요..
읽다가 좀 거북해지네요. 1번 글의 주관적인 주장을 그대로 2번 글의 근거로 쓴게 보여서 객관적인 입장이 별로 보이지가 않아요. 2번 글 읽다가 그만 읽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프로축구의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글은 나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거북할필요있나요 제가 쓴글은 객관적인글 아닙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게 썻어요 ~~ 감사하기는요
기업구단은 기업명이 들어가도 괜찮지만 시민구단은 스폰서명이 들어가면 팀이름이 수시로 바뀌므로 반대합니다 기업과 스폰서는 님말대로 다름
first 네임은 바뀌지 않죠 ~ 팀이름이 수시로 바뀌는거 저도 달갑지 않고 제팀에게는 '시티즌' 이라는 멋진 팀명이 있지만 수익증대를 위해 생각한 아이디어 정도라고 봐주세요
정말 너무 이상만 따르려는 사람많음 삼성이나 현대같은 기업없으면 저정도로 투자나 됨? 팀이름에 회사명 들어가는거 조차 싫어하는 사람은 도대체 왜그런지 이해가 안됨 그러면서 투자안하면 욕하고 지원해주기만 바라고 이중적임 그리고 돈많이 쓰는 기업구단이 시민구단 되서 훨씬 가난해지면 좋아할거도아니면서 제발 이상만 높게잡지말고 현실 좀 직시했음 좋겠음
저도 읽다가 대충 훑어보는 정도로 마무리 함. 뭐 별로 새로울것 없는 내용인데 이상론을 얘기하는 사람들을 기류에 편승한다느니 위험한 발상이란 식으로 표현하는게 편하게 읽히진 않네요.
프로농구는 풀네임이 서울 SK 나이츠인데 축약해서 부를 경우 SK 이렇게 기업명 불러 주는 방식이더군요.
팔수 있는 건 다 팔아야죠. 이름을 파는 게 선수 파는 것보단 낫습니다. ㅋ
그래서 대전이 대전 구장 명칭을 팔려하는 움직임도 아주 긍정적인데 실상은 팔 고객을 찾기도 쉽지 않죠.
팀 네이밍도 5년 단위 이런 식의 장기 계약이라면 서브 이름도 팔아서 투자금을 확보해도 좋지만 현재처럼 방송에서 지역만 표기한다면 팔려고 해도 팔 고객이 없겠죠.
K리그 구단, 팬, 연맹도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팔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구걸식 스폰이 된다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죠.
당신만 똑똑하고 당신만 옳은 게 아닙니다. 마지막 문장에 포장한다고 앞문장에 거친 말투가 완화되는 것도 아니구요. '반기업'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상대편을 호도하고 선동하는군요. 프로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논해보고 싶다고 하시고는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없네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업구단을 지지하는 팬이라면 그 기업에 무릎꿇고 절까지 해야할거까지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름에 기업명을 빼라니 하면서 구단을 흔들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삼성블루윙즈라는 팀을 팬들은 수원삼성, 수원, 수원블루윙즈 그리고 블루윙즈 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언론들, 게다가 축구해설자와 캐스터 조차도 삼성 으로만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에서 반감이 시작된거죠. 다른팀들은 그런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전북현대, 울산현대를 그냥 현대라고 거의 안부르고, 포항과 전남을 포스코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그냥 삼성입니다.
이러니 수원팬들은 민감할 수 밖에요. 모기업인 삼성이 싫은게 아니라, 제대로된 명칭을 안불러주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공감하기 어렵네요. 반기업?? 없진 않겠지만 극히 일부분으로 봐왔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전북현대의 현대에 만족스러운편이라...
윗댓글처럼 모터스보다는 현대로 같이 불리길 원하고 실제로도 전북현대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이고 노출되어 있죠. 엠블럼 역시 수정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지못하나, 대부분의 반응이 기업색보다는 기존 엠블럼 디자인상의 이유로 모터스를 뺐으면 좋겠다고 기억하고 있구요....
간혹 기업색을 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올라오긴 했지만 심각하게 토론할정도였는지는 의문이네요. 기업/지자체와는 별개로 k리그 자생력을 키우자,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은 많이 봐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