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조서연고
우수학생 638명 지원 386명 합격 '성과'
조선대학교가 파격적인 장학생 선발제도를 통해 최고의 '명품 대학생'을 만드는 지역 인재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조선대는 올해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3등급 이내이면 4년간 등록금 면제에 학기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CU Leader 장학생' 제도를 도입했다.
조선대는 28일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우수학생 유치와 대학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CU Leader 장학생' 제도를 신설, 우수학생들을 대거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 중 2개 영역의 평균이 2.5등급 이내의 우수학생이 638명 지원해 이 가운데 386명이 합격했다.
조선대는 이들 장학생들을 철저한 사후관리와 교육을 통해 국가와 지역을 이끌어갈 동량으로 양성하기 위해 'Pride College'라는 장학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즉 장학생들에게 책임 지도교수를 배정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학사지도, 진로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방학중에는 수련회를 개최해 학생과 교수들간 유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학생들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 전임교수에 의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을 도입해 기초에서 고급 수준까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호종 총장은 "조선대가 인재산실로 자리잡은 것은 학비 전액과 식비, 기숙사비, 의료비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의 '을류(乙類)' 장학생 제도에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CU Leader 장학생'을 집중 육성해 각종 고등고시와 의·치·법학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입시 합격률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는 CU Leader 장학생으로 합격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29일부터 30일까지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장학제도 설명회를 갖고, 이어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화순 금호 리조트에서 장학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