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소아청소년의 충동적 행동] 도벽, 거짓말, 충동성, 아동 상담, 청소년 상담, 강남사회성센터,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주경]

ADHD 소아청소년의 충동적 행동

충동성이 높은 소아청소년이 종종 보이는 예상하기 힘든 공격성이나 반사회적으로 보여지는 행동은 부모에게 큰 걱정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부모는 도덕성 문제로 여기거나 심리적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 단순한 비행이 아니라 신경발달장애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ADHD와 충동적 행동의 특성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22). 이 중 충동성은 정상적인 지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에 대해 무계획적으로 반응하여 당사자나 타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행동으로 이어질 땐 처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속되고, 더 큰 장기적 보상보다는 당장 확인할 수 있는 보상을 선호하며, 감정을 조절하는데 실패하여 드러나는 섣부른 의사결정을 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ADHD 소아청소년이 보이는 대표적인 충동적 행동으로는 도벽과 거짓말이 있습니다. ADHD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은 비충동적인 아동보다 도덕적 판단을 내리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 ADHD와 도벽

ADHD 소아청소년은 행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물건을 즉시 가지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DHD 아동의 경우 친구가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싶을 때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뺏거나 훔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이 도벽을 저지를 확률이 일반 아동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 ADHD와 거짓말

거짓말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지만, ADHD 소아청소년의 경우 충동성과 관련된 즉각적인 결과 회피 혹은 자기방어 기제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실수를 했을 때 즉각적으로 꾸중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ADHD 아동은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하기보다 순간적인 이득을 위해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부모와의 신뢰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충동적인 행동이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

이처럼, ADHD 소아청소년이 보이는 충동적인 행동은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도벽이나 거짓말로 인해 대인관계에서 신뢰를 쌓기 어려워지며, 배척당할 위험 또한 커집니다. 사회적 고립 상태가 지속되면 자존감 저하로 연결되며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충동적 행동이 지속되면 ADHD 아동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우선시하는 패턴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공감 능력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즉, 충동적인 행동 패턴이 지속된다는 것은 타인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고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숙고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ADHD 아동이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하면 사회적 규범과 예절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는 또래 및 성인과의 관계 형성에서 지속적인 갈등을 유발하며, 학교 및 직장 생활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동적인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ADHD 소아청소년의 충동적인 행동을 단순한 비행으로 여기고 처벌하기보다는, 그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충동 조절을 위한 대체 행동 가르치기

ADHD 아동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기다리기’나 ‘심호흡하기’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부모와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시각적 규칙표 및 행동 안내 활용

ADHD 아동은 명확한 규칙과 시각적인 안내가 있을 때 행동을 조절하기 쉬워집니다. 부모는 아이의 방이나 공용 공간에 규칙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한 ‘행동 규칙표’를 부착해 놓으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문제 행동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계(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요청하기")를 지속적으로 연습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는 보상 시스템 구축

ADHD 아동은 부정적인 행동보다는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충동을 참았을 때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의 경우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스티커를 모으는 방식의 보상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22).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 text rev.). Washington, DC: Author.

Barkley, R. A. (2015).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 handbook for diagnosis and treatment. Guilford Publications.

Bierman, K. L., Bruschi, C., Domitrovich, C., & Thompson, C. (2018). "Social competence intervention for children with ADHD." Child Development, 89(5), 1802-1817.

Liddle, E. B., Hollis, C., Batty, M. J., & Groom, M. J. (2016). "Executive function and social cognition in ADHD."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57(4), 443-451.

Sollano, C., Wodka, E. L., Mahone, E. M., & Mostofsky, S. H. (2019). "Response inhibition and lying in children with ADHD: The role of executive functioning."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60(2), 187-195.

Weyandt, L. L., Swentosky, A. J., & Gudmundsdottir, B. G. (2017). "Neuroimaging and ADHD: fMRI, PET, DTI findings, and future directions." Developmental Neuropsychology, 42(1), 30-48.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