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5일(1박2일)간 영동군 귀농인 협회와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의 영동군 귀농투어에 다녀왔다..
5월4일 오전 11시 까지 도착으로 되어있어서 집에서 오전 7시50분경에 출발을 하였으나 마침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및 주말 연휴가 겹쳐서 집에서 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하더니 서서울 톨게이트,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각 구간,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이 모두 지체 및 정체 구간으로 차가 막혀서 갈 수가 없다..
시간은 자꾸만 흐르는데 나는 아직도 제가리 걸음을 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서울을 출발하여 목적지(영동군 농업기술센터)까지 약 5시간 40분 정도 걸렸다.ㅠㅠㅠ
난생 처음 이렇게 차가 막혀 꼼짝못했던 기억은 아마도 없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시간예측을 잘못하여 결국에는 1시30분경에 도착을 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모두 와 있었고 나는 결국에는 첫 일정에 참석을 하지 못하고 점심식사를 하는 곳(음식점)으로 직접 가서 참석을 하였다.
미리 오셔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모두들 점심식사를 하는 중이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잠시 인사를 하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정가네식당이라는 곳에서 닭도리탕을 먹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오후 일정에 맞추어 귀농인 협회에서 미리 준비해주신 25인승 버스를 타고 사과농장을 경영하시는 귀농선배님 이신 양강면 나석채 사장님의 농장을 방문하여 선배님의 많은 유익한 말씀을 들었다..

** 조성보 회장님의 소개말씀과 나석채 사장님(양강면)의 사고 농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모습.
사장님께서 사과농사에 대한 설명과 전망 그리고 사과즙을 몇박스 주서셔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사과 꽃이 정말 아름답다...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보인다..

** 양강면 사과농장 옆의 복숭아 농장의 활짝 핀 복숭아 꽃.. 정말 아름답다...

** 양강면 김종오사장님(귀농선배 : 양강면)의 블루베리 농장 방문
블루베리 농사에 대한 설명과 현재 한창 수확중인 블루베리를 직접 따서 맛을 보았다..
김종오 사장님은 블루베리를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신다고 한다..
하우스 안의 블루베리는 지금이 한창 수확철이고 노지의 것은 여름에 수확을 한다고 한다..
하우스 안의 블루베리는 엄청 많이 열려 있었으며, 거의 매일 수확을 한다고 함..
블루베리 농사가 이제는 포화상태로 하향기에 접어들지 않았냐고 질문을 했더니, 사장님께서는
블루베리 농사는 초창기보다 재배 농장이 많아지고 수입이 늘어나서 가격이 내려갔지만, 사장님
께서는 블루베리는 이직 부유층에서 즐기는 과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서민층에서 즐겨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
즉, 이제는 가격이좀더 싸지고 서민들이 즐겨찾는 시기가 곧 오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농장옆에 집도 지으시고,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하셨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된다고
하신다.

** 학산면 정중기 사장님(귀농선배 : 학산면)의 블루베리 농장 방문
정중기 사장님의 블루베리 농장의 규모는 약 5천평 이상 이며 블루베리 농장이 끝이 않보일
정도로 크다..
정중기 사장님 께서는 수십종의 블루베리를 심고 있으며, 한쪽에는 수천평의 땅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어(현재 약 2년차) 수확시가가 되면 귀농하시는 분들에게 500평, 1000평 정도씩 분양을
해주려고 계획을 하고 계신다.
귀농하시는 분이 귀농을 해서 바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가 될 때 분양계획을 갖고 계신다..
지금은 분양을 해주어도 바로 수익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분양을 해주기 않는 다고 한다..
수익이 생기지 않을 때 분양을 해주면 귀농하시는 분들의 생계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 저녁식사전 잠시 시간을 내어 최규찬 부회장님(학산면) 댁을 방문 하였다..
학산면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곳에 멋있는 집을 짓고, 농장에는 주로 호두나무를 식재하였다..
훗날 호두나무가 돈이 된다고..ㅎㅎㅎ
부회장님은 스스로 게으른 농부라고 하시는데, 내가 볼 때에는 할 것을 다 하시는 분 같이 느꼈다.
부회장님 댁에서 식구들이 먹으려고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었으나, 투어를 간 우리들이 그것을
그냥 놔 두지를 않았다..
모두 달라붙어서 표고버섯을 아주 전멸 시키는...ㅠㅠㅠ
모두 따서 참기름에 찍어 먹었다..정말 쫀득쫀득하고 맛이 일품이었다...
부회장님께서 막걸리를 내어 주셔서 모두들 표고버섯을 안주 삼아 한잔씩 하였다...
그런데, 표고버섯을 전부 따 먹었으니 큰일이다...
부회장님 사모님께서도 여기 밭에 있는 것 모두 다 따서 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시고, 더 따주셨다..
정말로 사모님께서도 미인이시구 마음고 정이 넘치시는 분이었다..

** 저녁식사를 청학동 식당에서 해물 낙지 전골을 먹었다..
저녁식하 후 우리는 조성보 회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영동 상촌면 물한계곡의 은하수펜션에 갔다..
오늘밤 우리들이 잠을 잘 숙소이다..
아마도 회장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해서 5월4일 ~ 5일(2일간) 펜션을 비워놓으신 것 같다..
우리는 이곳에서 약간의 음료와 과일 (수박, 참외 등)과 다과를 들면서 회장님과 부회장님의
귀농에 대한 열정적인 설명을 들었다.또한, 투어자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밤 늦게까지 보냈다..
이야기가 끝이 없었으나 우리는 내일의 일정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잠을 청했다..

** 다음날 아침에 우리는 청학동식당에서 해장으로올갱이 꾹을 먹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나서
귀농선배님 천광희사장님(심천면) 경영사시는 유기농 포도농장을 방문하였다..
사장님은 포도를 유기농법으로 재배를 하신다고 하시며 그 비법을 설명하여 주셨다..
넓은 포도 농장에서 유기농 농사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 이번에는 박미란 부회장님(심천면) 포도농장을 방문 하였다..
이곳은 포도를 하우스에서 재배를 하고 있었으며 벌써 포도알이 엄청 많이 열리고 있었으며.
약 한달 후면 수확을 하여 출하를 한다고 하신다..
하우스 포도농장의 규모가 무척이나 크다..수천평...
그 넓은 하우스 안에서 많은 포도들이 주렁주렁 열리고 있었으며, 우리는 부회장님으로 부터
포도 재배에 관련하여 많은 설명을 해주셨고, 궁굼한 점에 대하여 질문도 하고...
모두들 열심히 설명을 들었다..
귀농을 하면 최선을 다해 맨토 역할을 해주신다고...
부회장님께서는 지금도 대학에 다니시면도 공부를 하신다는 학구파 이기도 하다..

** 이근용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포도농장과 와인 공장을 방문하였다.
농장명은 불휘농장, 와인의 브랜드 명은 "시나브로" 이다..
우리는 와인제조에 대한 설명과 래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에 대한 시음도 하였다..
래드와인의 맛과 향이 너무 좋았다..
정원이 있는 약 300평 정도의 대지위에 옛날 구옥(한옥)을 리 모델링 해서 지으신 아담한 집과
그리고, 그 옆에 와인 공장, 와인 체험카페를 열기위해서 2층 집을 짓고 계셨다..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체험을 하면서 숙박도 가능하게 하신 단다..

** 우리들이 지금 까지 먹은 식사와 음식점들..
전부다 사진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첫날 점심은 닭도리탕, 저녁은 해물 낙지전골, 다음날 아침은 올갱이 국, 점심은 강태공올갱이촌
에서 어죽을 먹었다..
가격이 제법 비싼 음식으로 맛있고 푸짐한 매끼 식사 였다..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 매 끼니 식사를 하기에 미안할 정도로 많이도 먹었다..

** 귀농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는 우리나라 국악계의 3대 악성(樂聖)의 한분인 난계 박연선생
의 국악박물관을 방문하였다..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3대 악성의 한 분 이시다..
박연선생의 일대기 영상 및 전시품을 보았으며, 국악체험도 하였다..
지도하시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우리는 장구의 몇가지 가락을 배우며 직접 장구를 치며 박자
를 배워보기도 하였다..
세계 최대의 북인 "천고"를 보았다..
천고는 북 지름이 5.54미터, 불 길이가 5.96미터, 북통지름이 6.4미터, 북의무게가 7톤이 된다는
실로 어마어마한 북이다..
점심으로 강태공올갱이촌 식당에서 어죽을 먹고 농업기술센터로 왔다..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
모두들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다시만날 약속을 하면서 헤어졌다...
영동군 귀농투어 첫날부터 2일간 우리는 정말 강행군으로 여러 귀농선배님들의 농가를 방문 하여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1박2일 동안의 투어시간이 너무 짧아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짧은 시간동안 잘 계획되고 알찬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보람되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1박2일 간의 모든 일정이 모두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전국에서 귀농투어에 참여한 모든 분들도 원하시는 귀농에 성공 정착하시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기원해 본다..
영동군 귀농투어를 귀농을 꿈꾸시는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창 바쁘신 농번기인데도 많은 시간을 내셔서 우리들을 반겨주시고 각 농장에서 귀농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을 해주신 모든 귀농 선배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들을 인솔하시고 많은 배려를 해주신 귀농인 협의회 조성보 회장님과 최규찬 부회장님 그리고 유부현 사무총장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사진은 잘 보이는가요??
안보이신다면 댓글 올려주세요.. 수정해서 오리겠습니다..
귀농투어 후기 입니다..
귀농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영동군 귀농 투어인 것 같습니다..
사진 잘 보입니다. 글도 맛깔나게 잘 쓰셨네요.
제 고향이라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가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멋진 사진 잘 보입니다 ! ^^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