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로봉(575.1m)·삼태산(875.8m) 산행기
▪일시: '22년 9월 23일
▪도상분맥거리: 약 7.3km, 기타거리: 약 9.0km
▪날씨: 대체로 갬, 19~24℃
▪출발: 오전 10시 18분경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새마을주택’ 버스정류소
오늘은 초로분맥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새술막 방면에서 일전에 지났던 분맥상의 교회 기도실에 접근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50發 제천行 무궁화편으로 제천역에 이른 뒤, 09:35發 토교行 버스에 올라 ‘토교삼거리’ 직전의 ‘새마을주택’ 정류소에 내렸다.
(10:18) 정류소를 출발, 토교삼거리에서 왼쪽 ‘영월로’를 10분여 나아가 ‘신주막(새술막)’ 정류소에 이르렀다. 오른쪽(남쪽) 마을길을 8분여 나아가 비포장길에 들어서니 3분여 뒤 덤불지에 닿는데, 이를 2분여 헤치고 망사담장을 한 밭에 닿았다. 왼편으로 비껴 나아가다가 덤불이 성가시길래 망사를 넘어 밭으로 들어섰고, 다시 망사를 넘어 농로에 닿았다. 3분여 뒤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축사에 이어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렀다.
(10:51) 왼쪽(북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를 지난 데 이어 오른편 ‘시온성교회’에 들어서니 산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아래쪽 농장에서 주인이 뭐라 이야기하나 잘 들리지 않았고, 교회 관리인인 듯한 아낙이 나와서 무슨 일로 왔는지 묻기에 길을 가다가 잠깐 들렀다고 얼버무렸다. 되돌아서 북쪽으로 나아가니 ‘담대골천, 갈문리천 합류점에서 1.25km’ 기둥형 이정표가 보였고, 조금 뒤 오른쪽(남동쪽) 갈림길에 들어 ‘담터길 51-8’ 지번의 가옥을 지나니 골짜기로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때 집 주인이 나와서 행선지를 묻더니 산으로 오르려면 집 뒤편으로 오르면 된다고 한다. 집 뒤편(북동쪽) 사면을 오르니 덤불 사이로 묵은 산길이 이어졌고, 주황색 표지기도 눈에 띄면서 분맥의 철탑에 닿았다.
(11:12~11:17) 휴식.
(11:17) 다시 출발하여 남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4분여 뒤 기도실을 지났고, 2분여 뒤 이른 얕은 언덕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 꺾었다가 이내 남남동쪽으로 나아갔다. 조금 뒤에 보니 분맥을 지나친 듯하여 오른쪽(서쪽)으로 꺾어 3분여 뒤 분맥의 무덤에 이르니 덤불 사이 묵은 산길이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직진하니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 무덤으로 향하고, 잡목덤불이 무성한 능선으로 오르니 묵은 무덤과 폐묘가 보이면서 철탑이 있는 언덕에 닿았다. 왼쪽(남쪽)으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꼈다가 왼편 분맥 능선으로 붙으니 묵은 무덤이 보였다.
(11:51)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다 덤불에 사라지길래 왼편 사면으로 비껴 다시 흐릿한 산길을 만났다. 철망담장에 닿아 오른편 사면의 족적을 따라 오르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분맥에 닿았고, 남동쪽을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도상의 고개(‘무덤재’) 흔적은 없다. 길이 다소 양호해졌다가 오르막에서 거의 사라졌고, 언덕(~475m)에서 오른쪽(서쪽)으로 꺾어 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다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오른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다 포장길에 내려섰고, 오른쪽으로 오르니 이내 밭길이 이어지는데, 전기선 담장이 처져 있는 밭 오른편으로 비끼면서 안부에 닿았다.
(12:34) 덤불 무성한 능선으로 오르니 흐릿하나마 길 흔적이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이는데, 이곳이 무덤재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뒤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흔적을 벗어나 왼편 능선으로 올라가니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이면서 덤불이 무성한 언덕을 지났고, 가시덤불을 피하여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다 급경사를 거쳐 초로봉 어깨에 닿았다.
(13:06~13:33) 오른쪽으로 3분여 나아가 표지기가 몇 개 걸린 초로봉 정상을 지나니 큰 멧돼지가 달아나는 게 보인다. 도상의 정상인 얕은 언덕(554.5m)을 지나 1분여 더 가 보다가 되돌아섰고, 다시 정상에 이르니 이번에는 서너 마리의 작은 멧돼지들이 소리지르며 달아나는 게 보인다. 다시 이른 초로봉 어깨에서 14분여 휴식.
(13:33) 남쪽 급경사를 내려서니 이후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20여분 뒤 언덕(~580m)에 이르니 빗방울이 잠시 떨어지다가 그친다. 왼쪽(동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능선 오른편 아래에 족적이 보였으나 계속 이어지지는 않아 능선을 고수하였다.
(14:21)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덤불이 다소 약해지면서 6분여 뒤 임도를 가로지르니 다소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10여분 오르다 방향을 보니 동북쪽(‘애뒤산’向)이길래 몇 걸음 되돌아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왼편에 망사담장이 보이면서 움막농가에 이어 임도에 이르니 개가 짖어대는데, 주인은 없는 듯하다.
(14:46) 임도를 가로질러 풀숲길을 오르니 2분여 뒤 갈림길에 닿는데, 왼편(남남서쪽)으로 오르니 조금 뒤 길 흔적이 사라졌다. 남동쪽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언덕 오른편 분맥에 닿았고, 오른쪽(남서쪽)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조금 뒤 길 흔적이 능선 왼편으로 벗어나기에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분맥에 닿았고,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한 산길이 보이다가 사라진다. 급경사 사면을 올라 흐릿한 산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1분여 올라 언덕(~820m)에 닿았다.
(15:31) 언덕(~820m)을 지나니 간간히 빨간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5분여 뒤 밧줄과 나무계단이 이어지면서 정상에 이르렀다.
(15:45~15:49) 정상에는 ‘영월24, 1995재설’ 삼각점, ‘삼태산(875.8m) 충북·단양 그린나래, ←?, ↓방산미 1.2km, →누에머리봉 300m’과 ‘↓방산미 2.3km, →누에머리봉 700m’ 이정목이 있는데, 후자의 이정거리가 더 정확한 것 같다. 전망데크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동남쪽 어래산, 남남동쪽 소백산이 바라보였다.
(15:49) 다시 출발하여 남남서쪽으로 나아가니 밧줄이 설치된 각진 바윗길이 두 군데 이어졌고, ‘물푸레나무군락지나무보호, ←용바위골 1km, ↑누에머리봉, ↓삼태산 정상’ 이정목에 이어 누에머리봉 정상에 닿았다.
(16:02) 정상에는 ‘↑고수골 1.7km, ↓삼태산 875.8m봉’ 이정목과 세 개나 되는 ‘삼태산 누에머리봉 정상 864.2m’ 표석이 있고, 전망데크에서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여 전망데크 오른편 산길을 내려서니 3분여 뒤 급경사 내리막에서 밧줄이 6분여 이어졌다. 경사가 잠시 완만하다가 다시 밧줄이 걸린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졌고, 그 다음에는 묵은 나무계단이 이어지는데, 오른쪽(북서쪽), 조금 뒤 왼쪽으로 휘어 임도에 이르니 글자가 지워진 안내도가 보인다.
(16:25) 왼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고수골 300m, ↓등산로’ 이정목이 보였으나 오른편으로 길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10분여 뒤 ‘→양짓말 800m, ↓고수골 2.0km’ 이정목이 보였으나 역시 오른쪽으로는 산길이 보이지 않았다. 잘하면 어상천에서 16:55發인(다음 차는 19:00) 제천行 버스를 탈 수 있을 듯하여 페이스를 좀 더 올렸다.
(16:41) 임도가 오르막이 되는 데서 약간 되돌아 서남쪽 잡목덤불 사면을 2분여 내려서서 묵밭에 닿았고, 이를 가로질러 포장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5분여 내려서서 도로(‘삼태산길’)에 닿았고, 3분여 뒤 농협이 자리한 ‘어상천로’에 이르렀다. 빠른 걸음으로 오른쪽으로 나아가 버스정류장에 이르니 시각은 4시 55분을 가리키는데, 영월行 버스가 막 출발하였고 정류장에는 제천行 버스가 막 출발하려고 한다.
(16:55) 버스는 자작동을 경유하여 제천역에는 5시 37분경 도착하였고, 18:05發 동대구行 무궁화편으로 대전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