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지역 100년 만의 물폭탄!! 침수지역 가전제품 사후관리 요령은?? |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100년만의 물폭탄으로 오늘 아침 출근길 곳곳이 쑥대밭이 되었다는 소식, 전해 들으셨죠??
강남은 물바다가 되고 일부 지하철 역이 침수된 것은 물론 산사태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역시 춘천의 소양강댐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봉사활동을 떠난 대학생이 토사 더미에 깔려 사망한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일을 하다 변을 당해서 마음이 더욱 아프네요.. 모두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랍니다
우리 경기도 광주시 지역도 물폭탄의 피해를 막을 수 없었는데요, 경안천과 곤지암천이 범람해 인근의 농가 주택이 수백여채가 잠겨 주민 여러분들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광주소방서는 주민 수십명이 고립되고 일부는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비 피해로 인한 신고가 100여건이 넘게 접수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곤지암천 하류에 위치한 삼육재활원은 구조차량이나 구조반의 접근이 어려워 헬기를 동원해 고립된 원생과 주민들의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계속되는 폭우와 자욱한 안개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부디 큰 피해 없이 우리 시민 여러분들이 무사히 구출 되었으면 합니다!!!
엄청나게 몰아닥친 비 피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나와 가족의 안전 일텐데요, 두번째는 바로 비 피해를 최소화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집안이 침수 됐을 때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침수피해 지역의 사후 관리는 매우 중요하죠. 집 안이 침수 됐을때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가전제품 인데요, 오늘은 비 피해를 입었을 때 가전제품을 어떻게 취급, 관리해야 하는지 그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들은 모두 따라해 주세요.
* 침수시 누전 방지하려면??
집안이 물에 잠기면 배선기구나 냉장고 등을 통해 고인 물에 전기가 흘러 감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배전반의 스위치를 끈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 또 콘센트에 접속된 가전기기와 보일러 등의 플러그도 반드시 뽑고 작업해야 하며 양수기를 이용할 때도 침수되지 않은 외부에서 전원을 끌어와 사용해야 한다. 집안의 전기누전을 확인하려면 누전차단기를 점검해야 하는데 확인방법은 누전차단기 오른쪽의 시험버튼을 눌렀을 때 왼쪽 스위치가 위(on)에서 아래(off)로 내려오면 정상이다.
* 가전제품 이렇게 세척 하세요
물에 젖은 가전제품은 95% 이상 다시 고쳐 쓸 수 있는데 침수지역에서는 물이 빠졌더라도 전원 스위치를 넣지 말고 일단 전원에서 코드를 분리한 뒤 안전한 장소로 옮겨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세척시에는 깨끗한 물로 진흙 등 이물질을 닦아낸 뒤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에서 최소한 48시간 이상 건조시키는데 선풍기나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면 효과적이다.
건조가 된 뒤에는 무조건 전원을 넣지 말고 가까운 가전업체 서비스센터로 문의, 전문 서비스 요원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같은 가스용품은 물에 잠겼을 경우 이물질이 끼어 가스가 나오는 구 멍이 막힐 수 있으므로 물로 깨끗하게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고 난 뒤 사용해야 한다.
* 가전 제품별 사후조치 방법
TV, 비디오, 오디오 등은 정밀하고 기능이 다양해 다시 고장날 우려가 높으므로 수리후 전원을 15일 정도 콘센트에 꼽아 제품 내부의 건조를 촉진시킨다. 냉장고는 냉기토출구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핵심 부품은 청소하거나 교체해 주며 세탁기는 내부에 이물을 완벽히 제거하고 배선의 벗겨짐에 유의해야 한다. 컴퓨터 제품은 회로판의 경우 세척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FDD.HDD.키보드 등 민감한 부품은 수리후 이상이 발생하면 해당 부품을 교환해야 한다. 물에 젖은 가전제품은 비에 섞인 오염물질들이 제품 내부에서 고장 원인이 되는만큼 잘 씻어 낸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시키고 이후에 가까운 가전업체 수해 전담반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