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들은 동양인은 너무 반가워하면서,
"하이 니홍진데스~!! ^_^ (맞아요, 일본사람)"
순간... 식당안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 웅성....
"우와~ 영어에다가 일본어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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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께서도 흡족해 하시면서, 빨리 얘기를 더해보라구 하시대요
그치만, 전.. 더이상 할 수 있는 일본말이 없었어요
가족사항이나 취미를 물어 볼 수는 없잖아요 -_-a
그 때에 선생님이 오시더니.. 영어로 뭘 물어 보대요..
일본인이 영어도 잘하더군요~
미국에서 영어 선생님을 하고 있대요..
일행에 앞서서 식당에 대한 조사를 하러 온거더라구요..
외국인을 보내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데,
시선이 무지 따가웠어요 -_-a
ㅋㅋ.. 지금 생각해 보니까 재미있네요~ ^^
아아..........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말이죠~ -_-
총무님~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_^
지난 토요 연습시간엔, 총무님께서 안계시니까.. 너무 허전했어요~ ㅠ_ㅠ
이제.. 이제 여독을 푸시고~ (일본 여행도 시차 적응 해야 하나요?)
기타 연습에 정진해야 할 터...
이번 주 숙제는 '작곡' 이랍니다~
기대할께요... ^o^
--------------------- [원본 메세지] ---------------------
19일 모처럼의 가족 화합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비가 내리고 있었다.
12시 30분에 인천 공항을 출발해 2시간후 "나하"에 도착. 역시
포테이토님의 기도 응답으로 날씨 "맑음" 곧바로 나하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슈리성'으로 이동, 14세기 일본 이전에 "류뀨"라는 왕국이
있었다. 류뀨 왕족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물물교환을 했고 조선과도
왕래가 있었다.슈레이몬과 벤자이텐도호수관광.
오끼나와현은 큐수 남단 남서쪽 685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제주도의
3배이고 인구 140만명 언어는 우리나라 지방처럼 방언이 심하다.
평균 기온이 22-23도,년중 따뜻한 날씨 열대성 기후이며 일본 최고의
장수촌이고 스쿠버디이빙,수상스키,등 해양스포츠가 유명하다.
2차 대전때 치열한 지상전이 있었고 45년부터 미군이 27년간 통치
72년에 일본에 반환 됐다. 그래서 도시가 미국적 분위기란다.
미국을 안가봤으니....?
20일 이른 아침 7시 인데도 강렬한 태양이 쨍쨍...
잠시후 에머럴드 비치로 향함.
연중 바다 빛이 가장 아름답다는 "오미"의날이란다. 바다의날로
공휴일이고 밤에는 해변에서 새벽까지 축제가 열리고...
산호초가 많아 물이 녹색이라해서 에머럴드 비치라고 함.
말 그대로 코발트빛 바다와,물감을 칠한것 같은 하늘,찬란한 태양,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물,작은 열대어 들이 노는것이 다보이고..
마음속 깊은 곳까지 시원함과 상쾌함이...
오솔레미오,내마음의강물, 산타루치아를 흥얼거리며 아이들 수영복
패션쇼를 감상,예쁘고 멋이 있어 보였다.
혼자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해수욕 일정을 마치고 파인애플 파크와 포도주 공장..
파인애플을 원료로한 여러 상품들을 팔고있었다.
파인애플은 당도가 뛰어나고 맛이 있음.
해변을 끼고 만명이 앉을수 있는,잔디와 나무들이 있는 "만좌모"
에서 기념사진 찍고...
저녁에는'나하' 시내거리를 걸었다. 차들이 꼼짝 안하고 서 있는데도
여유 있는 표정들... 지하철이 없고,교통요금이 비싸서 거의 차를
가지고 다닌다.급한것도 없어 시속 60-70km정도로 달림.
길을 걷다가 30대 중반의 여자가 발을 살짝 밟았는데 두손을 모으고
미안하다는 인사를 다섯번도 넘게 하는것을 보며 친절이 몸에 베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재미있는 장면은 부녀지간에 16세정도의 소녀가 기타치며 노래부르고
아버지는 바닦에 앉아서 신발 한짝으로 땅을 치며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HJ이가 엄마도 저렇게 기타 쳐보라고 놀려댔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숙소로 걸어오는데 어찌나 빨리 녹는지...
일본여행은 겨울이 좋을듯...
21일아침 햇살은 여전히 쨍쨍...
버스는 옥천동 왕국촌으로...
신비의종유석 동굴과 옛 왕족들이 살았다는 왕국촌을 보았다.
그다음 선인장들의 모든것이 있는 선인장 공원,4000그루의 선인장과,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도록 인위적으로 꾸며 놓았다.
특이하고 볼 만했다.
땡볕에 모델 되어주느라 더웠지만...
오후에는 한국인 위령탑에 갔다.41년 태평양 전쟁때 강제 징용되어
전사한 만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75년에 세운 탑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후에 시내 국제거리와 백화점 관광을 했다.
남대문 흡사한 재래시장을 볼수 있었고 백화점은 세곳이나 가보았지만
우리나라 백화점이 품격있고 훨씬 좋았다.
백화점내 슈크림 파는 네명의 종업원들이 웃는얼굴로 끝 억양이
올라가는 톤으로 기쁘게 소리치며 역할 분담하여 판매하는 모습...
여기서는 볼수 없을것 같았다.
일본의장점은 부지런하고,깨끗하고 친절하고 검소한것,
음식점에 갔더니 밥,국,반찬,주음식,다 따로 돈을 받았다.
양도 정말 조금씩... 낭비가 없게,
오후 7시 오끼나와 사요나라...
즐거운 집으로...
*사진 나오는대로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좋은 소식이 많네요.언제나 훈훈한 이야기가 있는 진리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