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주인공은 유시민도, 전여옥도 아니었습니다.
한겨레 전 논설위원 손석춘씨와 김호기 연세대 교수.
손석춘씨의 말하기 방식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물흐르듯 자연스레 설명하네요. 정말 누구라도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요.
목소리톤도 여자같이 상당히 낭랑한데 그 점이 더 또렷이 귓속에 박힙니다.
김호기 교수님은 처음 뵌 분인데^^;
주장이 약간 양시론으로 흐른 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름대로 허를 찔러 잘 설명하더군요.
특히 전여옥 의원에게 나무로써 숲을 설명하지 말라는 충고는 일품이었습니다.
오늘 전여옥 의원은 스스로 무덤을 팠죠.
---> 나라가 어려워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이민가고 싶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이 말은 토론 내내 울궈먹은 것 같네요-_-; 뭐 토론해서 나올 게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번 토론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첫댓글 평점(5 호) : 김호기 - 9.5 / 손석춘 - 8.5 / 유시민 - 6 / 전여옥 - 5 / 서경석 - 채점불가(맘씨좋은 동네어른의 말쌈?) 이미 '꼬리가 개를 흔들기로' 정평이 나있는 전 의원님께는 큰 기대 안 했으나 유 의원님은 오랜만의 복귀전임에도 당권을 노리는 '큰(?) 정치인'이 되서인지 두루뭉술한 언사에 다소 실망.
유시민 의원이 전여옥 의원의 발언을 이해한다는 듯이 허허 웃었지만 다 표가 났죠. ㅋㅋ
유의원님 정말 큰(!)정치인이 될려고 마음 잡은 모양인듯..ㅋㅋㅋ
김호기 교수님 수업은 더 대단하세요-줄줄줄 학교에서 천재라는 말이 자자.
사람들마다 느끼는 부분이 정말 다른다보다. 난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닌데, 전여옥이 가장 숲을 잘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