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명문팀 ( 리그 최다우승팀)인 성남 일화 천마로 다시금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기는 멍~~~
방출은 없고 영입만 했던 시즌이었습니다.
광주 및 경찰청으로부터 연말에 이적한 선수는 군대를 다녀온 선수들입니다.
김용대가 29억원이나 하다니..성남의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하지만 최성국이 조만간 45억(?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정도)의 이적료로 경신할 겁니다.
IN : 김종현, 이장관, 정종관, 나희근, 유상수 - 선수단의 질적향상 및 양적인 증대를 위한 영입입니다.
- 서브 멤버가 부실하더군요.
장남석 - 공격진의 강화
산토스 - 여름이적시장에서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을 강화하고 싶어서 영입했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한국을 정벌하고 아시아를 향해 나아가겠다 - 2009시즌 감독 임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 그대로 화끈한 공격축구는 했지만 한국을 정벌하는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리그컵에서는 이상하게도 많은 실점을 하면서 재미있는 축구는 했지만 결국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치열했던 순위경쟁에서 아쉽게도 저희팀이 밀렸습니다. 저희 딱 1번 졌을뿐인데 ㅠ.ㅠ
골득실이 저희팀이 더 좋은데 리그컵은 상대전적을 따지나 봅니다. -ㅁ-
K리그에서는 최고의 화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팀의 모토를 '닥치고 공격'으로 삼았기에 수비진들이 힘들어했지만 수비력도 정상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네요.
팀득점 2위의 수원과 비교하면 19점이나 더 넣어준 우리팀입니다.
당초 목표였던 화끈한 공격축구는 제대로 보여준듯 싶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리그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 우승을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 챔피언 결정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차붐의 수원은 잘 하더군요. ㅠ.ㅠ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은 K리그 정상의 두 팀이 맞붙어서 인지 정말 흥미진진한 게임이었습니다.
홈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헤이날도 이 녀석은 우리팀만 만나면 더욱 더 힘을 내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실점한 헤이날도의 득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닭장으로 향하는 우울한 기분이 되고 말았습니다.
닭장으로 가서 맞은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역시나 헤이날도에게 전반 초반 실점을 주었지만 라돈치지가 만회하면서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
솔직히 말하면 좀 밀리는 형국이었습니다. 수원 팬의 광적인 응원덕분에 말이죠.
그리고 연장전 준비를 하려고 하는 찰나에 헤이날도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챔피언 결정전 종료
헤이날도는 리그에서도 우리팀에게 패배(원정)를 안겨주더니 수원과의 경기에서 유일하게 골을 먹힌 녀석입니다.
왜 이리 우리팀에게 강한지...쩝
FA컵에서는 16강 전북전을 힘겹게 올라오면서 결국 서울전을 이기면서 결승까지 갔습니다.
FA컵마저 결승에서 진다면 이번시즌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까봐 열심히 했습니다.
더군다나 리그 컵 조별리그 통과를 좌절시킨 울산이기에 더욱 더 승부욕이 발동했습니다.
다만 리그 3위인 울산과의 경기는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싶었지만,
'닥치고 공격'이라는 모토아래 경기시작, 그리고 전반이 끝나기 무섭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나마 오르티고사의 골로 울산은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이번시즌 성남 일화 천마 선수단의 최종 스탯입니다.
부상도 많았고, 특히 장기부상자가 많았던 시즌이어서 선수 영입을 꽤 했음해도 불구하고
선수 부족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K리그 괴물공격수 라돈치치입니다. 더군다나 아직 한창나이라 꽤 오래동안 뛸 수 있으며
적당한 이적료를 지불해 준다면 언제든지 이적을 시킬 생각이 있는 선수입니다. ^^;;
부상만 아니었다면 좀 더 많은 골을 넣어줄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6억원의 저렴한 이적료로 팀의 리그 1위 달성에 많은 도움을 준 선수입니다.
더군다나 김진용의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미들진의 부상 상확 속에서 미들로도 많은 경기를 뛰어준 멀티플레이어입니다.
라돈치치, 장남석, 조동건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던 선수였습니다.
더군다나 선발 출장했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감독의 눈밖에 난 상황까지 몰렸었죠.
하지만 곧 조동건의 장기 부상과 장남석의 부상이 찾아오면서 기회가 왔고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장남석이 오히려 미들로 밀려날 정도로 활약이 좋았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한다면 분명 산토스의 영입은 도박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산토스는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다음시즌의 전망도 밝게 해줬습니다.
아직은 1년정도 더 1군에서 주전으로서 뛸 수 있을 듯 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뒀다면 좀 더 좋은 활약을 펼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는 전술때문에 좀 폼이 죽는 듯 싶었지만 몰리나는 몰리나였습니다.
성남 공격의 시작은 몰리나로 시작해 라돈치지가 마침표를 찍는 형식이 많았으니까요.
이번시즌 최고의 선수는 바로 김철호입니다.
김정우가 시즌 시작도 전에 장기부상을 팀을 이탈하면서 중앙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했던 모습에 김정우가 들어와도 김정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감독의 마음에 들었던 선수입니다.
평점은 저조하지만 기록에는 보이지 않는 좋은 활약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유상수입니다. 많은 나이에 걸맞지 않기 팀의 궂은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이리저리 부상으로 인한 땜빵역활이 그의 주 임무였으며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줬습니다.
멀티플레이어의 장점이 확실히 발휘되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음시즌은 더이상 성남 1군에서 보기는 힘들 듯 합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였으며 아직 젊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몰리나, 김철호와 함께 중앙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 줬습니다.
장학영의 백업멤버로 데려와서 꽤 재미를 본 선수입니다.
나희근의 출전시 장학영을 오른쪽으로 돌릴 수 있어서 좀 더 선수운용의 숨을 틔게 해주었고요.
이번시즌은 이래저래 부상자가 많아 선수단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즌이었으니까요.
이장관의 영입도 그의 나이로 인해서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물론 미래를 위한다면 좀 더 젊고 유능한 선수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성남은 그렇게 부자구단이 아니랍니다.
1시즌 정도는 더 뛰어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다음시즌도 성남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2009 시즌 성남 일화 천마의 베스트 일레븐입니다.
공격진에 비해서 수비진의 다소 약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다음시즌 영입할 자금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 숙제입니다.
K리그는 돈이 안벌리더군요 -ㅁ-
42억원 벌어들였는데 137.5억원 썼으면 말 다했지 뭡니까...
그런데 77.5억원이나 급료지출로 나간다는데 이상하네요..
P.S
다음시즌은 드디어 다시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광주가 리그컵 우승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게 되었는데 뭔가 규정이 이상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팀에게 재정적으로 얼마나 도움을 될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거기다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까지 나가게 된다면 꽤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첫댓글 죄송한데 제목 너무 눈아퍼요
제가 봐도 눈이 아프네요, 성남의 유니폼 색깔로 해보려고 했는데, 수정하였습니다.
k리그는 너무 지루하던데..열쉼히해서 아챔우승을하샘^^
생각보다는 흥미진진합니다. ^^ 돈을 벌기 위해서도 아챔 우승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