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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 예배 정신 훼손 않고, 형식은 새 그릇에”
“정답은 없다. 예배의 정신은 훼손하지 않고 형식만 적절하게 바꾸어 예배드리는 것이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모습은 아닐까?”
갑자기 들어 닥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한국교회가 일순간 충격에 빠졌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의해 주일 현장예배가 제약을 받은 것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서울시티교회 조희서 목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본질은 놓치지 않으면서 형식은 새로운 그릇에 담았다. 학교 운동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3월 29일, 첫 번째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올 1월 중순까지 총 19차례 드렸다. 성탄예배, 성찬, 신년 부흥회도 드라이브인으로 진행했다. 처음으로 시도했다. 걱정도 했는데 뜻밖의 선물이 쏟아졌다. 전 세계 언론이 창의적 아이디어에 극찬했다.
예배당에서 드리는 대면예배보다 운동장이는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 축제로 바꾸었다. 할렐루야는 경적 네 번, 아멘은 경적 두 번, 환영 박수는 길게 5초 등 우리만의 사인을 만들어 소통했다. 예배당은 몇 개의 문이 있지만 운동장을 나가는 차량은 문이 하나라 모든 교인들과 감사의 인사를 했다. 때에 따라 선물 보따리도 안겼다.
조희서 목사는 “2020년은 교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였다. 교회 개척 이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또 10년, 100년 뒤 교회를 생각한다”면서 “드라이브인 예배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는 중단할 수 없다는 몸부림과 고민의 과정을 거쳐 나타난 하나의 열매다”고 말했다.
뜻밖의 선물, 세계 언론이 극찬... 드라이브인 예배는 축제였다
드라이브인 예배는 축제요, 감격이었다. 이윤경 성도는 “예배 첫날의 감동과 교훈은 평생 잊지 못할 값진 선물이 되었다. 예배 자유의 소중함을 놓치고 흘려보낸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회개의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코로나19는 아직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교회는 고민을 해야 한다.
조 목사는 “정답은 없다. 드라이브인 예배 역시 영원하지 않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서 화상모임, 온라인 예배, 드라이브인 예배, 예배당 예배, 유튜브 예배, 중계 예배 등 가장 하나님을 잘 예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려고 한다”면서 “예배의 정신은 훼손하지 않고 형식만 적절하게 바꾸어 예배드리는 것이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모습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티교회 드라이브인 예배에 관한 모든 것은 한 권의 책에 담아 <모이면 안 되는 시대 모이는 교회>(쿰란출판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1부 드라이브인 예배의 시작 △드라이브인 예배의 발전 △3부 드라이브인 예배의 감격 △4부 코로나 이후 한국 교회의 방향 △5부 코로나 시대의 선포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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