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 섬진강댐 인증소에 도착해서 역사의 한페이지 기록을 시작합니다.

후래시가 터지지않는 폰이라 따로 직었습니다.

도전수첩에 이렇게 스탬프도 확실하게 찍었습니다.

05:35 환하게 떠있던 보름달이 이제 작별을 고하려 할 때 우리는 섬진강 종주 첫발을 뗍니다.

인증소 앞 강진교를 건너자마자 있는 이 표지판을 못봐서 강진까지 갔다 되돌아왔습니다.

길바닥 파란선과 저 표지판을 놓지지 말고 잘 따라가야 합니다.

06:18 이제 날이 훤하게 밝았습니다.

정읍서부터 51km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첫 인증소에서 한 시간을 달려왔는데 아직 137km가 남았답니다.

06:56 장군목유원지 현수교에 왔습니다.

장군목 인증센터에서 "우리 왔어요~~~"

처음 섬진강을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08:21 드디어 저 뒤로 벚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제강점기 순창군민들을 강제로 동원해서 이 지역 쌀을 수탈하기 위한 철도 건설을 위해 뚫었던 터널, 향가 터널을 통과합니다.

향가유원지 인증센터에 왔습니다.

08:46 문 연 식당이 없어 아침을 못먹고 향가까지 오느라 엄청 시장한 차에 죽산 빵과 솔뫼 사과로 허기를 면하고 있습니다.

9:57 자전거길 옆에는 식당이 없어서 동네로 식당을 찾아가 아점 했습니다.

11:17 섬진강 8개소 중 네번째 횡탄정 인증소에 왔습니다.

횡탄정을 지나니 강과 벚꽃이 하나로 보이더군요.
여기는 이제 막 피어났습니다.

중간에 도깨비마을이 있기도 합니다.

곡성야영장 건너편에 기차가 보이길래 찍었더니 기차가 아니라 기차마을 팬션이었습니다.

곡성야영장을 지나 그 유명한 섬진강 벚꽃길에 들어섰습니다.

일요일이어서 라이딩팀이 엄청 많았습니다.

아무리 위험해도 이 벚꽃터널을 찍지 않을 수 없어 목숨걸고(?)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섬진강 좌안으로 왔는데 구례교를 건너 우안으로 바뀌어서 구례구역을 지나갑니다.

다섯번째 사성암 인증센터에 왔습니다.

말 그대로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첫댓글 함께 한 이원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동영상 찍은 열정에 갈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