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 가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삭막하지만 그래도 안식처는 가정입니다. 대가족 중심에서 핵가족 중심 문화로 변화된 세상에서 점점 가정이 행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정은 소망이 있습니다. 교육자 페스탈로치“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가정 안에 웃음과 대화가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그래서 영어 패밀리(family) 가족을 첫머리 글자로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이렇게 만들기도 했다. 그만큼 사랑을 고백한 사랑방 같은 가정이 소망입니다.
오손도손 같은 가정의 모습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128:3-4... ♬네 집 안방에 있는 내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 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온 가족이 다 함께 한 마음으로 대화라고 노래하며 식탁에 둘러앉아 예배하는 모습이 주님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천국 같은 그런 가정이 되려면 무엇보다 첫째는... 신앙의 대상이 하나이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 주님을 불러야하는 대상이 한 분이지요 만약 어느 가정에 아들과 딸 열자녀가 있는데 아버지가 다르고 어머니도 다르면 어떻게 될까요? 화목하기 어렵습니다. 한 아버지 어머니 피를 물려받아 10자녀가 다 똑같이 아버지 어머니 불러야 문제가 없습니다......아버지는 부처를 부르고 어머니는 하나님을 부르고 아들은 알라를 믿는다면 그 집안은 날마나 가정싸움만 일어날 것입니다.
둘째는..... 가는 곳이 같아야합니다. 가족들이 등산하기로 하고 준비를 다하고 출발하는데 아쉽게도 떠나는 목적지가 다른 거예요 한 사람은 매곡산이 좋다고 가고 한사람은 무등산으로 한사람은 담양 추월산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 가족이 있다면 그 집이 어찌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정의 궁극적 목적지는 오직 하나님나라 천국이어야합니다. 누구는 지옥에 가고 누구는 천국에 간다면 가족관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가족이 다 가는 곳이 오직 천국이어야 합니다.
셋째는.... 사는 방법도 같아야합니다. 기독교는 가정생활이나 사회 규범이 모법이 되어야하지요 그레서 경건하고 절제 근면 협동이 그 주축을 이룹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불법을 저지르고 불의하고 낭비 사치 불화는 끼어들 수 없습니다. 우리 남편은 근면하고 바른 삶을 살아가는데 아내는 허영에 들떠있고 사치하고 낭비한다든지 반대로 남편이 늘 도박이나 하고 술이나 먹고 외박하고 다니는데 오직 아내는 절약하고 가정만 바라보며 조강지처로 살아간다면 이 가정은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이 잣을 것입니다.
오직 한분 하나님을 공경하며 한 상에 둘러앉아 한마음으로 찬양하고 교제하며 기도하는 가정이 곧 우리가 소망하는 기독교의 가정입니다.
함께 읽은 본문말씀 14절에 보면......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 하는 한 여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루디아는 자색 천 장사하는 비즈니스 여성사업가 입니다. 그 당시 자색 옷감은 왕실이나 상류층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아주 비싼 옷감 입니다.
여성사업가 루디아는 일찍 남편이 죽어 사업을 이어받아 사업이 잘되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여유 있게 살고 있었습니다. 루디아는 세상에서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여인이었다고 성경은 말씀 합니다. 개역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공경했다고 번역하고 있어요 루디어 여인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섬겼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자세입니다. 어떻게 이방여인이 유대교로 개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종이후부터 나는 택한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갔습니다.
루디아는 아직 바울을 만나지 않고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하고 어떻게 해야 복 받는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살아가는 여인입니다. 철저했던 기도생활을 빠짐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도 루디아는 정해진 기도시간을 빼먹지 않고 안식일 날 강가 기도처소에 간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도 그곳에 와서 기도할 때 루디아도 여러 여인들과 함께 기도공동체를 이루며 기도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같은 시간에 다른 특별한 사람 몇 명이 강가에 와 있었습니다. 11절 시작을 보면 “우리가” 라고 했는데 드로아에서 온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와 누가 일행을 말합니다.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배를 타고 내압볼리에 상륙해서 빌립보 성에까지 와서 기도처를 찾고 있다가 루디아가 자주 찾은 강가로 온 것입니다.
지금 두 그룹의 은혜로운 기도 공동체가 마음을 열고 하늘보좌를 향해서 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루디아를 비롯하여 여인들의 기도를 들으셨고 사도 바울의 일행의 기도도 들어주셨습니다. 얼마나 기도했을까요? 이제 바울이 강가 기도처에서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이 전한 말씀은 우리를 구원하신 오직 예수 었습니다.
사업하는 여인 루디아이지만 영혼이 굶주렸을까요?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을 때 어떤 영적 분위기를 감지 할 수 있습니까?
14절.....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바울이 강가에서 말씀을 전하는데 주님이 바울이 전한 말씀을 믿도록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주님이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실 때 내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아멘으로 받아야 합니다. 주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 있지요
계3:20....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그렇습니다......주님이 영적 노크를 하시면서 문을 열라고 하십니다. 예 열겠습니다. 말만 하고 닫혀 있으면 안 됩니다. 당사자인 내가 문을 열어야 해요....... 그러면 말씀이 들립니다.
천주교에서는 교리적으로 마리아를 주님처럼 떠받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처녀인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했을 때 천사가 메세지를 전하지요 마리아는 상식적으로 이해 되지 않지만 천사 가브니엘의 말에 마리아의 말씀을 듣고 어떻게 시인했습니까?
눅1:37-38.....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루디아가 바울의 말을 그렇게 받아드렸습니다. 주님이 여인의 마음을 열어 주시니까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열린 거예요....... 그리고 말씀 앞에 예하고 순종했습니다.
상담가운데 가장 취급하기 어려운 사람은 자기 본모습을 감추고 바깥으로 빙빙 돌면서 말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교회로 전화가 옵니다. 어떤 분은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울고는 교회 나가고 싶다고 말을 하면서 자기 마음을 여는 것 같지만 죄송합니다. 전화를 끝끊은 분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찌 됐든 말씀 앞에서는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통하어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하고 믿으라고 하면 믿고 기도하라고 하면 기도하고 봉사하라고 하면 봉사하고 전도하라고 하면 전도하고 헌신하라고 하면 헌신하고 겸손하라고 하면 겸손하고 사랑하라고 하면 사랑하고 죽으라고 하면 죽는 사람은 참으로 복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루디아는 여성 사업가로써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15절......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루디아는 바울이 전한 복음 예수님을 영접하고 어떻게 했습니까? 자신이 구원받은 그 감격을 내일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당장 자기 가족을 먼저 생각한 것입니다.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말씀을 받는 그날 가족들이 다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루디아가 주님을 만나 마음이 열어 은혜를 입었지만 가족들이야 뭘 알겠습니까? 그러나
루디아가 받은 은혜가 너무 크기에 가족들에게는 너무 적극적입니다. 그래서 애들아 "세례 받아야 한다!" "그거 좋은 거야" "받으라면 받아라"--이렇게 된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온 집안이, 아마도 하인들까지 다 세례 받게 했어요.
초대교회에 나타난 사도행전10장 백부장 고넬료도 그렇게 했습니다......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온 집안, 친척까지 다 세례 받게 했어요. 아주 그룹으로, 전체가 한꺼번에 예수를 믿는 거예요.
사도행전10:47-48 .....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빌립보 감옥을 지키는 간수가 그랬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자유 없는 캄캄한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을 찬미할 때 옥터가 갈라지고 착고로 채워진 쇠고랑이 풀어집니다. 이 사실을 간수가 보고 놀라지요 바울에게 말을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벌벌 떨고 있는 간수가 물으니까 바울이 복음이 핵심을 말하지요 “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내 집에 구원을 받으리라
간수는 내일 죽을 목숨이지만 그것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바울일행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와서는 바울과 실라가 매 맞은 자리를 치료해주고 모든 가족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도행전16 33 -34.......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루디아가 그랬습니다. 내일 모레 지나 일다하고 나서 예수 믿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예수 믿고 오늘 당장 세례 받으라고 가족들을 먼저 챙긴 것입니다.
전도하다보면 "믿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좀 더 기도해보고요" 어쩌고 하면서 아주 복잡해요. 그러나 루디아는 그렇지 않아요. 즉각적 입니다. 아주 귀한 일입니다.
다시 15절을 봅니다 ......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하고 강권 합니다.
루디아 너무나 당당하지요 그리고 바울일행을 자기 집으로 초청하고 싶은 거예요 남편도 없는데 여인집을 함부로 들어 가겠어요 그러나 루디아 자기를 여자로 보지 마십시오
예수 믿는 사람으로 보십시오 자기 집에 들어오시라고 개방 한 것입니다. 루디아가 집을 개방하는 그 때부터 빌립보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루디아 한사람을 통하여 온 가족이 구원받고 이 집에서 빌립보교회 발자취가 시작되고 루디아는 믿음의 어머니가 된 것입니다. 루디아로 통해 온 가족이 다 예수 믿는 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우리 가정에 신앙의 리더입니다.
루디아처럼 주님을 잘 섬기는 가정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 앞에 마음이 항상 열려지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받아 마음이 열리고 말씀에 확신이 오면 나를 통하여 가족이 구원 받고 지역이 구원받고 이 민족이 구원받은 밀알처럼 썩어지는 복음의 전달자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