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를 보다 실속 있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숙박을 겸한 가족 단위의 예술체험 여행은 단연 인기 있는 여가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무공해지역인 강원도 홍천의 예술촌에서 색다른 예술체험을 즐겨보자.
● 이보다 완벽한 자연환경은 없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자리잡은 예술촌은 고즈넉한 농촌 풍경에 둘러싸여 있다. 옆으로는 맑은 일급수의 샛강이 흐르고 있어 육안으로 메기, 퉁가리, 피래미 등 토종 물고기들을 관찰할 수 있다.
예술촌은 말 그대로 예술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마을! 평소 예술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대자연의 공기 속에서 자유로운 예술혼과 조우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또한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은은한 나무 냄새를 풍기는 통나무 펜션과 황토 찜질방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선사한다.
강원도에서 나는 무공해 콩을 이용해 직접 갈아 만든 촌두부는 이곳만의 특별한 먹을거리. 집에서 음식 재료를 준비해 온 가족은 예술촌 앞마당에 마련된 화로를 이용해 홍천의 공기를 맞으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이곳은 놀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샛강에서 물고기잡이 놀이에 지치면 예술촌 주변을 돌며 곤충 채집에 나설 수도 있다. 앞마당에서 조를 짜 축구나 족구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 대자연 속의 1일 예술가 체험!
무엇보다 예술촌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목공예 예술가인 촌장이 직접 목공예 체험을 지도해 주는 것을 비롯해 천연염색 체험, 서각 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체험, 도자기 체험 등을 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천연염색은 황토, 치자, 밤, 감 등 자연에서 염료를 채취한 후 찌꺼기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100% 무공해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총 체험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미리 손수건, 티셔츠 등의 옷감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준비해놓은 나무로 해 보는 나무곤충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 있는 프로그램. 하늘소, 거미, 매미, 달팽이, 장수풍뎅이 등 10여 가지의 곤충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촌두부 만들기와 옥수수찐빵 만들기 도전도 가능하다.
(문의: 033-436-5200, www.yesulch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