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순천 더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서 지지를 호소하는 장문의 문자가 왔다. 쓰레기 소각장 건립 반대 피켓시위를 하는 사진과 인권변호사로서 행보 사진도 함께 . 순천에 기업 유치와 종합 병원 호텔 리조트 단지와 순천 아이(대관람차) 유치를 하겠다고 한다. 찬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그 분에게 유감 없다.
쓰레기 소각장은 건립 반대한다면서 대단지 리조트 건설은 순천에 보탬이 되나? 리조트 건설하면 청년 일자리가 확보되나? 값싼 노동자는 지역민으로 채우고 자본은 대기업으로 흘러들어가고 원주민은 값싼 보상받고 살던 지역에서 밀려나고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에 제주처럼 관광지가 많은가? 왜 사람들은 런던아이만 보는가, 런던아이는 위락 시설 한 가운데 있지않다. 템즈강과 빅벤을 조망하기 위해 템즈강변에 외롭게 우뚝 서있다. 우리 순천이 대관람차를 타고 올라가 조망 해야 할 만큼 경관이 넓은가?. 순천만 정원을 조망하겠다면 천천히 산책해야한다. 런던아이 한블럭 안으로 들어서면 폐자재를 이용한 위험한(스스로 조심 해야할) 놀이터의 철학은 왜 관심 주지 않는건가
입법 기관에서 일하겠다 선택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공약은 대통령 공약 수준이다. 거기에 대한 계획이 없다. "제 힘만으로 되나요? 저는 한표이고 초선인걸요 민주당이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건가? 그래서 이제껏 여느 국회의원들 처럼 중앙에서는 거수기 노릇하고 지역에 내려와서는 지역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들 줄세우고 조용히 한몫 챙기며 지내시겠다는건가?
순천은 아니지만 3선 의원을 지내면서 대표 발의 하나없이 공동 발의만 사인해주다 의원생활을 마감하는 많은 의원들을 지켜 봐 왔다. 그래놓고 공천 못받자 탈당해서 다른당으로 가며 민주당이 지역경제를 망쳐놨단다. (주둥이를 확~ 밀어버릴까부다). 이런 인식을 가진 인간들이 2024년에도 활개치고 다닌다. 저는 이러한 정책을 입안하고 발의하여 통과 될수 있도록 이렇게 추진해보겠습니다. 나의 의정을 위한 노력은 sns를 통해 선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정직하게 말해주길 바란다.
순천에서 출마하는 대부분의 의원들은 팔마의 유래를 가져다 붙인다. 고려 충렬왕때 최석이라는 승평부사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때 지역민들이 말 8마리를 바치자 집에 돌아간 부사는 암말이 낳은 새끼까지 보태어 9마리를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 뜻을 기리고자 팔마비를 세웠다고 한다. 순천에는 팔마체육관과 팔마로가 있다. 그건 정확한 지리 정보가 없던 시절 강과 산을 기준으로 땅 나눠먹던 고려 시대 고관대작 탐관오리들에게 수탈당하던 백성들의 이야기다. 백성들이 바친 8마리의 말에 감읍하고 싶은가? 아니다. 지금의 관리들은 관용차도 사적 이용은 하면 안되는 세상이다. 말단 공무원은 커피 한잔도 받으면 안되는데 국회의원들은 백만원짜리 선물은 받아도 되는건가 우리도 유럽처럼 도시락 챙겨서 자전거 타고 다니는 의원들을 보고싶다.
#순천시 #국회의원 예비 후보 #시장후보인줄? #입법기관에서 일하고 싶은거 아님?
첫댓글 어디 순천 뿐인가요 반이상 다 거기서 거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