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동 여행은 생각 할수록 고마운 마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박 물 매실물 떡 호두과자 수원갈비까지, 말없이 일하며 깊고 넓은 마음으로, 우리 어머님 처럼 챙겨주던 동생 혜자, 고맙고 감사했다.
연동의 널부러진 집안을 보고, 조서방은 자기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유품을 처리할때, 일하던 사람들이 부쉬며 처리하는 것을 보고, 마음도 찌저지는 듯이 아팠다, 하는 애기를 들으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자식이 혼자뿐인듯 처리한 조서방에 비해, 우린 여러명의 형제들이 한사람도, 뼈아픈 마음으로 유품들을 뒷정리 하지는 않고, 아버지께서 교장선생님으로 오래 계시며 받으신 행운의 열쇠, 금거북, 금돼지 자동차 같은 것들과 유산은 챙긴 사람이 있었나, 싶은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 였다.
무슨 사전에 리허설까지 하며 준비한듯 기계톱, 조선낫, 왜낫, 손톱, 기름, 엔진오일등을 준비한 손서방의 사례깊은 마음 너무 고맙다.
여유가 있으면 오십만원 정도는 경비에 보태쓰라 드리고 싶었지만 내가 쓴경비는 24만원 뿐이라 부끄러운 마음 이다.
생각 할수록 고마운, 세동생과의 연동 산소와 집정리, 숙제를 조금 한듯 감사하고, 다음에 일잘하는 강수하고도 같이 가서 하고싶은 마음이다.
돌아서려는데 진주 숙부님께서 주시어 강수랑 같이 단 풍경이 댕그렁 댕그렁 울린다.
풍경은 내소리만 듣지 말고 남의 소리도 듣고, 좋은 소리만 듣지말고 나쁜 소리도 듣고, 인간 소리도 듣고 자연의 소리도 들어 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