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매우 오랜만의 후기라서 떨리네용 ㅎㅎㅎ
진행은 Jodi님이 해주셨고 참가는 저 에이미, 엘리나, 헬렌, 헬렌의 지인 에리카님 4명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에리카님은 뉴멤버로 합류!)
★ 텍스트에 대한 각자의 인상 - 다들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셨고 공통점은 처음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장르로 진행되었다?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에는 특히 time travel과 physics 와의 연관관계 등 과학적인 요소, 추리소설적인 요소 등등이요
책 속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Wrinkle in time>은 실제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time travel, single mom, 세 명의 친구들 등 닮은 점이 많고 이 책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케이트님이 보내주신 자료 중 Question 몇 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1. Miranda의 엄마처럼 회사에서의 불만을 소심하게 복수해본 적이 있는지?
- 개인적인 문서의 Printing out은 모두에게 매우 일상적인 일일 듯?
- 회사의 간식(like string cheese ㅎㅎ) 집에 가는 길에 먹기
- 야근 안 하면서 법카로 저녁 사먹기
- 회사에서 폰 등 충전하기(일본에서는 금지?되는 일이라네요)
2. lost friends
- 일찍 취업한 에리카님이 친한 친구의 취업준비(약 3년) 동안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이력서도 봐주고 등등 상당한 배려를 하면서 기다려주었는데
친구가 대기업에 취업하면서 연봉이 높다고 자랑하는 등 신입사원병이 걸려서 손절한 이야기 ㅎㅎ
- 친구와 사소한 일로 연락이 끊긴 이야기
-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여 서운하고 거리가 생겨버림
- 10년 이상 베프에게 사기당한 이야기 ㅠㅜ
- 오늘의 명언 "거기까지", 인간관계가 피로 이어지지 않은 이상 서로 마음이 가는 '거기까지가 끝이다!', 때로는 멀리 있거나 상황을 공유하지 못하는 친구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나 동료가 위로가 된다
3. Difficulty of saying Sorry
- 말이나 표현은 어색하지만 엄마와 맛있는 배달음식으로 자연스럽게 화해
- 서로의 잣대를 내세우거나 judging하는 것보다 그냥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하면 편하다 -> 영혼없는 Sorry machine 아닐까 하는 반문 ㅎㅎ
4. Opinion of criminal defendant lawyers
- 피의자 또는 피고인은 판사나 검사에 비해 법률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필요하다(무기평등의 원칙)
- 적법절차를 위해, 피의자 또는 피고인에게 주어진 권리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 변호사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ㅎㅎ
★ Discussion 중 이야기 나눈 것입니다
아 미란다 이름의 유래인 미란다 원칙(Miranda Warning)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면
Miranda 썸띵이라는 아마도 유괴, 강간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 자신의 발언이 재판에서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자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어서 무죄가 되었다는 사건이고
그 뒤로 수사기관의 체포시에는 정확한 범죄사실과 위 3가지 사실 등을 정확히 고지해야한다는 원칙이 생겼다는 이야기~ ㅎㅎ
그래서 Miranda와 엄마의 대화 중에 본인의 이름이 bad guy에서 유래된 것이 맞냐며 약간 다투는 내용이 나오죠 ㅎㅎ
1. Laughing man에 대한 인식의 변화
- 약간 scary한 느낌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식 변화
- 완독하지 않는 분들은 laughing man이 Marcus인 걸 알고 shocking 하셨다는 ㅎㅎ
2. Friendship between the kids
- '결국에는 friendship은 없다', '거기까지'라는 결론이 ㅎㅎ
- friendship도 유동적인, 살아있는 것이므로 moving on 한다
- priority matters이므로 인생의 다른 문제들로 인해 제껴질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왠지 서글픈 느낌
3. 주변에 Jimmy같은 사람은 있는가
- 그다지 마주치지 않고 싶으나 흔히 있는 사람
4. Concept of time travel(100~106면 참고)
- 이해하기 어려운 관념
- 시간이 일직선의 개념인지 a line stretching out in front of us, going in one direction인지,
a construct, every moment in time is a diamond sitting on the ring 같은 것인지
-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이라는 개념을 장소와 같은 개념으로 전환하여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는 것이 가능한지?
다이아몬드 링 위의 순간들이 구조적으로 동시다발적인? 혹은 연속적인 연결적인 관계라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의 이동이 가능한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ㅎㅎ 하지만 상상해보는 것 자체가 신선한 느낌을 주었어요
- about time이라는 영화 이야기도 나왔고 저는 아까 언급은 못했지만 interstella가 가장 많이 생각났어요
5. 소제목과 Miranda 어머니의 20,000불 피라미드 정복이야기, Miranda의 단서찾기?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
- 구조적 완성도
6. Laughing man의 죽음으로 Sal은 구했지만 자신은 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을까?
- Sal이 죽었다면 Marcus는 죄책감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을 수도 있으므로 정신적인 구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
7. 기타
- Miranda의 엄마가 평소와 달리 정장차림으로 등장하여 문제 해결, 각자의 일터에 복장규정은 있는지?
- 자신의 건강한 습관은? -> no sugar! at least less sugar! :), no coffee?, 고혈압 약 등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데 문제는 없는지?
이상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완독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이 저에게는 올해의 마지막 스터디가 되겠네요 ㅠ 송년회 참석 못하여 아쉬워요
하지만 한글책은 소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첫댓글 긴 후기 수고하셨어요!
20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와 긴 후기 멋져요!
우와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