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계3:7)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나타내신 주님의 모습은 타교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문을 여시는 모습... 이 구절을 읽으면서 노아의 방주를 열어 의인들을 태우시고 빗장을 잠그시는 장면이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천국혼인잔치에 기름을 준비한 다섯처녀를 들여보내시고 문을 닫으시는 장면도 오버랩됩니다. 또한 밀실에 들어가 잠시 환란을 피해 숨을지어다 선포하는 시편의 말씀도 들려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예수님 공중강림 때에 들림받을 신부된 교회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계3:8)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교회였습니다. 능력도 없고 화려하지도 않은, 외적으로 볼 때 작고 조그맣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교회... 하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거창한 일을 이루기 위해 능력 밖의 일에 힘쓰지 아니하고 주어진 환경과 능력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묵묵히 순종하고 주님을 배반치 않으며 삶으로 영향을 주는 겸손함이었습니다. 주님은 겉으로 보이는 탁월함과 빈틈없이 의로운 경건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강하심을 붙잡는 참된 겸손을 좋아하십니다.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결코 적다고 생각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주님을 크게 보는 태도를 축복하십니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계3:9)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는 사탄의 회! 이들의 정체는 양의 탈을 쓴 늑대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굴복시켜 빌라델비아 성도들 앞에 무릎꿇게 하고 주께서 빌라델비아 교회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확증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마지막 때는 같은 교회 안에서도 사탄의 회와 같이 많은 교인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거짓 목자들이 미혹하고 있습니다. 주님 공중강림하시는 그 날에 주님께 속한 양들은 들림을 받고 양들을 미혹하던 사탄의 회에 속한 자들은 남겨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신부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확증이 될 것입니다. 주님 공중강림하시는 그날이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날이 되지 않도록... 정말 깨어 신부단장을 해야 할 때입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3:10-11)
빌라델비아의 사명은 인내로서 말씀을 지키는 순종의 사명이었습니다. 지극히 작은 한 말씀이라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지키고자 하는 순종의 사람들... 그들은 성도의 옳은 행실이라는 세마포를 준비하여 부지런히 두루마기를 빨고 또 빨아온 거룩한 신부들입니다. 그들에게 주신 주님의 약속은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밀까부르듯 시험할 7년 대환란의 때를 면하게 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속히 다시 오마 약속하신 주님의 공중강림은 도적같이 속히 임하실 것입니다. 마지막 때 들림받을 신부된 교회의 성도들은 이미 주신 성령과 말씀순종의 삶을 끝까지 견고히 잡아 면류관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불철주야 신랑을 기다리는 마라나타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3:12-13)
천국에서 제일 먼저 들림받은 신부들의 위치는 성전의 기둥입니다. 기둥은 성전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천국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신부된 교회!! 그들이 받게 될 하늘의 축복은 최상의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이름, 천국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의 이름, 성령의 새 이름이 그들 위에 기록될 것이라 하십니다. 하나님과의 연합, 새 예루살렘과의 연합, 성령과의 연합이 이루어져 그들 안에 영원토록 하나님의 존귀한 이름과 형상이 새겨진 모습 그대로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아멘
아멘.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