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에 나 홀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어서도 혼자 살고 늙어서도 혼자 삽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나이들면 사별로 인해 혼자되어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3년 기준 1인 세대는 993만 5천여 세대로 전년 대비 약 21만 세대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10집 가운데 3집은 혼자사는 세대로 매년 증가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1인 가구는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유럽이 대부분 높은데 스웨덴은 54%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나라는 복지혜택이 골고루 잘 정비된 탓에 출산율 1.54명으로 한국(0.7명)보다 훨씬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서 "가족이란 틀을 벗어나도 경제활동이나 교육, 돌봄에 지장이 없는 개인이 중시되는 환경 덕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나도 잠시 혼자서 살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동경학예대학의 외국인 연구교수 자격으로 1년간 사택을 제공받아 잘 지내고 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혼자서 생활하자니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내보니 그렇게 좋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의 마트(콤비니)는 혼자사는 사람들을 위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본도 장기간의 경기침체에 따라 1인 가구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1인 가구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젊은이들의 결혼기피, 출산기피 등 인구문제도 같은 개념일 것입니다. 금년 하반기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이 또한 해결해야 할 큰 문제입니다.
혼자 사는 가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맞는 대책이 하루빨리 수립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도 잘 살며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건강을 지키면서 적절한 소득을 유지하고 고물고물 잘 놀아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