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병장님..
저 상용이에요.
장가가신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전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
삶의 고뇌를 느끼고 있씁다.~~
글구 지금은 노래방 알바를 하고 있는데.
사장이 행정관 같아서 졸라 빡쎕니다.
그래도 돈은 존나리 잘 띵기고 있죠.
행정관님 눈치도 잘이겨냈는데 그깟 사장은
껌이죠.^^
대전오면 제가 시원한 맥주한잔 사드리죠.
안주는 인찬이가 쏠겁니다.
재훈이형은 여자3명만 데리고 오세요..^^
그럼 건강하시고..
GOOD LUC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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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젊은 혈기에 비슷한 나이끼리의 남자들이 모여
계급과 부대라는 틀 안에서 정말 간절히 자유를 원했는데...
다들 그 자유에 만족을 하시는지...그때는 뭐가 그렇게 싫었는지...
항상 부정적인 생각으로 군대생활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 좀더 긍정적으로 했다면 더 좋은 추억으로 만들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군...
하지만 우리 수송부 말썽꾸러기들은 다른 어떤 병과보다 내무생활
정비,운전등 하여간 맘도 많이 맞았고 재미있게 했던것 같다.
아직도 그 포상에 존재할지 모르는 공구실...우리의 아지트...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그 공구실...
태남,성환 선배도 많이 보고싶고...(예전엔 많이 봤는데 서로 생활이 바뻐서 통 못보내...)
기남,현석,조봉(딱 한번씩 봤네... 기남과 현석은 술자리에서)
조봉은 학교에서...(세상 참 좁다.)
조봉 밑에 후임 누구더라...나 제대하기 전에 막들어온 후임병들...
트리오...나름대로 정말 잘해줄려고 생각했는데...
니들이 밥차이가 나서 그런지...너희들대로 부담스러웠을것이다.
니들도 제대했지...?
성철씨하고 7월 누구지 병훈인가...
함 번도 못봤네...성철이 한테는 정말 개인적으로 미안하다.
잘해주지도 못하고 맨날 갈구기만 해도...항상 웃어주고 날 이해해줘서
고맙다. 사실 너하고 나하고 친했으면 대게 재미있었을텐데...
하지만 지난일이니...생각하는건데... 군대가 다 그런거 아니겠냐?
그리고 병훈이는 제대하고 무슨 사고 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가슴이
아프다 요즘은 뭘하고 지내는지...참...
현석,기남 직장 생활 한다는데 잘 하고 있는지...
기남아 너한테 혼수장만하면 싸게 해주냐?
나 내년에 장가 간다. 알지 나의 여친 ...
맨날 싸웠는데 그것도 정인지 쉽게 뗘지지가 않더라...
그냥 운명이니 생각하고 결혼할라고...어짜피 다 똑같이 뭐...
그나저나 우리 아들군번들...상용이하고는 그때 한번 통화했는데...
인찬,성룡,형시, 그밖에 엄청 많았던 우리 아들군번들..아직도 니들이
선물해준 시계가 아침을 깨워준다.
함 만나자...수송부그리고 나의 전우들...
왜 이렇게 헛소리냐구?
그냥 더위 먹었나 보다.
다들 휴가 가지...나도 31일부터 휴가다...그냥 어디는 가야되는데
엄두가 나지 않네...그럼 다들 건강하고...
담에 또 글올리지 뭐...
그리고 진짜 만날사람 전화해...011-751-7084
평일은 오후7시이후 콜이고 주말은 언제나 프리다.
특히 조볼 만나고 싶다. 술로 아주 죽여버리게...^.^;